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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번,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 관계, 삶, 일이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
위더즈 지음, 우디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7월
평점 :
사회가 복잡해지고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각종 육체적 병은 물론 정신적, 심리적 이상 증세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빠르고 너무 많은 문명의 이기를 즐기는 세상에서 개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일머리'나 '공부머리'보다 관계와 상황을 파악하는 '심리학 머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루 한 번,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의 저자 위더즈는 주장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심리 훈련법'을 통해 짧은 시간에 심리학 이론과 훈련법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나'를 만들어준다.
이 훈련 결과는 사회에서의 관계, 삶, 일이 술술 풀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똑똑한 심리학 머리를 가짐으로써 관계와 상황에 상처받지 않는 '단단한 내'가 되는 것이다.
저자는 오랜 기간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한 심리학 이론과 심리 훈련법을 정리하여 이 책에 담았다.
책의 도입부에는 대체 내가 힘든 이유가 무엇인지 심리학과 뇌과학 상식을 통해 이를 분석한다. 이유를 알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서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는 법, 감정과 이성을 조화롭게 쓰는 법, 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법 등 일상에 꼭 필요한 심리 지침들이 제시된다.
명료하고 간결한 구성과 내용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하루 한 번, 쉽고 재미있게 심리학을 공부를 하며 스스로의 삶을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독자들의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간결하게 구성돼 있다. 수시로 생각날 때마다 즉시 응용할 수 있도록 각 챕터마다 '심리학 열쇠'를 마련해 읽으면서 훈련법을 익힐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실제 각자 개인이 연습할 수 있도록 각 장의 마지막에 키워드를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다양한 예시와 어렵지 않은 설명 속에 원하는 독자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전문가라면 어렵게는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쉽게 쓰는 건 어렵다. 책을 보며 따라하기는 쉽지만 내용은 깊다. 이 책의 장점이다. 자신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우리 모두가 궁금한 상대방의 심리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는 첫 단계이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쓰는 여섯 가지 심리학 열쇠
1. 자부심과 수치심 번갈아 활용하기
2. 낙담과 슬픔의 숨은 기능 찾기
3. 무조건 나부터 사랑하기
4. 마음의 휴식 실천하기
5. 성장과 수확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6. 받아들임, 그러나 내 중심 잃지 않기
"아무 것도 안 했는데 너무 지쳐요. 하는 일은 많지 않은데 스트레스는 심하다."
저자는 이 같은 상황을 '자기 투쟁이 야기하는 내적 소모'라고 정의한다.
내적 소모는 주의력, 기억력, 자제력, 판단력 등 정신적 자원을 갉아 먹는다. 누구나 집단내 배척과 실제 자아와 취약점이 다른 사람 앞에서 드러나는 것에 대한 공포 때문에 자기 투쟁을 멈출 수 없다.
책에 따르면 내적 소모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명확히 짚어 사람들이 원하는 삶을 새로이 시작할 수 있게 돕는 것이 목표다. 인지. 기술, 습관 세 가지 차원에서 입체적으로 해결법을 조목조목 제시한다.
1. 새롭게 인지하기. 새로운 정보나 새로운 태도를 넘어서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찾아나간다는 의미.
2. 효과적인 기술 익히기. 받아들이기. 객관적인 관찰과 열린 자세,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행동. 정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전문적인 방법 소개.
3. 적응하는 습관 기르기, 모든 이가 자기 인생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사고와 행동 패턴이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누구나 인생을 주도하는 새로운 능력을 획득할 것이다.
저자는 "쓸모없는 감정 소모가 고통의 근원이다"며 누구든 "내 삶을 선택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실행을 주문한다.
위기는 외부에 있는 게 아니라 내부에 있다. 우리가 그 점을 마주하려 하지 않을 뿐이다.
내적 소모는 심신의 자원을 소모시켜 행동력을 잃게 만든다. 모든 것이 잘 통제되고 있다고 느낄 때 우리는 자신감과 에너지로 가득차는 느낌을 받고 모든 도전에 가뿐하게 응할 수 있다. 이로써 독자들에게 희망과 신념을 갖게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스트레스와 관계 맺기'를 통해 벗어나기를 제안한다.
저자에 따르면 자신에게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효과 있는 기술들을 연습하고 습득해야 하며 무의식적인 습관으로 바꿔나가야 한다.
각자는 <연습해보자> 질문을 통해 저자가 얘기했던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다.
공포는 보통 무지에서 비롯된다. 알면 두렵지 않다. 진화론의 시각에서 인간의 뇌는 파충류의 뇌(생명활동의 기본 기능), 포유류의 뇌(감정의 뇌), 대뇌 신피질(이성의 뇌)로 되어 있다. 이성의 뇌와 감정의 뇌가 서로 잘 협업해야 한다.
