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비교하면 남자와 여자에 대한 인식이 점점 바뀌어 가고 있다. 과거에는 여자라서 혹은 여자이기 때문이라는 전제가 많이 있었고 그것은 꼬리표처럼 달고 다니는 현상이 일어났다. 하지만, 세상이 변화하고 시대가 바뀌면서 여자의 역할은 상당히 크게 나타난다. 이를테면 사회에서도 여자의 역할은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남자보다 여자를 선호하는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만큼 남자와 여자의 차별을 줄이고 남녀평등이라는 인식이 점점 자리 잡아 간다는 것을 느낀다. 시대가 변하면서 여성의 지위도 향상되는 반면 아직도 여자가 그러면 안된다 혹은 여자라서 그러면 안된다는 인식은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성(性)에 대해서는 더 그런 것 같다. 여자이기 때문에 혹은 여자라서 라는 전제가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개방적이라고 말하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자의 성(性)에 대해서 혹은 남녀의 성(性)에 대한 생각을 풀어놓은 책을 만났다. 책 제목은 「여자 Sex & Sensibility」라는 제목이었다. 이 책은 23세 이상의 여성만 읽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은 섹스, 성생활, 부부관계 등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을 비롯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직설적인 표현도 있거니와 적나라한 부분도 있기에 읽으면서 놀라기도 했지만, 저자가 의도한 바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차이가 생각차이도 있겠지만 생활하는 부분에서도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그리고 자신을 가꾸고 꾸미며 인성을 키워나가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여성의 홀로서기와 정체성 확립, 이성 관계, 성적 취향 등 여자가 입 밖으로 꺼낼 수 없었던 이야기와 피해오기만 했던 금기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기에 남자보다는 여자가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세상은 변했지만 아직은 여자이기 때문에라는 전제를 내세우며 여성이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많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책에서는 그런 부분을 과감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자신을 위해서 여자로의 아름다움을 꾸미고 가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자신을 좀 더 변화시켜서 발전해가는 자신을 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딸과 엄마’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갔던 부분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딸의 입장 그리고 엄마의 입장으로 바라보고 느낀 바를 알 수 있어서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여자이지만 결국엔 누군가의 딸로 인생을 살고 또 누군가의 아내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야 하는 여자의 다양한 모습과 이야기를 읽으면서 공감과 함께 많은 생각을 자리 잡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