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 - 테러리스트의 탄생
윌러드 게일린 지음, 신동근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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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감정이 존재하고 그 감정을 어떻게 억제하느냐에 따라서 행동으로 표현하거나 혼자서 생각하기도 한다. 물론 동물에게도 감정은 있지만, 사람만큼 다양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이기에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고 감정을 억누를 줄 알며 ‘자제’라는 것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그리고 그런 감정 중에서 격한 감정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는 「증오」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생하는 ‘테러’는 사람의 감정이 격해져서 결과적으로 ‘테러’가 일어난다고 한다. 그리고 ‘증오’라는 감정은 ‘분노’나 ‘화’의 감정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즉 ‘증오’는 심리적인 질환임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증오에 대한 원인과 증오의 마음이 생기는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책에서는 정신분석학과 심리학적으로 ‘증오’에 대해서 분석하고 해석하고 있었다. ‘테러리스트’라는 단어를 들으면 9·11 테러가 생각이 난다. 정말 충격적이었고 저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기가 막히는 사건이었다. 이처럼 ‘테러리스트’들은 세계적으로 존재하고 있으며 그들이 품는 감정은 ‘증오’라는 감정이 점차 발전해서 종교 문제, 사회 문제, 국가 문제, 개인 문제 등 다양하게 얽혀 있는 문제들과 부딪혀 ‘증오’라는 감정으로 변해버리고 결과적으로 ‘테러리스트’라는 이름으로 행동으로 옮기게 되는 것이다. 

 ‘증오’라는 감정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끝까지 이끌어내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기에 그 감정은 질투나 분노, 화로 분산되어 버리기에 ‘증오’라는 감정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며 ‘증오’라는 감정은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심리적인 질환으로 감정이라고 분류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개인의 문제가 점점 커져서 종교, 사회, 집단, 국가로 확산하여 결국 행동으로 표출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증오’라는 감정을 이 책에서는 그 과정과 해결책 및 예방을 제시하고 있기에 ‘증오‘, ‘화’, ‘분노’가 하나의 감정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모두 다른 감정임을 알게 되었다. 사람의 감정 중에서 가장 절제해야 하는 부분이 ‘증오’라는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두렵고 무섭다는 생각마저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증오’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감정에 대해 또 다른 면을 보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증오’라는 감정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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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벌써 친구가 됐어요 - 한지민의 필리핀 도네이션 북
한지민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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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가진 것이 언제나 모자라고 부족하다는 것은 21세기를 사는 지금 그런 생각과 느낌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아마도 그것은 인간의 욕심이 아닐까? 그리고 그 욕심을 채우기에는 끝이 없어서 자신의 삶과 생활에 만족한다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조금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친구’라는 것은 같은 나라, 언어를 사용해야만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여행을 통해서 혹은 다른 나라에서 생활하면서 서로 알게 되고 결국에는 친구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친구’는 국적을 불문하고 나이도 때론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안겨주기도 한다. 「우리 벌써 친구가 됐어요」라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은 배우 《한지민》 씨가 펴낸 책이었다.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그녀가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자진해서 나서게 된 것이다. 그리고 활동을 한 이야기를 이 책에 사진과 함께 담아내고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그녀의 따뜻한 마음과 실버타운이 꿈이라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누구나 그렇듯 연예인이 봉사활동을 한다고 하면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도 그런 부분을 언급하고 있었고 그녀는 언론에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스스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하였음을 말하고 있었다. 

