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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역사로 본 경제학 이야기 책세상 루트 17
안현효 지음 / 책세상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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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렵게 느껴지는 분야의 책은 아마도 경제나 경영분야의 책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학교 다닐 때 사회의 움직이는 흐름은 배웠지만 정작 눈에 보이지 않는 경제나 경영에 대해서는 아무리 공부해도 어렵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자본주의 세상에 살면서 이런 경제의 흐름을 알고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아쉽게도 아무리 전문가일지라도 예측만 할 뿐이라는 것이다. 이렇듯 어렵게 생각되는 경제나 경영 부분의 서적을 카툰 형식으로 만나본다면 더없이 좋지 않을까. 

 어린이 혹은 학생을 대상으로 경제 용어나 세계의 문화나 전쟁 혹은 세계 역사 부분을 글로 줄줄이 이야기하기보다는 간단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해당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어릴 때 만화책을 접하면서 그 재미를 알고 있기에 카툰 형식의 그림과 글로 설명을 한다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글과 그림의 구성으로 경제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쉽게 해주는 책을 만났다. 「자본주의의 역사로 본 경제학 이야기」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본 순간 경제 이야기라는 생각에 겁부터 먹고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책장을 펼치는 순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경제에 대한 상식적인 부분을 언급해주고 있었다. 한 때 경제에 관심이 있었던 때 경제학 분야의 책을 봤었더랬다. 그때는 한없이 어렵기만 했고 이해하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이 책에서 단번에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할 수 있다. 경제학의 전반적인 부분부터 시작해서 자본주의의 시작, 격동기, 황금기, 위기로 나누어서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었다. 

 경제라는 단어만 들어도 혹은 보기만 해도 겁부터 난다. 그것은 과거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그 분야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더 그럴 것이다. 하지만, 겁부터 먹는다면 경제와는 담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제학의 이야기가 이 책을 통해서 재미있고 쉽게 다가왔다. 단지 경제학에 대한 것이 아닌 경제학의 전반적인 부분과 함께 역사도 언급하고 있기에 경제학에 대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그림과 글의 구성으로 재미있고 단숨에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변화와 경제학의 역사를 모두 살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애덤 스미스, 마르크스, 케인스 등 경제학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물의 언급과 그 배경에 대한 이야기로 자본주의에 대해서 쉬우면서도 깊은 이해를 도와주었던 것 같다. 딱딱한 글로만 구성된 경제학 서적보다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글과 그림으로 경제학을 이해한다면 그게 더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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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선택, 뜻밖의 심리학 - 인간의 욕망을 꿰뚫어보는 6가지 문화심리코드
김헌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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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서 자신의 성격이나 인성에 대해서 테스트를 했던 기억이 난다. 혹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테스트를 하고 대학교의 학과를 선택함에 있어서 이 테스트는 많은 도움을 준다. 자신조차 모르고 있던 진로에 대해서 어느 정도 방향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모두 맞는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단지, 테스트의 결과일 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격이나 인성의 특정 부분은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 역시 이런 테스트를 학교 다닐 때 했던 기억이 난다. 나 자신도 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고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게 살아간다. 더욱이 심리학에 있어서는 나의 심리도 잘 모르는데 상대방 혹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가끔 심리학에 관련된 책을 보면 나도 모르게 무릎을 치게 된다. 이런 성향의 사람은 이런 마음과 이런 심리가 있다고 말해준다고 가장했을 때 그것이 맞기 때문이다. 나 역시 심리학에 관련된 책을 읽을 때면 긴장하게 되는 것 같다. 나 자신조차 모르는 내 마음속의 또 다른 내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기에 실수하기도 하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나 행동을 반대로 보여주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심리의 한 부분이기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오랜만에 심리학에 관련된 책을 만났다. 「의외의 선택, 뜻밖의 심리학」이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이 책은 일반사람의 성향이나 패턴을 기준으로 말하는 것 같다. 노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에 할인해달라고 하지만 정작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에는 그렇지 않다는 심리와 가난한데 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느냐 하는 것이다. 편의점을 물건을 사는 사람은 주로 일용직에 일하는 사람이거나 가난한 직장인, 프리랜서나 작가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외에 언어, 정보, 돈, 이익, 시공간, 선택으로 6가지로 분류해서 문화와 심리 코드로 바라보는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 있었다. 

