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걸음 One Love
김명미 지음 / 스테이지팩토리(테이스트팩토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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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삶에서 여유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빡빡하고 힘든 나날의 연속이 쳇바퀴처럼 반복될 때 자신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혹은 내가 선택한 길에 대한 후회는 없는지 등에 대한 많은 생각이 자신을 괴롭힐 때가 있다. 아마도 자신의 삶에서 권태기가 찾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 때 답답한 공간에 갇혀 있는 자신을 위해서 어디론가 떠나며 그 해답을 찾게 되는 것이 아마도 자신을 위한 여행이 아닐까 한다. 물론 사람마다 저마다 그 정답을 찾는 방법은 제각각일 것이나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생각하게 하는 것은 여행만 한 것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군가는 여행을 통해서 잃어버린 자신을 찾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여행 속에 알지 못했던 보석 같은 무언가를 발견하기도 할 것이다. 이처럼 ‘여행’을 통해서 자신 그리고 자아를 찾아가며 멀리서 자신을 내려봤을 때 조금 더 성숙한 자신을 먼 훗날에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많은 여행 에세이 중에서 특별함을 지닌 여행 에세이를 보게 되었다. 단순히 제목에 이끌려 첫 장을 보게 되었는데 보통 여행 책과는 사뭇 달랐다는 점이다. 내가 지금까지 접했던 것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한 이야기를 풀어놓거나 여행지를 소개하거나 혹은 에피소드로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에세이의 성격이 강했다면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여행보다는 그곳에 사는 아니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그곳 현지인 사람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천사의 걸음 One Love」라는 제목처럼 저자 김명미 씨가 배낭과 카메라만 가지고 발걸음을 성큼 옮겨간 곳은 바로 태국의 작은 섬으로 계획하지 않은 여행을 계기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사진작가였던 김명미 씨는 글을 쓰고 사진도 찍으면서 ‘레인보우 게더링(Rainbow gathering)’ 공동체 모임을 통해서 그곳의 생활에도 차츰 익숙해져 갔고 그곳 사람들의 삶의 모습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몇 년이 지나고 다른 곳으로 여행지를 옮겼는데 호주 브리즈번, 남빈, 바이런 베이를 여행하게 된다. 그곳에서도 역시 카메라와 함께 많은 사람과 풍경을 담고 그들의 삶을 카메라로 들여다보면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과 가난하지만,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얼굴과 살아가는 모습에 남아 있는 것을 보며 현대 사람들은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행복이 과연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지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다들 바쁘게 살아가고 남보다 앞서 가야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주변 사람과 경쟁을 하며 치열함 속에서 살아남아야 함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김명미 씨가 여행한 곳의 사람들은 여유가 무엇이고 행복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고 그 속에서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의 답을 제시해주고 있었다. 누군가는 여행을 통해서 눈에 보이는 것이 다 일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속에서 그들의 삶을 엿보고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소통하면서 지금까지 느낄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보석보다 더 가치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단순히 여행을 통해서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통한 소통과 그 속에서 행복과 그들의 삶 속에서 무언가 느끼는 바가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사진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모습과 생활을 엿보기도 하고 글을 통해서 마음의 여유를 느끼며 무언가를 쫓아가기보다는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며 자신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 차갑디차가운 지금의 현실에서 조금은 따뜻하고 정을 느낄 수 있고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짚어주는 여행 에세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여행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느끼게 되고 더 넓고 큰 세상의 모습과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연을 통해서 그리고 사람을 통해서 천천히 느리게 살아가는 삶도 마음의 여유를 되찾으며 주변이나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게 하게 반성하게 해주는 것 같다. 그녀의 글과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은 느끼지 못하는 따뜻함과 정감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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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고 싶은 날 - 스케치북 프로젝트
munge(박상희) 지음 / 예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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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에서 지루함을 날려버리기 위함은 아마도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가 아니면 취미생활이라는 생각이 든다. 학교 다닐 때에는 학업 때문에 좋아하지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대학에 가서도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못하는 경우는 뒤늦게 나이가 들어서라도 취미생활 혹은 전공으로 하는 경우를 종종 봐왔다. 사람마다 저마다 좋아하는 것이 다르겠지만, 예술에서 ‘미술’ 분야는 선과 선이 만나서 대단한 작품을 만들고 색채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더욱 아름답고 멋진 작품이 탄생하는 경우를 봐왔다. 예술 작품 하면 생각나는 것은 모래로 사람의 모습 혹은 동물의 모습을 그리는 경우를 봐왔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예술 중에서도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미술’은 또 다른 발상과 창작이 필요하므로 모래 예술처럼 미술로 보여주는 예술 또한 대단한 창작물이라는 것이다. 

