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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마법처럼 풀리는 만다라 명상
정연우 지음 / 라온북 / 2020년 3월
평점 :
난 명상을 시작한 지 6개월쯤 됐다. 아직 완전히 몸에 배지는 않았지만 습관처럼 해나가고 있다.
처음 명상을 시작한 이유가 단순히 은퇴를 앞두고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고 해서 시작했다.
또 삶을 되돌아본다는 일은 앞으로의 삶을 바꾼다는 의미에서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생각했다.
결정적 계기는 어느 명상가(명상전문가라고 해야 되나)가 쓴 책 한 권 때문이었다.(이 글은 만다라명상의 서평이기 때문에 그 책의 저자와 제목은 생략한다)
그 책을 읽을 당시 내 마음 상태가 힐링이 필요하다는 점을 그 책이 강조했다. 설득력이 있는 말이었다.
"명상 이전에는 생각, 지식뿐이지 경험이 없습니다. 명상을 하면서 그 지식, 생각들이 '경험'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명상의 첫 단계를 넘어가는 과정입니다."
그 책 속의 이 문장은 꽤 강렬한 인상을 주었고, 더욱 그 책을 깊이 있게 정독했다.
물론 시작하자는 내심에서 비롯해 당장 다음날부터 시작했지만 쉽게 잘 되지 않았다.
그러나 두서 달쯤 지나자 뒤죽박죽이던 생각의 공간이 차츰 정리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지속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들었다. 이렇게 매일 한 번씩은 5분만이라도 명상을 하는 습관이 들었다.
한 가지 주제를 정해 명상에 들어가면 다른 생각이 끼어들지 않아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
명상이 마음, 건강, 부, 인간관계 등 인생의 문제를 풀어주나 하는 질문엔 난 답하지 않는다.
아직 명상과 그것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고, 관계가 있다 하더라도 그 정도의 경지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소개글은 나를 또다른 명상법으로 이끌었다.
인생문제를 "마법처럼 술술 인생의 문제를 풀어주는 만다라 명상이라면 가능하다"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과연 그럴까 하는 의심도 있었지만 눈을 감고 하는 명상이 아니라 만다라를 보면서 하는 명상이라 색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컸다.
'만다라'는 불교용어로 우주의 원리, 근원을 일정한 도안 같은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유발 하라리 등 그분들이 명상을 했다는 말은 들었지만 만다라명상을 했다는 말은 못 들은 것 같다.
그건 중요한 일이 아니다. 내가 아는 한 명상은 자신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나와 우주, 삶 등을 찾아 떠나는 고요속으로의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도 명상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만 하고 있을 뿐이다. 말 그대로 현대는 스트레스와 잡념이 하는 일에 가장 큰 장애다.
지금 전 세계 리더와 글로벌 기업은 명상으로 스트레스와 잡념을 내려놓고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함으로써 내면 에너지를 키워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명상은 오랜 수련 기간이 필요하고, 또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왠지 망설여진다. 명상의 이런 장벽을 해결해주는 명상법이 있다.
바로 ‘만다라 명상’이다. 삶의 근원적 물음을 찾아 인도로 떠났다가 그곳에서 만다라 명상을 접하고 그 후 명상 그림을 그리는 만다라 아티스트이자 만다라 명상가로 활동하는 저자는 현대인에게 가장 효과적인 명상법으로 만다라 명상을 제안한다.
만다라는 고대인도 산스크리트어로 ‘원’을 의미하며 ‘우주의 원리를 담은 깨달음의 그림’을 뜻한다.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만다라 명상은 만다라를 통해 내면세상을 시각화한다.
책에 따르면 뛰어난 분석심리학자 칼 융도 만다라 치유의 힘을 발견하고 현대심리학에 도입해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고, 이후 만다라는 여러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카를 융의 현대심리학에 기반하여 만다라를 현대적 방법으로 재해석해 어린이부터 학생, 직장인, 노인까지 자기 문제를 해결할 도구로 만다라 명상법을 제공한다.
‘자신의 참모습을 찾아주는’ 꽃 만다라 명상, 모래 만다라 명상, 과자 만다라 명상, 씨앗 만다라 명상부터 ‘물질적 풍요를 끌어오는’ 크리스털 만다라 명상, 야채·과일 만다라 명상, 비즈 만다라 명상, 그리고 ‘인간관계를 풀어주는’ 컬러 만다라 명상, 근원 만다라 명상, 공간도형 만다라 명상, 마음꽃 큐브 세우기까지 11가지 만다라 명상법을 제안함으로써 명상을 실천하고 싶은 이들의 니즈를 제대로 채워준다.
