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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내 책 쓰기 어때요? - 하루 한 장 글쓰기로 베스트셀러까지
송숙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5월
평점 :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해 글자를 알고 난 다음부터 책을 죽 읽어왔다.
얼마나 되는지는 헤아리지 않았다. 책읽기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만 선택해 읽었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는 소설을 가장 많이 읽은 것 같고, 직장 다니면서부터는 대인관계를 다룬 책이나 힐링이 된다는 에세이도 많이 읽었다. 가끔은 시집도...
어느 순간 수십 년 책을 읽으면서 죽기 전에 한 권의 책이라도 써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그저 한 권만이라도'의 생각이었다. 마침 그 무렵 직장에서도 책읽기 운동이 벌어졌다.
그때는 책을 읽은 후 책에 대해 서로 30분이나 1시간 정도 책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도 근무시간에 포함해 시행했다.
메모도 없이 느낌이나 내용이 우리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는지 정도만 잡담식으로 나눴다.
그러다 독후감을 써서 발표하는 식으로 모임의 성격이 발전했다. 학교 다닐 때 이후 처음으로 독후감을 써본 계기였다. 쉽지 않았다.
좀 더 잘 쓰기 위해 두 번을 읽고 써도 내용은 시원찮았다. 스스로 '별로'라고 느낄 정도니...
동료들의 인사치레성 말도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글쓰기 실력 부족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는 글 잘 쓰기 위해 책을 읽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과거에 생각했던 '한 권만이라도' 쓰자던 생각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지금까지 책 한 권도 쓰진 못했다. 그래도 열심히 '글 잘 쓰는 법'의 책을 잘 읽는다. 찾아 읽고 책 리스트를 따로 작성해 둔다.
실전에 들어가서 글쓰기가 막힐 때 어떤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 때문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끔 “내 글도 책이 될까요?”라며 자주 묻는다고 한다.
써보고는 싶지만 잘 쓸 자신은 없는 표현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독자에게 대답 대신 《오늘부터 내 책 쓰기 어때요?》를 집필했다.
국내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글쓰기 선생님’이자 대한민국 1호 책쓰기 코치인 송숙희 저자가 평범한 일상으로 잘 팔리는 책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글쓰기 비법과 책 쓰기 전략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누구나 내 책을 가질 수 있는 1인 1책 시대에 꼭 필요한 베스트셀러 작가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당신의 베스트셀러는 이미 당신 즉, 예비 저자 안에 있다고 말한다.
흔히 ‘내 얘기를 책으로 쓰면 그게 몇 권인데’ 하는 말처럼, 평범한 일상을 사는 보통사람 모두가 책이 될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책 한 권은커녕 자신의 이야기를 문장 몇 줄로 풀어내는 것조차 어렵다.
저자의 말이 아니더라도 수긍한다. 수십 년 끙끙거리다 결국 한 권도 못 쓴(현재까지) 사람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렇게 글쓰기 체력이 ‘빵점’에 가까운 예비 저자들에게 ‘하루 한 장 1500자 매일 글쓰기’ 처방을 내리는 것으로 수업을 시작한다.
그리고 글이 저절로 써지는 글쓰기 규칙과 공식, 내 안에 어떤 글감이 있는지 샅샅이 찾아보는 내면 탐험, 서점에 통하는 에세이 쓰기 노하우 등을 빠짐없이 전수한다.
그동안 글쓰기와 담 쌓고 책만 읽어온 예비 저자를 위하여 ‘1일 1페이지 100일 글쓰기 워크북’도 책 속 부록으로 수록했다.
이참에 글쓰기를 평생 습관으로 들여도 좋을 일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이젠 “난 글 못 써서…”, “책으로 쓸 얘기가 없어”라는 핑계는 더 이상 늘어놓지 않기로 했다 그저 오늘부터 하루 한 장씩, 내 책을 쓰겠노라 마음만 먹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니 실천에 더 힘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다.
1인 1책 시대 ‘책 쓰기 잔치’에 합류하라
책을 좋아하는 당신. 서점에 들를 때마다 한두 권씩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고 돌아서면 얼마 안 가 서점에는 또 신간이 한가득 들어온다.