 학교 다닐 때 미술 분야에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미술 시간에 즐기며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뜻하지 않게 상도 타고 칭찬도 들으면서 미술에 대한 자신감과 미술을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미술 전공자처럼 선 하나를 그리더라도 멋스럽게 그리거나 선만 그으면 작품이 되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나름 노력파였던 것 같다. 지난날 미술 전공을 갈망하고 꿈꾸며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학업과 전공에 에너지를 쏟았던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아마도 오랜만에 만나는 미술에 관련한 서적을 보게 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림 그리고 싶은 날」이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이 책은 ‘먼지’라는 작가가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여주고 누구나 그림을 쉽고 재미있게 그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잘 그리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하는 사람도 많으므로 ‘먼지’의 작품과 그림 그리는 이야기를 눈으로 보고 글을 읽으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선 하나를 그리더라도 자신감 있게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사방의 벽에 막혀 있는 현실 때문에 막막해진 삶에 그림을 그리기가 두려웠던 ‘먼지’ 씨의 책과 함께 그림 그리기의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며 일러스트레이터를 함께 그려보는 것도 일상의 또 다른 탈출구라는 생각이 든다. 저마다 취미 생활은 다르겠지만, 가끔 하얀 종이 위에 자신도 모르게 낙서를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 것처럼 ‘먼지’ 씨가 그린 그림을 보면서 쉽고 재미있게 그림 그리기를 따라 해보고 자신만의 일러스트레이터를 그리고 주변에서 눈에 보이는 사물을 쉽게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 그림이기에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단계를 생략하고 ‘먼지’ 씨의 그림 그리기를 보면서 스스로 연습하고 재미를 유발하며 그림 그리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접했던 기존의 미술 관련 책과는 전혀 달랐고 색다른 방법으로 따라해볼 수 있는 쉬운 그리기를 함께 해보며 드로잉을 통한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림을 그리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관심은 있지만, 전공분야가 아니라서 혹은 잘 그리지 못하는 누구나 이 책을 통해서 재미있는 그림 그리기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초보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기본편, 응용편, 확장편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미술에 대한 상식이 없더라도 빠르고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먼지’ 씨가 스케치한 느낌으로 보여주는 그림은 저절로 따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선과 선이 만나 면을 이루어야 한다든가 빛의 밝기에 관해 명암이 있어야만 그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일러스트레이터를 통해서 쉽고 재미있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그림 그리기를 통해서 주저했던 그리기에 자신감과 재미와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먼지’ 씨의 작품집이라고 붙이고 싶다. 무언가 대충 그린 것 같으면서도 그 그림에서 보여주는 정성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처럼 딱딱한 책이 아니라 드로잉처럼 자유롭고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주는 그림 그리기의 재미로 자신만의 그림일기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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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6일 - 유괴, 감금, 노예생활 그리고 8년 만에 되찾은 자유
나타샤 캄푸쉬 지음, 박민숙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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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작은 오해나 자신만의 틀을 만들어 그 속에 꽁꽁 묶어버린 자신이 보는 시선 등 누구나 자기 자신의 기준이나 척도가 있을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고 자라면서 가족 혹은 지인, 친구 등 주변 인물이나 환경으로부터 편견이나 자신만의 틀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어 버리게 된다. 이를테면 상대방을 볼 때의 기준 같은 것들 말이다. 가끔은 스릴러 영화를 볼 때면 끔찍한 장면이나 사건을 접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는 일반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사람의 행동이나 사고로 누군가는 피해를 보게 되고 그로 말미암아 한 사람의 고통은 점점 커진다. 그리고 그 행동의 결과는 범죄로 이어지게 된다. 누군가는 자신이 저지르는 행동이 범죄임을 알면서도 그것을 즐기고 범인으로부터 고통과 괴로움을 느끼는 사람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이 스릴러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하지만 영화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일어나는 사건은 주변을 조금만 둘러보아도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일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 책을 통해서 실화를 바탕으로 혹은 실화에 픽션을 가미하여 긴장을 고조시키는 스릴러 장르나 픽션이 전혀 없는 실화만을 바탕으로 쓰인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 실화가 좋은 일이라면 기분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안타까운 마음과 실화라는 사실에 가슴이 덜컹 내려앉을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에 읽었던 책 중에서도 실화를 바탕으로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또다시 충격적인 실화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3096일」이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주인공은 3,096일 동안 괴로움과 고통을 함께하며 하루하루를 보낸 시간이었다. 그녀는 유괴와 감금으로 8년간의 노예생활을 하며 지내왔고 열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그런 일을 겪었기 때문에 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녀의 이름은 ‘나타샤 캄푸쉬’였다. 사건은 소녀의 나이 열 살이었던 1998년 3월 2일에 학교를 등교하던 중 납치를 당했고 어두운 지하실에 갇히며 8년이라는 세월을 고통 속에서 보내야만 했다. 범인이 하라는 것만 해야 했고 지켜야 했다. 그리고 감옥 같은 지하실에서 범인이 주는 음식이나 라디오에 의지하며 십 대 시절을 지하실에서 보냈고 8년이 흘러 성인이 되어서 가까스로 탈출을 시도하게 되고 그녀의 탈출과 동시에 범인은 스스로 자살을 택한다. 그녀가 감금 생활을 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탈출을 꿈꾸었고 살아남아야겠다는 마음도 항상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탈출 시도 끝에 성공하여 자유를 얻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고통과 공포, 괴로움으로 살아가는 그녀는 희망을 놓지 않았기에 자유를 얻을 수 있었고 십 대에 그런 일을 겪었기 때문에 정신적인 충격도 컸다. 하지만 그녀는 4년 동안 다른 사람처럼 정상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고 그녀가 직접 쓴 에세이로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이 사건을 들여다보면 ‘스톡홀름 신드롬’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자신을 감금하고 고통을 안겨준 범인을 악마가 아닌 하나의 인간으로 보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많았다. 