깨어 있는 24시간 내내 긴장한 채 쉬지 않고 생각하며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은 마음과 머리가 터질 지경이다.
지나친 에너지 소모로 정작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은 줄어들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기력과 자포자기가 습관화되고, 우울증에 빠진다.
이런 처지에 빠진 현대인들에게 가장 유용한 도구는 ‘명상’이다. 그러나 마음이 바쁘고 집중 못하는 그들에게 명상은 그림의 떡일 뿐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저자는 카를 융의 현대심리학에 기반을 두고 만다라를 현대적 방법으로 재해석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자기 문제를 해결할 자기개발 도구로 만다라 명상을 제안한다.
만다라 명상은 간단한 컬러 도구를 가지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는 ‘시각 명상’이자, 몸을 저절로 움직이는 ‘행동 명상’이고, 꽃, 크리스털 등 다양한 물질을 사용함으로써 오감을 체험할 수 있는 ‘창조적 예술 명상’이다.
또한 몸과 마음의 긍정적 에너지를 강화하는 ‘파동 명상’이고, 소우주인 내가 큰 우주와 연결되는 ‘명상의 궁극으로 안내하는 위대한 명상 도구’이다.
만다라 명상을 하면 감정 리셋이 가능해지며 삶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어 깨진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
자신이 왜 매번 무기력을 반복하는지, 자신이 가짜 감정에 휘둘려 잘못된 생각과 판단을 하는지, 인간관계를 망치는지를 관찰할 수 있고, 거기로부터 빠져나오게 된다. 그래서 삶이 극적으로 변화된다.
몸과 마음의 피로가 사라지면서 건강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면서 판단력이 높아져서 실수가 줄어들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아 인간관계 문제가 줄어 스트레스가 적어진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일과 학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고, 자신에게 솔직해져 물질의 풍요까지 누릴 수 있다.
감정 조절, 스트레스 감소, 동기 부여, 인간관계 해결, 집중력 향상을 통해 일과 관계가 모두 술술 풀리는 만다라 명상의 기적!
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땠는가? 당신은 또 어떤 내일을 맞이하고 싶은가? 그리고 당신은 어떤 꿈을 이루고 싶고, 어떤 사람이 되길 원하는가?
만다라 명상을 통해 인생의 변화를 경험한 당신의 미래는 지금과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내 인생 내 맘대로 살고 싶은 이들의 필독서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PART 1에서는 만다라 명상이 현재 왜 주목받고 있는지 그 이유와 만다라의 원리에 대해서 다루었다.
1장에서는 오래 전 인간의 역사에 등장했던 만다라가 ‘오래된 미래’로서 오늘날 또다시 전 세계인의 각광을 받게 된 이유와 만다라가 가진 놀라운 기적의 힘, 우리의 삶을 바꾼 사례들을 들려준다.
그리고 2장에서는 만다라의 정의에서부터 만다라의 상징과 컬러, 기하도형 에너지, 특징, 만다라 명상 실천법, 저자의 만다라 작품 15점까지 만나라 명상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PART 2에서는 만다라 명상을 삶 속에 적용할 수 있게 삶의 주제별 이슈에 맞게 11가지 만다라 명상법을 실천하는 만다라 과정을 소개하여 누구나 따라할 수 있게 했다. 1장에서는 꽃 만다라 명상부터 모래 만다라 명상, 과자 만다라 명상, 씨앗 만다라 명상까지 자신의 참모습을 찾아주는 4가지 만다라 명상법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실천할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2장에서는 크리스털 만다라 명상부터 야채·과일 만다라 명상, 비즈 만다라 명상까지 물질적 풍요를 누릴 수 있는 3가지 만나라 명상법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실천법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3장에서는 컬러 만다라 명상부터 근원 만다라 명상, 공간도형 만다라 명상, 마음꽃 큐브 세우기까지 인간관계를 풀어주는 4가지 만다라 명상법을 소개한다.
예전 교직에 있을 때 인성 교육과 창의 교육, 그리고 예술 교육에 대한 대안으로 만다라 여러 가지 지도했다.
