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김의담 글, 남수진.조서연 그림 / 글로벌콘텐츠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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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림을 보는 것 역시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예술 분야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그림 작품이다. 자신만의 생각이나 느낌으로 손으로 그려지는 터치감과 함께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캔버스에 그려 넣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작품은 화가 《클림트》의 작품들이다. 클림트의 작품 중에서 하나만 꼭 집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그의 작품은 모두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화가의 작품을 봤을 때 그 화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면 충분한 예술적인 능력이나 소질이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책을 통해서 어떤 화가의 작품을 본다는 것 역시 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라도 즐거운 일일 것이다.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은 두 배가 되기 때문이다. 글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제목부터가 이 책을 더욱 궁금하게 하기도 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작품은 무언가를 말하고자 하는 느낌을 안겨준다. 비록 작품을 평가하거나 분석하는 능력은 없지만 그림을 봤을 때 느껴지는 느낌과 그림과 함께 적혀 있는 글로 인해서 감수성은 두 배로 느껴지는 기분이 든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단지 글과 그림의 조화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그림을 보면 볼수록 마음이 편안해져 옴을 느꼈다. 쉽게 말해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봤을 때 느껴지는 것과는 다른 일상적인 소소함과 평범함이 전해주는 그림과 글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보면 작품 해설을 보기 일쑤이다. 내가 그 작품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가 혹은 화가가 의도한 바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작품에 대해서 깊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 분야에 있거나 혹은 예술에 대한 남다른 특별한 관심을 보인다면 모를까 대부분 사람은 그림을 봤을 때 느낌이나 그림이 풍기는 매력을 느낄 뿐이라는 것이다. 비록 작품에 대해서 모르지만 그림을 봤을 때 편안함과 일상처럼 느껴지는 분위기를 준다면 친근함은 크게 느껴질 것이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그런 편안함과 친근함을 안겨주는 책이었다. 그림과 글 모두 잔잔하면서도 소소한 일상의 한 부분을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림이기에 ‘이 그림은 어떻다.’라고 글로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그림을 봤을 때 느껴지는 것은 절대 어렵지 않고 거부감이 없는 일상의 편안함과 소소함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잠깐의 내려놓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내려놓음이란 무거운 마음이나 생각 등 나 자신에게 무겁고 짐이 되는 부분이라고 말하고 싶다. 글과 그림의 조화로 오랜만에 색다른 책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고 그림으로 일상적인 느낌과 분위기로 마음의 편안함을 안겨주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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