 누구에게나 자유는 존재하지만 열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납치로 말미암아 감금과 함께 한순간에 자유를 잃어버린 8년이라는 시간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안타깝게 느껴졌다.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자유가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녀가 겪은 어린 시절의 자라온 환경 역시 평범하지 않았음을 알았고 그런 그녀가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것 역시 범인이었지만 어쩌면 그런 결과가 생겨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녀의 자라온 환경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3,096일 동안 지하에서 생활하며 정작 그녀에게 필요했던 것은 자유와 사랑이었을 것이다. 그녀가 납치되기 전 자라온 환경에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모든 사람은 자유를 누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녀에게 자유는 희망이었고 그 희망을 버리지 않았기에 탈출이라는 결과로 이제는 누구보다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그녀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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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말고 꽃을 보라 - 정호승의 인생 동화
정호승 지음, 박항률 그림 / 해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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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 가고 날씨가 점차 싸늘해지는 가을에 접어들었다. 어느덧 일 년의 절반 이상이 지나갔고 사계절 중 가을이라는 계절이 성큼 다가온 것이다. 곧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이 시점에 몸과 마음이 차디찬 바람으로 한구석이 비어 있는 듯함이 느껴질 정도로 허전함이 자리 잡고 있을 때 작가 《정호승》 씨가 쓴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그는 작품을 읽을 때마다 느낀 거지만 따뜻함과 희망을 안겨주는 주제가 많았던 것 같다. 시리고 시린 도시에서 살아가는 삶에서 꼭 필요한 부분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사람은 누군가에게 상처받고 또 치유되기도 하고 행복을 느끼거나 좌절을 느끼곤 한다.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일부분이자 꼭 필요한 것이며 겪으면서 성숙해지는 감정이라는 것이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처럼 말이다.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게 느껴질 때쯤이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좋고 나쁨의 감정들이 서로 엉켜서 절대 풀리지 않는 매듭의 결과를 얻기도 하고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맞이하기도 한다. 살아가며 느끼는 상처, 고통, 슬픔 등 누구나 겪는 감정을 치유하고 위로해 주는 작가 《정호승》 씨의 글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희망과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그래서 그의 이름 석 자를 들었을 때 절로 떠오르는 것은 희망과 따뜻함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다. 「울지 말고 꽃을 보라」에 실려 있는 글들은 ‘인생 동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때로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강함과 약함이 공존해야 하는 것처럼 이 책에서도 많은 감정을 이야기로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는 지금의 모습을 잠시나마 되돌아보게 해주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천천히 느린 걸음으로 한 발짝 걸어나갈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세상을 살아가기 위함에 가장 큰 밑바탕이 되는 것은 ‘사랑’이라는 감정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밑바탕에 두고 친구, 가족, 이성, 직장 동료, 인연이 닿은 사람 등 삶에 등장하는 사람과 나 사이에는 그런 감정이 깔렸다는 것이다. 자신의 삶을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상처를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으로 키우는 이야기로 절망을 뒤로하고 꿈을 키울 수 있게 희망을 주는 이야기로 따뜻함을 전해준다. 그리고 자신의 지난날을 돌이켜 봄으로써 반성하는 자세와 앞으로만 나아가기보다는 잠시나마 과거를 되돌아 보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것 같다. 「울지 말고 꽃을 보라」는 이전에 작품 중에서 희망적이고 지쳐가고 있는 현대인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따뜻함을 전해주기 엮은 개정판이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잔잔함 속에서 묻어나는 온기와 희망, 사랑, 꿈 등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이야기로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작가는 인생에 대해서만 적은 것이 아니었다. 그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모든 삶 속에서는 ‘사랑’이 항상 존재한다는 사실과 ‘사랑’을 바탕으로 모든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인생살이, 세상살이, 사람 살이 이 모든 것에 내포된 것은 ‘사랑’이라는 감정이고 그 감정을 바탕으로 또 다른 감정이 하나둘씩 생겨난다. 열매가 맺기 이전에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정성스럽게 가꾸어야 비로소 싹이 트고 꽃이 피기까지 꿀벌의 도움이 필요하다. 