누구나 인스타그램 · 블로그 · 유튜브 · 페이스북 같은 자기 채널을 가질 수 있고, 거기에 나의 생각이나 감성을 올리면 누군가에게 읽힌다. 그렇게 ‘좋아요’가 늘고 구독자 숫자가 커지면 미디어가 주목하는 콘텐츠가 된다. 그중 상당수가 책으로 만들어지고, 베스트셀러에 등극한다.
그렇다, 세상은 지금 너도 나도 ‘글쓰기 잔치’가 한창이다. 나와 비슷한, 별다를 것 없던 이웃이 미디어가 주목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가 되고 독자층을 거느린 저자가 되고 각종 강연에 초대받는 강연자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요즘 읽은 상당수의 책이 유튜버, SNS 인기 인플루언서, 디자이너, 크리에이터, 일러스트레이터 등 작가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오직, 아직도 쓰지 않은 나만 빼고 말이다. ‘1인 1책’ 출판 시대에 아직도 ‘내책 0권’인 나, 나도 내 글 써보고 싶다고 생각은 해도 막상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다. 만일 SNS에 공들여 쌓은 자신만의 콘텐츠를 책으로 내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애가 탄다면?
당신을 위한 최고의 해결책, 《오늘부터 내 책 쓰기 어때요?》가 필요할 것이다.
No.1 글쓰기 코치가 전수하는 책 쓰기 비법
《오늘부터 내 책 쓰기 어때요?》는 본인 스스로 베스트셀러를 다수 출간한 출판 작가이면서, 글쓰기 수업을 통해 수많은 베스트셀러 작가를 배출한 저자의 책 쓰기 비법과 노하우를 압축해놓은 책이다.
스스로 가장 잘 쓸 수 있는 글감을 발굴하는 방법부터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글쓰기 공식, 내 글을 출판사가 탐낼 만한 원고로 다듬는 방법, 다양한 SNS와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활용법 등 ‘내 책’을 내기 위해 예비 저자가 알아야 할 기초 상식부터 전략을 빠짐없이 전한다.
특히 책 말미에 수백만 원짜리 유료 책 쓰기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1일 1페이지 100일 글쓰기 워크북〉을 수록해 더욱 유익하고 실용적이다. 100일 동안 나 자신 그리고 삶과 관련된 10가지 테마 10개의 질문에 답하며 그날그날의 주제로 글을 쓰다 보면 자연스레 내 책의 주제를 찾는 것은 물론, 글쓰기 습관까지 저절로 몸에 밸 것 같다.
저자는 이렇게 책 한 권을 통해 누구든 당장 ‘내 글’이 쓰고 싶게 동기를 부여하고, 어떻게 쓰는지 실질적인 방법과 전략을 전수하여 누구든 오늘부터 바로 내 책을 쓸 수 있도록 안내한다.
오랫동안 이 일을 하며 깨달은 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무슨 일을 하든 10년 이상 경험하고 통찰하면 책 한 권 쓸 수 있는 힘과 아이디어를 갖게 된다.
집에서 10년간 살림을 한 전업주부라면 집에서 보고 느끼고 들은 경험을 글로 풀어낼 수 있다.
집안을 정리하며 얻은 지혜와 노하우로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을 펴내 세계적인 정리 전문가로 인정받는 곤도 마리에처럼 말이다.
-「세상은 당신 이야기를 탐낸다」중에서
서점가에 신드롬을 일으킨 《90년생이 온다》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중 하나인 브런치에서 연재된 글을 엮은 책이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인가. 그럼 이 책이 출간되기까지 4년이 걸렸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는가?
1980년대생 직장인이었던 저자는 자신과 1990년대생의 차이점을 읽기 위해 자료를 수집했다.
그리고 이 자료를 토대로 한 출판사에 출간을 제안을 했는데 반응은 기대와 달랐다. 하는 수없이 출간 생각을 접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 자료를 정리해 브런치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책상 서랍에서 영영 잠들 뻔했던 그의 글은 그렇게 구출되었다.