 배우 한지민 씨가 간 곳은 ‘알라원’이라는 곳이었다. 이곳은 필리핀 민다나오에서도 가장 오지에 있는 마을이라고 한다. 해발 2,900미터가 넘는 끼땅락산의 협곡 중 2,005미터쯤에 자리 잡고 있다고 했다. 이 깊고 깊은 오지 마을에는 40여 가구의 주민이 살고 있고, 30여 명의 어린이가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 배움의 손길을 전해주러 가게 된 것이다. ‘알라원’에 학교를 세우고 남아있는 빈자리였던 선생님의 자리를 한지민 씨가 4박 5일 동안 해주었던 것이다. 힘들게 세워진 학교는 18킬로미터의 먼 산을 맨발로 걸으며 건축 자재를 마을 사람들이 날랐다고 한다. 한지민 씨, 작가 노희경 씨, 그리고 JTS 분들과 함께 생활한 따뜻한 시간은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해주었다. 그곳 아이들은 천사였고 욕심이 없었다. 그리고 해맑은 웃음과 수줍음. 전기도 없고 상처 나면 치료하는 약도 없는 그곳에 욕심 없고 해맑은 아이들의 웃는 모습은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지민 씨가 아이들에게 피리부는 법, 그림 그리는 법, 노는 법 등을 가르쳐주면서 서로서로 마음의 문을 열어갔다. 그림책도 선물해주고 떡볶이도 만들어 먹으며 그렇게 4박 5일이라는 시간은 금방 지나갔고 헤어짐만 기다리고 있었다. 마지막에 눈물을 보이지 않으리라 마음먹은 한지민 씨의 눈은 금세 붉어졌다. 4박 5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지민 씨는 아이들의 꿈을 위해 ‘스타폴리티션’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작가 노희경 씨의 “한지민, 그대 덕분에 세상이 좀 더 살맛이 난다.”라는 문장이 마음에 와 닿았다. 단지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한지민》 그녀의 나눔과 사랑으로 아름다운 세상이 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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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 - 속수무책 딸의 마지막 러브레터
송화진 지음, 정기훈 각본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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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한 번 올려다본다. ‘가을이 오긴 왔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늘을 우러러 올려다봤다. 하늘은 드넓게 펼쳐져 있었다. 내 마음도 그랬으면 하는 바람으로 말이다. 요즘 가을이라서 영화나 책이나 마음을 찡하게 하는 소재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런 것을 볼 때면 또 한 번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된다. 영화 보는 것도 그리고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하기에 이번 가을은 나에게 행복한 선물을 안겨주는 계절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영화관에 가면 눈시울을 붉히면서 나오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아마도 슬픈 영화를 봤을 것이 분명하다. 그 영화는 《애자》라는 영화였다. ‘나도 꼭 봐야지.’라고 생각했던 영화. 나는 이 영화를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애자」라는 제목부터 궁금했고 책 표지에 엄마와 딸이 끌어안고 미소 짓는 모습은 나도 함께 미소짓게 만드는 표지였다. 이 이야기는 억척스러운 엄마 ‘최영희’여사와 딸 ‘애자(愛子)’의 사랑과 갈등 그리고 화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엄마와 딸이 겪는 일상적인 일들이었고 그 일상적인 일은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었고 지금의 순간을 소중하게 느끼게 해주었다. 부산에서 ‘최영희 가축병원’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수의사라는 직업인 엄마. 그리고 작가가 꿈인 ‘애자’와 그녀의 오빠이지만 절음 발인 ‘민석’. 애자는 학교 다닐 때부터 유명했다. 이름 때문이기도 했지만, 아빠가 없다는 것과 자신의 이름을 놀리는 친구들에게 큰코다치게 해주겠다는 생각으로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 그래서 엄마는 늘 학교에 불려다녀야 했다. 그래서 엄마에게 항상 미운털 박혀 있는 그녀였다. 그렇게 성장한 애자는 이제는 ‘짱’이라 불리는 자리까지 등극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애자의 친구들.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행복’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오라는 숙제로 그녀의 글 솜씨를 단번에 알아보신 ‘준원’ 선생님 때문에 ‘작가’라는 직업에 눈을 뜨게 된 ‘애자’였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스물아홉 살이 되었고 서울로 상경하여 혼자 살면서 작가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지내던 그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져온다. 엄마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단숨에 부산까지 달려간다. 오른쪽 폐에 종괴가 생긴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억척스러운 엄마의 몸에서 점점 자라고 있었다. 항상 엄마와 티격태격하며 살아왔던 ‘애자’였기에 엄마가 자신을 미워하는 줄만 알았다. 결국, 자신이 엄마를 돌보기로 하고 엄마와 함께 병원에서 생활하면서 엄마의 사랑을 알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팠다. 티격태격하는 모녀의 모습을 보면서 더 마음이 아파져 왔는지도 모르겠다. 딸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 그리고 엄마의 사랑이 더없이 크고 소중함을 뒤늦게 알게 된 딸 ‘애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항상 곁에 있어줄 것 같고 늘 함께 있어줄 것 같은 ‘엄마’라는 존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느끼게 해주었다. 누구나 태어나서 만남이 있다면 이별은 늘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 이별을 받아들이기란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더군다나 가족으로부터의 ‘이별’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있지 않고 사는 경우가 더 많아서 더 마음이 아팠고 공감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항상 있을 것 같고 영원히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은 ‘엄마’라는 자리는 더없이 크고 깊은 자리임을 이 책을 비로소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항상 자식을 생각해주는 부모님의 마음도 말이다. 가을비처럼 마음에도 촉촉이 적셔주는 「애자」를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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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풀 컴퍼니 - 경영을 디자인하다!
마티 뉴마이어 지음, 박선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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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그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변화에 앞서가야 한다. 하지만, 변화하는 방향이 어느 방향인지 전혀 모르고 예측하지 못한다면 앞서가기는커녕 뒤처지기만 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 급격하게 발전하는 데에는 그만큼의 예측과 변화와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받아들이고 그것을 개선하고 구축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해본다. 