꽃이 피고 나면 비로소 열매를 맺는 것처럼 자신의 인생에 멘토는 꿀벌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인내심과 기다림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인생을 위로해주고 삶에 대한 통찰을 말해주는 이 책을 통해서 그가 말한 것처럼 다시 인생이 꽃핀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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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와 인류의 미래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김대선.카르멘텔스 지음 / 수선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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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한국사 혹은 역사에 대해서 깊이 있게는 알지 못한다. 학교에서 배웠던 국사책을 통해서 왕이나 왕족의 업적이나 시대적 배경 등 그 당시 일어난 주요 사건에 대해서만 알고 있을 뿐이다. 학교 다닐 때 깊이 배우지 못한 우리나라의 역사는 다른 나라 사람도 아닌 우리나라 사람은 정작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씁쓸한 생각이 든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정작 알아야 하는 우리 민족의 역사나 과거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기에 지금이라도 역사를 되돌아 보고 지금은 무엇을 중요시해야 하며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언제부터인가 귀에 낯익은 단어로 눈으로 익히고 있었던 것을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되었다. 바로 ‘동이족’이라는 단어였다. 이 단어는 가끔 혹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물론 못 들어 본 사람도 있겠지만, 서점이나 전반적인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들어 봤을 법한 단어이다. 나 역시 낯설지 않은 단어였고 평소 역사에 관심이 있었지만 깊이 알지 못했기에 더욱 관심이 생겼다. 

 「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와 인류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동이족’이라는 단어 때문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동이족’이라 함은 기원전 10,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즉, 12,000년 전부터 ‘동이족’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들은 중국 황하(황허) 강 중상류의 기상이라는 지역에서 동이족이 생겨난 것이고 우리가 알고 있는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환인’은 새롭게 또 다른 문명과 발전으로 인류를 만들고자 하여 중국 황하(황허) 강 중상류에 있는 기상에서 DNA를 주입하여 동이족이라는 민족이 생겨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자손을 길러 내면서 약 7,000년 경에 환국이 성립되었다고 한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피라미드는 기원전 5,000년 경에 동이족이 만든 유적이라는 것이다. 만주 내몽골 피라미드와 시안 피라미드를 동이족이 만들었다는 것을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었다. 즉, 피라미드는 동이족의 유물이자 유적이라는 것이다. 시간이 흐르고 역사의 흔적 속에 조용히 잠들고 있어야 했던 ‘동이족’의 발자취를 이 책을 통해서 따라가다 보면 놀랄 수밖에 없었다. 깊이 몰랐던 ‘동이족’에 대해서 알 수 있거니와 그 민족의 역사나 문화 그리고 그들의 문명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동이족’의 민족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동이족’이라는 명칭의 의미는 꼭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동이족’의 의미는 한민족의 고대 언어가 한자로 통일되면서 사용된 명칭이라고 한다. 그리고 ‘동이’라는 단어만 따로 해석해본다면 동쪽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문명과 서쪽에서 빛이 들어오는 모습을 의미하여 중국의 한족이 숭상해야 했던 민족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낯설기도 했지만 내가 깊이 알지 못했던 ‘동이족’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그들의 전반적은 부분을 보여주고 있어서 환인 선인, 배달 민족, 황하문명, 중국의 동북공정 등 역사의 전반적인 부분을 보여주고 있어서 역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반성하고 되돌아보게 되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정작 지금의 시대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해준 우리나라의 역사나 큰 덩어리의 역사만 두드러져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우리가 몰랐던 그리고 몰랐지만 알아야 하는 역사의 한 부분도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역사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알아간다면 그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도 절로 생겨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역사의 기록도 중요하지만, 우리 다음 세대 혹은 후손들에게 그대로 물려주며 역사에 대해 사실적이며 객관적인 부분과 함께 역사의 이해도 함께 알아가야 하는 필요성이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고 ‘동이족’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서 읽어내려 갔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인류의 미래’와 동이족의 후손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뿌리를 일깨워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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