-「당신의 글에 ‘플랫폼’이라는 날개를」중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공유되어 영향력을 발휘하고 매력을 발산하는 콘텐츠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집을 지을 때 설계도가 필요하듯, 글을 쓸 때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구조는 전통적으로 ‘서론-본론-결론’ 구조와 ‘기-승-전-결’ 구조가 애용되었다. 하지만 잠깐이라도 집중하여 글을 읽기 어려운 이러한 시대에 독자에게 환영 받는 이야기 구조는 2W1H이다.
2개의 W인 WHY, WHAT와 1개의 H인 HOW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 최소한의 이야기 구조로 가장 간결하면서 가장 논리적이면서 설득력 있는 구조라 할 수 있다.
-「최소한의 글쓰기 스킬 ① 2W1H 규칙」중에서
시대의 거장 미켈란젤로는 다비드 상을 조각할 당시, 이런 근사한 말을 남겼다.
“나는 대리석 속에서 숨 쉬고 있는 천사를 본다. 돌 속에 갇힌 천사가 빠져나와 날 수 있도록 나는 천사가 아닌 것을 깎아낸다.” 미켈란젤로처럼, 당신 속에 감춰진 이야기가 세상에 빛을 보도록 군더더기를 깎아내라. 대리석 속에서 꺼내주기만을 기다리는 천사처럼, 당신의 이야기도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당신 안에 어떤 ‘쓸거리’가 쌓여있는지 탐색을 시작하려 한다. 그전에 당신이 갖춰야 할 것이 있다. 손에 넣고자 하는 모든 것은 이미 당신 안에 있다는 믿음이다. 강요할 수는 없지만 당신의 이야기를 짓고 쓰기 위해서는 없는 재료를 찾아 헤맨다는 막막함이 아니라, 확실히 내 안에 있는 것을 찾고야 말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책 쓰기 첫걸음은 글감 찾기부터」중에서
첫 문장을 뱉지 못해 고심 중이라면 이는 격려 받을 일이다.
이는 글 쓰는 이라면 누구나 격렬하게 앓는 산통 초입에 무사히 들어섰다는 뜻이니까.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처음부터 내 것이었던 것 같은 문장이 손 안에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나 역시 길고 짧은 글을 숱하게 써오면서 첫 문장이 인도하는 신비를 자주 경험했다.
매혹적인 첫 문장은 두 번째 문장을 읽게 만들고 두 번째 문장은 그 다음 문장으로 눈길을 이끈다. 마침내 첫 문장은 마지막 문장을 읽게 한다. 그러므로 첫 문장에 들이는 공은 이야기 전편에 걸쳐 들이는 노력 못잖아야 한다.
-「첫 문장에 시간과 정신을 쏟아라」중에서
저자 : 송숙희
한국 대표 글쓰기 코치, 작가, 돈이 되는 글쓰기 솔루션 창안자, 돈이 되는 글쓰기 솔루션을 제공하는 <송숙희글쓰기센터> 대표, 콘텐츠 마케팅을 코칭하고 진행하는 아이디어바이러스 대표. 문학을 전공했으나 방송, 잡지, 출판사, 여성 포털, 광고회사에 재직하며 ‘상품이 되는 글쓰기’ 실력을 연마했다. 대기업에서는 아이디어와 상품, 서비스를 잘 파는 글쓰기 기술을 단련했다.
2002년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 지금까지 돈이 되는 글을 쓰며 산다.
카이스트에서 학부생 및 석박사 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워딩 파워 훈련법을 강의했으며, SERI PRO의 동영상 강의 [프로는 이렇게 글쓴다], 강남구청의 [이기는 글쓰기] 연수 프로젝트(2017~2018)를 비롯해 기업체, 정부기관, 단체, 군기관, 대학교 등에서 돈이 되는 글쓰기 능력개발을 위한 워크숍, 교육, 컨설팅을 한다.
베스트셀러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을 비롯해 『따라 쓰기의 기적』, 『당신의 책을 가져라』, 『마음을 움직이는 단어 사용법』, 『읽기와 쓰기를 다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베껴쓰기』, 『읽으면 사게 되는 한 줄,
소셜 글쓰기』, 『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팅 글쓰기』, 『공부 습관을 잡아주는 글쓰기』, 『내가 찾은 평생직업, 인포프래너』 등 글쓰기 분야의 스테디셀러를 집필했고 또 집필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