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틀리 풀 황제 투자 비법
데이비드 가드너.톰 가드너 지음, 이은주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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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현실을 살면서 누구나 부자를 꿈꾸고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그래서 성공을 꿈꾸는 것이 아닐까 한다. 서점에 가면 경제에 관련된 책은 많다. 미래의 전망이나 추측 등 다양한 관점으로 설명하는 글들과 이야기로 가득하다. 많고 많은 경제서적 중에서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된다. 물론 도움을 주는 책을 선택하고 싶지만 어떤 책이 자신에게 맞고 도움을 주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경제 서적 중에서 투자관련 책에 눈길이 간다. 물론 이 분야의 책도 많다. 하지만, 그중에서 자신에게 맞고 투자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책을 찾기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보다 살기 어려워진 현대 시대에 돈의 가치는 현저하게 떨어져 있다. 그래서 부자를 꿈꾸는 사람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다들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기에 한 번에 부자를 꿈꾸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 부자에 대한 한 줄기 희망은 ‘주식’이 아닐까 한다. 즉, 투자를 말하는 것이다. 투자의 종류도 많지만, 그중에서 ‘주식’에 관련된 책을 읽게 되었다. 「모틀리 풀 황제 투자 비법」이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투자 관련 서적을 읽을 때 저자를 눈여겨보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데이비드 가드너’와 ‘톰 가드너’ 형제가 지은 책이었다. 두 사람은 월가에서 손꼽히는 투자전문가라고 한다. 1993년에 멀티미디어 투자자문회사 ‘모틀리 풀’을 공동 설립한 후에 수백 명이 방문하는 인기 사이트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 두 사람이 투자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했다. 우선 투자를 하기 이전에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를테면 자신이 주식을 사고자 하는 기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말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투자 고수가 되려면 한가지 종목에 치중해서는 안 되며 성장주와 가치주, 수익주, 해외주 등을 두루 알아보고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투자자의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멀티플레이’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의 의미는 자신이 투자하고자 하는 것만 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즉, 작곡가는 작곡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외에 부수적으로 악기도 다룰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악기의 종류는 많다. 그 악기를 모두 조금씩은 다룰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투자에 대입하게 되면 투자를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 투자하기 이전에 정보와 다방면으로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사람의 성공적인 투자 사례를 바탕으로 투자와 주식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이 책은 알기 쉽게 되어 있었다. 나처럼 초보인 사람에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표까지 그려져 있어서 한눈에 보기 쉽고 투자에 대해서 기본적인 상식부터 투자 전략이나 구축과 방어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가 가득했다. 흥미로웠던 것은 가드너 형제가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밀리언달러 포트폴리오’의 투자 사례와 성장주, 우량주, 해외주 등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누구나 이 책 한 권으로 투자에 대한 기초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투자에는 어느 정도 운이 따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기초적인 투자 지식이나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하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보고자 하는 것만 보기 위해 틀 안에 갇혀 있기보다는 다방면으로 넓게 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투자는 알면 알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부자를 꿈꾸고 투자에 성공하고 싶다면 누구나 투자에 뛰어들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부분에서 유용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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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에게 물어봐
서은영 지음 / 시공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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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은 책을 볼 때 제목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읽게 되는 때도 있다. 물론 처음 보게 되는 작가의 글이기에 그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갔을지도 모르겠다.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도움을 받기도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일이나 사랑 혹은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베티’라는 단어가 눈에 쏙 들어왔다. 그녀가 누구인지 궁금했다. 처음에는 단지 ‘베티’라는 이름이 궁금하였기에 책을 읽었지만, 저자의 이름을 보고 낯익은 이름을 발견한 것이다. ‘서은영’ 씨의 책이었다. 그녀는 《스타일 북》으로 많은 여성의 카운슬러가 되어주기도 했었다. 그녀가 바로 ‘베티’였다. 그녀의 책이라서 더욱 호기심이 가고 궁금했다. 