 이 책도 심리적인 책이긴 하지만 가끔 같은 사람이지만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이나 경제나 소비, 문화 부분에 있어서 좀 더 폭넓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인간이 하는 행동이나 그에 따른 현상에 대해서 바라보고 그것이 왜 그런지를 언급하고 있기에 심리학적 부분의 접근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인간에 대해 이해하고 노력하기 위한 접근으로 이 책을 풀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6가지 심리 코드는 세상을 살면서 한 번쯤 겪어봤거나 부딪혀 본 것을 이야기하고 있기에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었다. 아마도 이 책은 인간의 행동이나 모습과 그에 따른 결과로 인간에게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지를 소개하고 있기에 심리학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 혹은 주변 사람의 행동이나 모습이 생각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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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어둠/의외의 선택, 뜻밖의 심리학/자본주의 역사로 본 경제학 이야기>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토요타의 어둠 - 2조 엔의 이익에 희생되는 사람들...
MyNewsJapan 지음, JPNews 옮김 / 창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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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주의 사회에서 중요시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게 된다. 가끔 대기업 혹은 정부를 볼 때 투명한 기업 혹은 투명한 정부를 내세우며 안심시킬 수가 있다. 이것은 선거 때 더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악이 있으면 선이 있기 마련이고 선이 있다면 악이 있는 법이지만 아직은 악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 텔레비전에서는 안타까운 일도 많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의 최고라고 불리는 ‘토요타’ 자동차의 리콜 문제에 대해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킨 뉴스를 접했던 기억이 난다. 매스컴에서 떠드는 토요타에 관련된 책을 읽게 되었다. 「토요타의 어둠」이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현재 2010년에 ‘토요타 리콜 파문’에 대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적으로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경제적 손실도 엄청났으며 무엇보다도 ‘토요타’라는 기업의 이미지에 아주 큰 타격을 안겨준 셈이다. 가끔 서점에 있는 책 중에서 경제 서적을 보면 토요타의 경제적인 부분이나 기업의 운영 같은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서 경영 방침 등을 적은 책을 봤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경영에 있어서 혹은 기업의 이미지에 있어서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던 토요타는 리콜 문제로 말미암아 토요타의 몰랐던 부분까지 내면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에 있는 직원들의 말을 빌리자면 혹독한 일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살을 하는 직원도 있다는 것이다. 책의 앞부분을 읽는 동안 충격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었다. 많은 사람에게 그리고 세계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안겨주었던 토요타의 직원관리는 너무나 소홀했기 때문이다. 정말 부정적으로 말한다면 그 직원들은 토요타의 노예라는 생각마저 들게 하였다. 이 책이 쓰인 시기는 2007에 일본에서 발행되었지만 토요타의 리콜 파문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에 출간이 된 셈이다. 즉, 리콜 파문이 일어나기 전에 그렇게 되기까지의 모습이나 조짐 혹은 징후가 차츰 나타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마음이 답답해진다. 내가 토요타의 직원도 아니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직원의 말을 읽고 있으면 너무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일반 사람들은 생각할 것이다. 토요타라는 이름만으로도 그 기업에 들어가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직원에게는 자유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게 일을 했으며 일한 만큼의 대가는 없었다. 일하는 환경 또한 마치 감옥을 생각하게 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직원 기숙사를 비롯한 복리문제나 월급 문제도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것을 이야기하고 언급했기에 적지않은 충격을 주었다. 이 책은 지금 사건이 터진 토요타의 리콜 파문이 왜 생겨났는지 그리고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것을 차근차근 제시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인이 있다면 결과는 뒤따른다. 토요타의 리콜 문제는 어쩔 수 없이 그리고 당연히 예상된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나마 해보게 된다. 직원에게 조금씩 숨통을 조여오는 듯한 느낌을 안겨준 토요타의 기업 시스템은 노예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게 만들었다. 겉과 속이 전혀 다른 토요타의 모습에 리콜 문제는 예견된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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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