그리고 미술 교사로서 다양한 심리적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교육을 시도하면서 아이들이 마음의 평화를 찾게 하는 방법으로 만다라 명상이 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담임을 맡았을 때는 아침 조회시간에 만다라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은 반성문을 쓰거나 상담실로 보내는 대신 만다라 명상을 하게 했다.
순수한 아이들은 만다라 명상의 ‘자기관찰 - 자기이해 - 자기통찰’의 과정을 통해 마음의 치유를 넘어
영적인 성장과 함께 스스로 내면의 평화를 찾아 나아갔다.
나는 그 당시 내면의 순수함을 그대로 지닌 아이들과 함께 매일 매일 정말 놀라운 기적과 같은 경험을 했다. - p.53
카를 융은 심리적 위기에 매일 반복적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면서 분열된 마음을 스스로 치유했다.
만다라를 그리면서 내면 깊은 곳에서 긍정의 에너지가 솟아나고 예술적 활동의 자유로운 상상을 통해 몸과 마음이 치유되었다.
이렇게 무의식과 의식이 서로 통합해가는 개성화 과정을 겪으며 온전한 자기 자신과 만나게 된 것이다.
융은 이러한 만다라의 치유의 원을 인디언들의 표현을 빌려 ‘마법의 원’이라고 했다. 융은 자신의 환자들에게도 매일 만다라를 그리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했고, 그들의 만다라를 통해 내면의 무의식 세계를 이해하려고 했다. 그리고 만다라가 인간의 근원적인 세계를 열어준다는 연구를 남기면서 만다라의 치유 효과를 최초로 심리치료에 도입했다.
이후 만다라는 현대 심리치료 방식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서구에서는 만다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심리치료뿐 아니라 창조적인 예술과 명상, 영성 예술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 p.66~67
만다라 명상은 고유하고 온전한 파동을 가지고 내면의 부정적 파동과 마이너스 에너지를 정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구의 핵심 에너지를 가진 꽃, 크리스털, 모래 등은 각기 고유한 진동수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색깔과 형태들도 각기 고유한 파동이 있다.
명상적인 몸의 움직임으로 완성되는 만다라는 시각적으로도 매우 아름답지만 그 제작 과정 자체가 자신의 깊은 무의식을 안전하게 꺼내 치유하는 과정이다. 만다라 명상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 몸의 감각 등을 알아차리면 점차 무질서했던 내면의 파동은 온전해지고 내면의 지도가 새롭게 재배열된다. - p.92
만다라 명상은 기본적으로 여러 가지 색깔의 색연필을 사용하지만 지구의 핵심 에너지가 담겨 있는 입체적인 다양한 생명 재료들도 사용한다.
아름다운 꽃들, 빛나는 크리스털 보석들, 싱싱한 야채와 과일들, 건강한 씨앗들, 형형색색의 과자와 먹거리들, 색 모래와 자갈들, 화려하게 빛나는 비즈 등이다. 이렇게 다양한 입체 재료들로 오감을 체험하면서 보다 쉽게 직관을 깨울 수 있다. - p.97
만다라 명상은 마음을 시각화된 이미지로 바라보고 인식하기 때문에 훨씬 이해와 자각이 쉽고 재미있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할 일이 많아서 바쁘고, 지루한 것을 못 견디는 현대인에게 가장 잘 맞는 명상이다.
고요한 명상적 체험으로 둥근 원에 무너진 나의 중심을 세우고 분열과 혼란으로 엉켜 있는 이미지들이 점차 풀리면서
원래의 고유한 파동을 찾아 균형을 회복한다.
고요함 속에서 중심을 세우고 엉킨 파동을 풀어내면서 무의식의 그림자는 스스로 치유가 일어나고 내 마음의 지도는 행복으로 펼쳐지게 된다. - p.103
현대인들은 보는 것을 신뢰한다. 시각적 정보는 우리 뇌에 특히 강한 영향을 주는데, 만다라를 통한 내 마음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때 우리의 인식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고 삶도 바뀌게 된다.
만다라 명상은 짧은 시간에 불균형의 파동과 에너지를 재정렬하는 현대인에게 잘 맞는 최고의 명상 도구이다.
컬러 만다라 명상을 하면 자신의 에너지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인식하고, 짧은 시간에 균형을 찾아가는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 - p.221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