 사람이기에 가꾸고 싶고 꾸미고 싶고 남보다 더 예뻐 보이고 싶은 것은 모두가 같은 생각과 마음일 것이다. 물론 여성이라면 그 욕구는 더 클 것이다. 일하다 보면 고민과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인 것처럼 자신의 궁금증이나 고민을 타인에게 털어놓았을 때 정답을 알려주는 이는 과연 얼마나 있을까? 일, 사랑,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에 대한 궁금증이나 고민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해주는 책을 만났다. ‘서은영’ 아니, ‘베티’가 해결사로 나선 것이다. 「베티에게 물어봐」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표지부터 심상치 않았다. 마치 다이어리를 연상하게 하는 표지와 책의 디자인은 감각이 돋보였다. 그리고 주제마다 파스텔 색으로 되어 있어서 책이 아니라 디자인 북처럼 느껴졌다. 그 속에 궁금증과 고민에 대한 답이 들어 있었다. ‘베티’만의 정답이었다. 이 책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베티가 제시해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었다. 질문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것들이었고 베티의 조언이나 정답은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답이었다. 처음 사회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의 고민, 연애 고민, 라이프스타일 등 삶에서 꼭 거쳐 가거나 누구나 고민하는 것들로 베티만의 해결 방법을 읽을 수 있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베티의 정성스러운 조언이었다. 딱딱한 글이 아닌 옆에서 친구에게 상담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그녀의 글솜씨는 언니이자 인생 선배로서의 정감 가는 이야기로 가득했다. 그리고 여러 가지 Tip과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는 조언으로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하고 여성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있는 이야기로 질문부터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자신의 스타일, 사회생활, 연애 고민, 친구 고민 등 일상적이면서 우리 주변에 늘 따라다니고 있는 고민으로 ‘베티’만의 조언과 해답으로 도움과 위안을 주었다. 베티만의 팁으로 똑똑한 카운슬링으로 나 자신에게 맞는 코디나 아이템을 이야기해줌으로써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패션이나 사랑 등에 관한 책은 많지만 ‘베티’가 추천하는 것은 현실적이면서도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Tip으로 알찬 정보가 가득했다. 그녀의 조언은 따뜻하고 정감이 갔기에 여성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현실적인 해답으로 알려줌으로써 많은 공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누구나 거쳐 가는 고민을 ‘베티’만의 조언과 해결책으로 위안과 위로가 되어주는 책이었고 그녀만의 패션과 스타일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로 코디하거나 화장하는 방법 등 베티는 모든 여성의 카운슬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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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교수의 청소년을 위한 사기
사마천 지음, 김원중 엮음 / 민음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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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현재를 살아가면서도 꼭 알아야 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 역사의 흔적이 있었기에 현재가 존재하는 것처럼 역사를 잘 알고 역사 속에 치열했던 과거나 아픈 과거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을 살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나 보고 싶은 것만 할 수 없기에 역사 또한 알고 싶지 않아도 알아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삶의 의미나 지혜에 대한 책은 많다. 하지만, 역사를 통해서 지혜나 깨달음 등을 배울 수 있는 책을 읽게 되었다. 

