뻔뻔하게 말해도 마음을 얻는 대화법 - '할 말' 다 하면서 호감을 얻는 대화의 기술!
후지요시 다쓰조 지음, 박재영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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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에는 대부분 특정한 목적이 있다. 대화의 목적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대화를 통해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고, 사고의 변화도 이루어지며, 대부분 비즈니스 미팅의 목적인 행동의 변화가 일어난다. 간단한 인사로 이웃 간의 벽이 허물어지는 관계의 변화도 일어난다.

이렇게 대화 이후에는 감정, 사고, 행동, 관계에 어떤 변화가 발생한다. 『뻔뻔하게 말해도 마음을 얻는 대화법』의 저자 후지요시 다쓰조는 이 '번화'를 이끌어내는 '대화'에 주목한다.

감정, 사고 등이 달라지면 침울했던 사람이 활기를 되찾거나, 생기 넘쳤던 사람이 풀이 죽는 등 기분 변화가 일어난다. 결국 어떤 기분의 변화를 일으키고 싶은지가 대화의 목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대화를 좋은 분위기로 이끌고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특별한 말투나 논리적인 언변 등이 아니라 ‘기분 조절’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다음 14가지의 를 독자에게 제시함으로써 마음을 얻는 대화법을 제안한다. 책의 목차만 전부 게재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 책의 경우 독자들의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을 끌어내기 위해 절대적으로 중요한 부분이어서 전재한다.


1. 당당하게 말하고 호감을 얻는 대화법

2. 호감을 얻으려면 기분부터 바꾸라

3. 좋은 기분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

4. '3초'만에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

5. 표정을 바꾸면 감정도 달라진다

6. 자신의 표정을 보는 습관을 들여라

7. 최고의 상태를 떠올리며 기분을 전환하라

8. '바른 자세'가 진짜 중요한 이유

9. 무의식중에 하는 동작에 주의하라

10. 부정적인 기분을 전하는 동작을 버려가

11. 행복감을 높이는 말을 덧붙여라

12. 어떻게 신뢰감을 얻을 것인가

13. 상대방의 자긍심을 높여 주는 방법

14. 뻔뻔하게 말해도 마음을 얻는 사람들의 공통점

책에 따르면 대화에서 중요한 작용을 하는 ‘기분’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3단계가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자신이 원하는 기분을 찾고, 이것을 표정이나 동작으로 표현하며, 그 기분에 말을 덧붙이는 것이다.





[STEP 1. 자신이 원하는 기분을 찾는다]

- 대화의 목적을 정한 뒤 감정, 사고, 행동,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를 떠올려 보면 자신이 원하는 기분의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다.

[STEP 2. 기분을 표정이나 동작으로 표현한다]

- 감정과 사고가 하나로 합쳐져 파악하기 쉬운 기분으로 저절로 표현되기도 한다. 하지만 항상 기분이 상대방에게 전해지는 것은 아니므로, 대화할 때는 적극적으로 표정과 동작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STEP 3. 기분에 말을 덧붙인다]

- 밝은 기분에 덧붙인 “안녕하세요.”와 어두운 기분에 덧붙인 “안녕하세요.”는 같은 말이라도 인상이 완전히 달라진다.

항상 이 점을 유념하고 자신이 원하는 기분에 말을 덧붙여 보자.

저자는 익숙해지면 이 3단계를 실행하는 데 단 ‘3초’면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이 책은 누구든지 3초 만에 대화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아주 쉬운 대화법을 소개하고 있다.







대화할 때 상대방의 호감을 얻는 사람들이 지닌 공통점을 잘 파악한 후 따라 하다 보면, 보다 쉽게 ‘호감형 인간’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소개한 그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우선 그들은 ‘밝은 사람’으로 능숙하게 변신하고, 상대방의 말을 정확하게 캐치하며, 유머 감각을 통해 웃음을 끌어낸다. 이뿐만 아니라 상대방과의 공감대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건설적으로 생각한다.

우리의 일상은 대화로 채워져 있다. 미래 지향적으로 서로 간의 이익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눈다면, 상대방과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처럼 이 책을 통해 대화력을 높이고 말과 행동을 일치시킬 수 있다면, 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고 싶은 말을 여러가지 여건과 상황을 보면서 쉽게 밖으로 내보내지 않았던 것 같다. 수시로 변화하는 많은 일들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을 진실되게 다 하고 살다보면 다양한 의견 대립도 생기고 감정 상하는 일도 생기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면 자신감 부족이다. 내가 느끼는 모든 생각을 상대가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내가 의견이나 감정을 잘 전달될 수 있게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 휩싸일 때가 많다. 더 쉽게 말하하면 내 감정이나 느낌,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는 훈련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화보다는 글로 써 전달하는 게 정리도 잘 되고, 제대로 표현해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고 믿었다.

물론 글로 표현이 안 돼 말로 한 적도 있긴 하다. 대체적으로 감정 표현이 그렇다. 하지만 가끔 내가 너무 남을 배려해서 그런 건 아닐까? 독자도 이 말은 꼭 했어야 했는데... 라고 후회한 적이 많다. 뒤돌아서 후회하는 경험도 많았다.

가끔은 뻔뻔하게 말할 필요가 있을 때를 느껴도 '그놈의 배려와 착한사람 콤플랙스'는 왜 제대로 작동하는지... 참고 넘어가면 유무형의 손해에 후회와 '못난 놈'이란 자책으로 끝맺음하게 될 텐데도 말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으면서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뻔뻔하게 말해도 마음을 얻는 대화법'은 독자에게 절실하게 다가온다.