대뇌에는 자동 조종과 이성 통제라는 두 가지 작업 패턴이 있다. 감정을 느끼고 품어보는 일은 자아와 가까워지고 자존감을 높이며 내적 평온을 얻는데 꼭 필요하다.
마음이 무너지는 4가지 이유
1. 검증되지 않은 정보의 과잉 신뢰
2. 잘못 짚은 해결책
3. 심신의 피로
4. 통제 불능 상태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
을 들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의 단계를 거쳐 고통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을 돕는다.
마음의 고통을 탈출하는 4단계
1단계 : 도전을 받아들인다.
2단계 : 효과적인 의식과 지속적인 노력
3단계 : 긍정적인 피드백을 찾는다.
4단계 : 고통을 (작게) 나누고 고통을 정확하게 겨냥한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자신을 단단하게 하는 여섯 가지 열쇠를 쥐어준다.
1. 자부심과 수치심 번갈아 활용하기 : 자부심의 기능은 수치심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자기 효능감을 높여준다. 더 나은 모습으로 보이게 해준다. 수치심의 기능은 행동을 개선하고 손상된 관계를 복원해준다.
2. 낙담과 슬픔의 숨은 기능 찾기 : 슬픔의 기능은 분노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사회적 지지를 이끌어 낸다. 낙담의 기능은 스트레스를 발산하고 극단적인 감정의 간섭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3. 무조건 나부터 사랑하기 ; 자기 연민, 감사. 감사의 기능은 슬픔, 분노, 공포, 수치심, 자책에서 벗어나도록 이끌어주고 초조, 우울 등으로부터 멀어져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4. 마음의 휴식 실천하기 : 이완과 호기심의 기능은 분노, 슬픔, 공포, 초조감 등 거의 모든 불쾌감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주고 생각에서 비롯된 거의 모든 곤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준다.
5. 성장과 수확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 개인의 행동 수준을 발전시키고 실패, 상실, 막막함, 무기력 등 불쾌한 감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준다.
6. 받아들임, 그러나 내 중심 잃지 않기 : 주도권. 내 삶의 주인은 나고 내가 책임진다.
자기 감정을 잘 통제하는 사람이 도시 하나를 거머쥔 장군보다 위대하다.
나폴레옹의 말이다. 불쾌한 감정을 자신의 적으로 본다. 누르거나 벗어나고 싶어한다. 이완하기, 받아들이기, 환영하기 등의 감정 처리 방법으로 처리하자.
강박적인 생각은 진정한 나와 멀어지게 한다. 공포는 심리적인 측면에서 자아를 강화할 수 있다. 모든 심리치료는 소통 실패 문제를 해결하는 작업이다.
인간관계가 우리의 행복 수준을 결정짓는다. 욕구는 명확히 표현하자. 모호한 욕구는 상대방을 우울하게 하고 불안하게 해서 결국 사람 사이의 충돌을 야기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갈등의 진짜 원인을 찾아라.
저자는 이 같은 내용을 언급하며 저자의 상담, 치유, 연구 결과를 나열한다. 한 문장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들이다.
문제해결의 첫 단계는 올바른 목표 설정이다.
도전 앞에서 태도와 생각과 행동을 선택할 자유가 우리에게 주어진 주도권이다. 내 삶을 장악하고 통제할 권리는 언제나 나에게 있다.
저자에 따르면 찬란하게 성공하는 비결은 자신을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자기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하나의 ‘투쟁’이다. 자기자신과의 투쟁이다. 생생한 실화를 통해 자기관리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자기 감정을 억누르지 말아야한다. 적절한 조절로 높은 성과를 거두게 하는 것. 운명은 내가 모르는 장소에서 나의 인생을 결정하며, 나 자신을 바꾸고 싶다는 나의 희망을 파괴하고 나의 자유를 제한한다.
나의 의지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자신을 바꿀 수 있다.
자신의 능력으로 바꿀 수 없는 것, 우리를 벗어나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객관성이다. 나의 운명이다. 선택의 자유도 있다.
분명히 사람은 바뀔 수 있다. 나의 의지가 없으면 신체의 복잡한 메커니즘은 발생하지 않는다. 주관성의 통제 아래 있다. 의지는 운명을 지배하여 그 것을 움직인다. 모든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저자 : 위더즈
심리상담사. 중국과학원 심리연구소 출신으로 하이얼, 알리바바 등 유수의 기업에서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을 해왔다.
내면에 심리적 힘을 길러두면 일상 속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가치관으로 우울증, 불면, 불안, 부부 관계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심리 상담을 하고 있다. 전통적 심리 이론을 바탕으로 한 위더즈의 훈련법은 많은 사람들에게 심리적 해우소 역할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역자 : 우디
원문의 뉘앙스를 잘 살린, 그러면서 센스도 있는 번역을 하고 싶은 번역가. 『픽스』 『한자의 유혹』 등을 번역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