 지금 기업들은 기존의 소비자를 잃지 않기 위한 방향으로 기업의 이미지, 제품, 디자인, 기능 등 다양한 제품과 아이템을 내 놓고 있다. 하지만, 기업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디자인풀 컴퍼니」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기업이 추구하는 기존의 전통적인 경영 방식의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찾고자 함에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지켜온 경영 방식을 아무런 대책 없이 그 틀을 깨기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창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는 혁신의 시대에서 앞으로 발전하여 나가는 길을 따라가거나 선택할 수는 있지만 ‘선택’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업인이나 경영인, 우리는 모두 앞을 내다보며 나아가야 하는 길을 ‘디자인’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즉, 

 『디자인은 회사라는 차의 가속기이자 지속 가능한 이익을 올리는 동력전달창치이다. 디자인은 혁신을 이끌고, 혁신은 브랜드를 강화하고, 브랜드는 충성도를 형성하고, 충성도는 수익을 유지시킨다.』 - 본문 P.28 중에서 -  

 이처럼 ‘디자인’을 빗대어 경영 방식에 있어서 기존의 방식에 대한 틀을 깨고 디자인에서 필요한 창의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디자인적 사고’를 하라는 것이다.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장기적 수익을 원한다. 하지만, 대부분 기업은 수익을 위해서 기술을 개선하고 발전하기보다는 ‘디자인’을 우선으로 하라는 것이다. 이 책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문화를 만드는 차별화 전략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생각보다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책을 읽기 전에 저자 《마티 뉴마이어》가 지은 「브랜드 반란을 꿈꾸다」와 「브랜드 캡」을 미리 읽었더라면 더 쉽게 이해됐을 것이다. ‘경제·경영’ 분야의 책이지만 얇으면서 몇 시간이면 읽을 수 있도록 저자의 확고한 통찰을 향후 몇 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기업가나 경영자이거나 혹은 경제, 경영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저자 《마티 뉴마이어》의 앞의 시리즈 책과 「디자인풀 컴퍼니」를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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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이산의 오경백편
정조 이산 지음, 김월성 외 옮김, 최근덕 감수 / 느낌이있는책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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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 다니면서 잠깐 접할 수 있었던 역사 이야기를 비롯하여 나에게 흡수되기까지 어려운 학문을 배우기 위해 전전긍긍했던 그때의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그때는 선택과목이었지만 나름 수업을 잘 들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뿌듯함이 밀려옴을 느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들었던 수업이었고 그때 처음으로 ‘철학’이라는 분야를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중·고등학교 때 배운 것과는 다르게 깊게 파고들었기에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동양 사상은 배워보고는 싶지만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조, 이산의 오경백편」이라는 책을 만났다. 정조대왕은 조선 제22대 왕이었으며 직접 쓴 책이다. ‘오경백편(五經百篇)’은 역경(易經), 서경(書經), 시경(詩經),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예기(禮記)에서 편자인 정조 대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 100편을 추려 엮은 책이다. 그리고 우리가 들어봤거나 아는 ‘사서오경(四書五經)’에서의 오경이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오경(五經)’이다. 우선, 책으로 들어가기 전에 ‘사서오경(四書五經)’에 대해서 잠깐 언급한다면 

 『‘사서(四書)’는 《논어(論語)》, 《맹자(孟子)》, 《대학(大學)》, 《중용(中庸)》을 말하고 ‘오경(五經)’이란 한대(漢代)에 중시된 《시(詩)》, 《서(書)》, 《역(易)》, 《예기(禮)》, 《춘추(春秋)》 5서에서 기원 된 것이다.』 -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발췌 - 

 원래 ‘오경백편(五經百篇)’은 역경, 서경, 시경, 춘추좌씨전, 예기의 순으로 정리되어 있지만, 이 책에서는 내용을 쉽게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게끔 서경, 예경, 시경, 춘추좌씨전, 역경 순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정말 좋았다. 동양 사상에 관심이 있다면 다른 책에 비해서 쉽게 이해하고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읽어내려 갔고 읽으면서도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에서는 다른 책에 비해서 쉽게 되어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보기 편한 구성으로 되어 있기에 ‘오경(五經)’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고 학교 다닐 때 수박 겉핥기식으로 접했던 터라 이 책이 더없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시를 좋아해서 그런지 ‘시경(詩經)’ 부분을 읽으면서 그 시들을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기도 했다. 방대한 양이긴 하지만 옆에 두고두고 보면 좋은 책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나를 당황하게 했던 것은 오경의 본문을 그대로 옮겨놨는데 한자로 모두 적혀 있었기에 한자의 음이라도 적혀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괜스레 뿌듯해진다. 비록 두껍긴 했지만 ‘오경(五經)’에 대해서 모두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한걸음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모든 학문을 다 담은 이 책은 실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조선의 정조대왕이 직접 쓴 최초이자 유일한 책이며 유교 경전의 심오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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