'뻔뻔하게'란 단어가 주는 약간의 낯설음과 불편함이 싫다면 독자들은 우선 '당당하게'로 바꿔 생각하면 좋을 듯 싶다.

뻔뻔하게란 단어를 제목에 붙인 저자의 의도는 자신감이나 지식의 부족으로 대화를 꺼리는 독자들을 위한 의미로 해석된다.

어쩌면 번역 과정에서 다소 강렬한 의미에서 바뀌었을지도(독자가 일어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하는 추측) 모른다.

아무튼 뻔뻔하게는 성실과 예의를 무시하는 뜻은 아니고, 품위와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대화를 하라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집필 의도와 전체적인 내용에 비춰 적절할 것 같다.

일본인은 상대방의 눈을 보며 말하는 것에 서투르다고 한다. 그래서 대화법과 관련한 자기 계발서 등에서는 눈을 보기보다 눈과 눈 사이나 콧날 주위를 보면 좋다고 조언한다. 눈에는 우리의 기분이 나타난다. 시선을 피하거나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것은 자신의 기분을 상대방에게 알리지 않겠다는 동작이다. '뭔가 알리고 싶지 않은 일이 있니?'하고 상대방을 경계하게 만든다.

그러나 일본만이 아니라 대한민국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다. 대체적으로 상대의 눈을 바라보며 당당하게 얘기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유교적, 제왕 시절의 가르침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대화할때 상대방과 나는 맞댄 거울이다. 불안은 상대방에게 영향을 주고, 불안해하는 상대방의 모습을 본다면 더욱더 불안해질 것이다. 이 연쇄 작용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면, 불안한 메세지를 주는 동작을 하지 말아야 한다.





대화도 캐치볼과 같다. 두 사람 이상이 모여서 대화를 나눌 때 서로가 일방적으로 말하기만 해서는 대화가 성립되지 않는다. 상대방의 말을 확실히 받아들여서(캐치해서) 자신의 의견을 다시 던져야 한다.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으면 다시 던질 수 없다.

뻔뻔하게 말해도 마음을 얻는 사람들은 대체로 성격이 밝아 항상 밝은 분위기를 이끌어 갈 수 있다.

중요한 용건에도 웃음을 띠며 상대방을 끌어들이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마치 토크쇼에서 주도적으로 진행을 하는 MC처럼...

주변에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항상 밝은 기운을 내며 분위기를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가 하면 필요에 의해서 신경 쓰는 척, 배려하는 척하며 가식적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경우에만 잘 보이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초반에는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의 가식을 깨달아 신뢰가 무너지면 그 사람 말은 믿지 않게 된다.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뻔뻔하게 말할 수 있으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앞서 살펴본 대로 사람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무슨 말을 할 것인지’와 ‘어떻게 말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막상 대화를 시작하면 할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안 해도 되는 말을 자신도 모르게 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감이 부족해서, 말주변이 없어서, 너무 긴장해서 등등 그 이유는 다양하다.

우리 주변에는 대화법에 관한 책들이 넘쳐 나고, 그 노하우를 소개하는 전문가도 있다. 하지만 그 대화법에 따라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실전에서는 잘 안 먹히던 경험이 있지 않은가? 매너를 갖추고 정중하게 표현해 봐도, 목소리를 가다듬고 분명하게 의사를 전달해 봐도 계속해서 커뮤니케이션에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많은 사람이 가진 대화법에 대한 오해 때문이다.

이 책 『뻔뻔하게 말해도 호감을 얻는 대화법』은 이 같은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로 하는 일이 제대로 진전되지 않아 고민인 사람들에게는 선물처럼 다가올 것이다.

일상 생활에서도 필요하지만 회사 업무 상 만나게 되는 다양한 상대방들과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계약할때 어떤 방법으로 대화를 해야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사회 초년생과 비지니스를 하는 직장인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저자 : 후지요시 다쓰조


1991년, 일본 와세다대학교 제1문학부를 졸업한 후 플러스 주식회사에 입사해 영업, 기획, 신규 사업 설립 등에 종사했다. 2009년에는 일본 전국 플러스 노동조합 중앙집행위원장으로 취임해 노동조합 활동에 코칭을 도입했다. 2013년, 코칭을 중심으로 각종 심리 기법과 무술, 명상 등의 경험을 통합해 꿈 실현 응원 대화 기법을 확립했다. 2015년에는 『일하는 습관을 바꾸는 10초 행동력』을 출간했다.

이 책은 일본에서 40만 부가 넘게 팔렸다.

2016년, ‘GONMATUS’를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사람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를 모토로 삼고, 경영자에서부터 학생까지 폭넓은 층의 개인을 대상으로 꿈 실현을 위한 코칭 및 연수, 강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역자 : 박재영


서경대학교 일어학과를 졸업했다. 출판·번역 분야에 종사했던 외조부의 영향으로 언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것에 재미를 느껴 번역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분야를 가리지 않는 강한 호기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책을 번역, 소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는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이제부터 민폐 좀 끼치고 살겠습니다』, 『YES를 이끌어내는 심리술』, 『부자의 사고 빈자의 사고』, 『힘내라는 말보다 힘이 나는 말이 있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천문학 이야기』, 『나쁜 감정을 삶의 무기로 바꾸는 기술』, 『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가 시작됐다』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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