 「사기(史記)」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기(史記)’는 글자 그대로 역사에 대한 기록을 의미한다. 그런 역사에 대한 기록 중에서 지혜와 통찰이 담겨 있는 고전이 바로 ‘사기(史記)’라는 것이다. 우선 사기를 쓴 사람은 ‘사마천(司馬遷)’이라는 인물이다. 그는 역사가이고 탁월한 문장가이었지만 궁형의 치욕을 이겨내고 자신의 혼을 담아서 펴낸 것이 바로 「사기(史記)」였다. 나 역시 ‘사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지는 못했다.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김원중 교수의 청소년을 위한 사기」라는 제목으로 재탄생된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사기(史記)’의 모든 내용이 들어 있지는 않지만, 내용 중에서 명장면만을 선별하여 70편으로 재구성하고 쉬운 설명으로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었다. 나 역시 ‘사기(史記)’라는 책이 어렵게 느껴졌기에 ‘청소년을 위한’이라는 제목에 눈길이 갔다.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이해도 쉬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김원중 교수가 소개하는 70편의 명장면에서는 인간의 도리를 보여주고 있었다. ‘여불위 열전’, ‘맹상군 열전’, ‘오제 본기’, ‘소 상국 세가’, ‘공자 세가’, ‘사마상여 열전’, ‘화식 열전’, ‘효문 본기’ 등 배려와 안목, 겸양과 처신, 처세 등 이미 알고 있거나 널리 알려진 내용과 김원중 교수의 재구성으로 모르는 단어나 인물이 등장하면 그에 대한 소개와 이야기로 보충 설명이 되어 있었고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재미있게 풀어놨다. 또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형식으로 의미를 설명해주고 있기에 ‘사기(史記)’가 어렵게 느껴졌지만, 이 책을 통해서 사기에 수록된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각박해진 세상에 나 자신만 알고 이기적인 마음만 가득한 세상이 되었다. 누가 그렇게 만든 것도 아니지만,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기에 나 자신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런 세상에서 「김원중 교수의 청소년을 위한 사기(史記)」는 현대를 살아가면서 우리가 잊고 지낸 인간의 도리에 대해서 짚어주고 있었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이라고 되어 있지만, 청소년만을 위한 것이 아닌 누구나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기(史記)’의 가르침과 살아가야 하는 데 필요한 몸가짐이나 마음가짐, 그리고 등장인물의 삶을 통해서 ‘사마천’의 시선으로 인간의 삶에 가져야 할 덕목을 보여주는 듯했다. 그리고 어른들을 위한 필독서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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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2 - 계영배 상도 2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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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를 통해서 알게 된 《상도》를 책으로 읽게 되었지만, 오히려 책이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아마도 내용 전개가 드라마와는 다르게 넓게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아쉽게 1권의 마지막 장을 덮고 2권을 펼쳐 읽어 내려갔다. 1권은 현재 시점으로 시작되는 새로운 이야기에 놀라기도 했지만,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임상옥이 본격적으로 거상을 시작하게 밑거름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1권의 이야기였다면 2권에서는 임상옥 주변에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또 한 번의 위기 상황을 겪게 된다. 

 「상도 2 : 계영배」라는 제목으로 시작되는 2권의 이야기는 임상옥에게 찾아오는 한 나그네로부터 시작된다. 그 나그네는 바로 ‘홍경래’였다.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그의 이름을 보고 기억나는 것은 ‘홍경래의 난’이었다. 그렇다. 그 나그네가 홍경래의 난에 등장하는 인물인 ‘홍경래’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처음 만나게 된 것이다. 홍경래는 자신이 꾸미고 있는 일에 임상옥도 함께하고자 원했고 동참해주기를 원했다. 홍경래가 임상옥의 상단에 서기가 되는 데에는 임상옥의 친구였던 ‘이희저’ 때문이었다. 홍경래는 임상옥을 거사에 끌어들일 계책을 세우게 되고 임상옥은 그로 말미암아 위기가 찾아온다. 홍경래의 거사에 참여하게 되면 역적으로 몰려서 죽게 되고 거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홍경래의 일을 알고 있기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었다. ‘이희저’가 보낸 홍경래의 등장으로 또다시 위기가 닥친 임상옥은 석궁 스님의 도움으로 또 한 번의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그렇게 무사히 위기를 넘기고 나니 임상옥에게 들리는 이야기는 홍경래와 이희저의 죽음 소식이었다. 그 이후 한 여인의 등장으로 세 번째 위기에 빠지게 된다. 임상옥의 앞에 나타난 여인은 ‘송이’였다. 송이는 이희저의 딸이었지만 홍경래의 난으로 말미암아 노비로 살아가게 된다. 송이를 위해 유배되었지만, 유배지에서 ‘계영배(戒盈盃)’로 어떻게 위기를 모면할지, 그리고 ‘계영기원 여이동사(戒盈祈願 與爾同死 : 가득채워 마시지 말기를 바라며 너와 함께 죽기를 원한다)’라고 새겨진 잔이 가지고 있는 비밀이 궁금해진다. 