김인숙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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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과거를 돌아보게 되면 마음 아픈 일들이 많다. 전쟁을 비롯한 혹은 과거 중에서도 조선시대의 모습을 떠올려보게 된다. 가끔 텔레비전에서 방송하는 역사 드라마를 볼 때면 그때의 사건이나 배경을 알 수 있다. 이미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가슴 아픈 사건이나 배경은 아직도 기록으로 남기고 있고 우리의 가슴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얼마 전에 읽었던 책이 생각이 난다. 어느 나라에서건 왕은 한 명만 존재한다. 하지만, 그 왕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엄청난 훈련과 공부와 노력을 한다. 그 책을 읽고 지금의 시대와는 다르지만, 그 시대에도 살아남기 위해 혹은 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과거의 역사 중에서도 조선의 시대를 돌아볼 때 가장 안타까운 사연을 간직한 세자는 바로 ‘소현 세자’일 것이다. 이것은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지만 이번에 읽게 된 「소현」이라는 제목의 역사 팩션 소설을 통해서 더 깊이 만나볼 수 있었다. 내가 아는 소현 세자는 병자호란으로 나라를 배신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청나라에 끌려가게 되고 죽음과 공포와 불안을 움켜쥐고 8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청나라가 명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난 후 소현 세자가 볼모 생활을 끝내고 환국하던 1644년의 전후를 배경으로 전개된다는 점이다. 소현 세자가 환국하고 나서 인조와의 갈등을 겪는 모습과 소현의 아우인 ‘봉림 대군’ 등의 등장으로 주변 인물들로 그 재미를 더해준다. 세자라 함은 임금의 아들을 지칭하는 것인데 정작 소현 세자는 왕위에 오르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소현이 왕위에 오를 수 없었던 것은 조선의 배경이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이기도 했으며 청나라의 등장과 권력 투쟁으로 말미암아 소현 세자라는 호칭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세자 중에서도 가장 비운의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소현 세자의 배경을 둘러보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비록 팩션이라는 소설의 틀에서 소현 세자의 모습은 안타까움과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하지만, 실제로도 소현 세자는 이 책에서 언급하는 역사적 사실 부분을 겪은 것이라는 사실이다.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과 소현 세자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역사 팩션 소설은 전체적으로 마음이 아픈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때의 역사 속에 등장한 인물과 허구의 인물로 실제로 존재했던 사실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임금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결국은 왕이 되지 못하고 아들로 남기를 바랬지만 그럴 수도 없었던 소현 세자의 이야기는 가슴 먹먹하게 만들었다. 가끔 역사 드라마를 볼 때면 소현 세자를 주인공으로 만나볼 수 있는 드라마가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기도 한다. 역사 소설을 마음 아프게 읽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역사적 배경도 어느 정도 전제로 전개되는 이야기였지만 팩션 부분이 더 컸기 때문에 작가 《김인숙》 씨가 그려내고자 했던 소현 세자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서 살아있는 소현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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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김의담 글, 남수진.조서연 그림 / 글로벌콘텐츠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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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림을 보는 것 역시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예술 분야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그림 작품이다. 자신만의 생각이나 느낌으로 손으로 그려지는 터치감과 함께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캔버스에 그려 넣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작품은 화가 《클림트》의 작품들이다. 클림트의 작품 중에서 하나만 꼭 집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그의 작품은 모두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화가의 작품을 봤을 때 그 화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면 충분한 예술적인 능력이나 소질이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책을 통해서 어떤 화가의 작품을 본다는 것 역시 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라도 즐거운 일일 것이다.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은 두 배가 되기 때문이다. 글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제목부터가 이 책을 더욱 궁금하게 하기도 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작품은 무언가를 말하고자 하는 느낌을 안겨준다. 비록 작품을 평가하거나 분석하는 능력은 없지만 그림을 봤을 때 느껴지는 느낌과 그림과 함께 적혀 있는 글로 인해서 감수성은 두 배로 느껴지는 기분이 든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단지 글과 그림의 조화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그림을 보면 볼수록 마음이 편안해져 옴을 느꼈다. 쉽게 말해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봤을 때 느껴지는 것과는 다른 일상적인 소소함과 평범함이 전해주는 그림과 글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보면 작품 해설을 보기 일쑤이다. 내가 그 작품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가 혹은 화가가 의도한 바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작품에 대해서 깊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 분야에 있거나 혹은 예술에 대한 남다른 특별한 관심을 보인다면 모를까 대부분 사람은 그림을 봤을 때 느낌이나 그림이 풍기는 매력을 느낄 뿐이라는 것이다. 비록 작품에 대해서 모르지만 그림을 봤을 때 편안함과 일상처럼 느껴지는 분위기를 준다면 친근함은 크게 느껴질 것이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그런 편안함과 친근함을 안겨주는 책이었다. 그림과 글 모두 잔잔하면서도 소소한 일상의 한 부분을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림이기에 ‘이 그림은 어떻다.’라고 글로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그림을 봤을 때 느껴지는 것은 절대 어렵지 않고 거부감이 없는 일상의 편안함과 소소함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잠깐의 내려놓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내려놓음이란 무거운 마음이나 생각 등 나 자신에게 무겁고 짐이 되는 부분이라고 말하고 싶다. 글과 그림의 조화로 오랜만에 색다른 책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고 그림으로 일상적인 느낌과 분위기로 마음의 편안함을 안겨주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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