 2권을 읽으면서 사람의 인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임상옥을 보고 있노라면 그가 왜 최고의 거상으로 불리는지를 알 수 있었다. 또한, 명예와 지위보다 사람을 더 중요시했으며 장사를 하는 데 있어서 기본적인 도리와 도덕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임상옥 만나는 재미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였고 임상옥이 사람을 보는 안목과 적재적소의 인물 등장과 옛이야기와 시구가 적절하게 등장해주었기에 그 재미를 더해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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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1 - 천하제일상 상도 1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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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나 과거나 사람이기에 재물에 욕심이 가는 것은 당연지사다. 하지만, 재물보다는 사람에게 욕심이 많았고 물건을 사고, 파는데 상거래에서 그의 이름은 누구나 들어봤을 법했다. 《임상옥》이라는 이름이었다. 내가 처음 알게 된 것은 몇 년 전에 텔레비전에서 방영했던 드라마에서였다. 드라마 제목은 《상도》였다. 처음에 그 드라마를 봤을 때 단지 사극 드라마인 줄 알고 봤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물건을 사고, 파는 거래에서 상도덕을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였다. 그 당시 처음 접해본 이야기였기에 관심 있게 봤지만, 중간에 몇 번 놓쳤던 터라 내용을 다 알지는 못한다. 

 드라마로 알게 된 인물 《임상옥》을 책을 통해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드라마가 하고 있었던 몇 년 전에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도 읽었을 텐데 몇 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서 다시 만나게 된 책이었다. 「상도」라는 제목으로 작가 《최인호》 작가님의 글로 다시 만나게 된 작품이었다. 상도는 원래 다섯 권으로 출간이 되었다. 하지만, 출간 10주년을 맞이하여 개정판으로 나온 것이다. 이전에 다섯 권으로 출간된 책을 내용 면에서도 상당한 투자를 하여 세 권으로 출간했다고 한다. 다섯 권짜리 책을 세 권짜리로 어떻게 탈바꿈했는지 궁금했다. 「상도 1 : 천하제일상」이라는 ‘상도’ 1권부터 읽기 시작했다. 이야기의 시작과 함께 처음부터 의문이 들었다. 1999년 12월 말에 가평그룹의 총수 김기수 회장이 고속도로에서 사망하게 된다. 독일의 고속도로였고 신차를 시승하기 위해서였다. 그와 인연이 있는 소설가 정상진은 김기수 회장의 지갑 속에서 ‘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이라는 문구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문구를 밝혀달라는 요청이 들어왔고 그 문장을 쓴 사람을 밝히기 위해 한학자 이석현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 문장을 쓴 사람이 바로 ‘임상옥’임을 알게 되고 그에 대해서 알기 위해 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임상옥은 아버지의 빚 때문에 빚을 진 가게에서 일하게 된다. 3년이라는 세월 동안 열심히 일한 임상옥을 주인이 좋게 본 것이다. 임상옥의 아버지는 ‘임봉핵’이었다. 그는 보따리장수였지만 몇 차례 역관에 실패하자 술에 취해 물에 빠져 사망하게 되고 그 빚을 임상옥이 갚기 위해 가게에서 일하게 된 것이다. 임상옥은 연경에서 장미령을 만나게 되지만 상계에서 파문을 당하게 되는 위기를 겪게 된다. 김기수 회장의 지갑에 있던 문구는 임상옥의 책 ‘가포집’에 적혀 있는 글이었고 석숭 스님의 계책과 추사 김정희의 연결고리가 이어진다.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전에 드라마와 같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1권밖에 읽지 않았지만, 드라마 내용과는 달랐다. 그렇다고 아주 다른 것은 아니었다. 드라마에서 두드러지는 부분과 이 책에서 부각 되는 부분이 달랐다는 것이다. 드라마를 끝까지 보지 못해서 비교를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임상옥은 대단한 인물임은 확실하다는 사실이다. 조선의 무역 상인으로 발돋움하며 상인으로서의 기본적인 바탕이나 밑거름이 되어주는 발판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보다 책이 더 사실적인 묘사와 위기상황을 잘 묘사한 것 같아서 더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했다. 임상옥이 거상으로 되기 이전의 삶을 보여주고 있는 1권에서 그의 행동이나 스님에게 배운 가르침의 실천으로 밑거름을 다지기 시작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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