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토르소맨 - 팔다리 없는 소년 레슬러의 감동 실화
KBS 스페셜 제작팀 엮음 / 글담어린이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정말 가슴찡한 책 한권이였습니다.

가슴이 시리도록 벅착 느낌...아이들과 제가 함께 공감했던 책~

5섯살의 나이로 큰 아픔을 겪었던 더스틴...무척이나 장난꾸러기였던 더스틴은 어른인 나도 견디지 못했을

모든 아픔들을 견뎌내고서 작은 영웅 더스틴이 되기까지의 모든것을 책 한권으로 담아내기 힘들었겠지만

정상인인 우리에게도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였다고 생각됩니다.

아이들 조차도 숨죽여 읽어내리고선 난 이렇게 건강한데 불평이 넘 많았다는 큰녀석...

둘째녀석은 아직 조금 어려서인지...받아들이는 부분이 미흡하기는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 달라진 부분은

주어진 일은 알아서 할려고 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스틴에게 운명처럼 순식간에 다가온 레스링, 일반인들도 넘 힘들다는 운동인데...

더스틴은 형의 운동을 보러 갔다가 마치 자신이 레스링을 하고 있는듯한 느낌으로 단숨에 경기장으로 들어섰던 더스틴...아무도 막지못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기에 감독님도 승낙했고 모든 가족들도 반신반의로 허락했던 것이 더스틴에게는 운명과도 같은 레스링을 혼신의 힘을 다 솟아붓네요.

뼈가 자라 살을 뚫고 나오는 지독한 아픔을 견디면서도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력과 스스로의 싸움에게 강한 인내력을 보여주는 더스틴에게 정말 안아주고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습니다.

제 스스로도 책을 읽으면서 감동의 끝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간절히 원하면 뭐든 할 수 있구나 다시 느꼈습니다.

꼭 하고자하면 정말 이루어 낼 수 있구나...꿈은 이루어지는 구나 싶더군요.

노력이 부족해서 스스로 하고자 함이 없어서 늘 실패를 겪는구나 다시 느꼈지요.

큰 아이도 중학생이 되면서 스스로 공부하겠다고 학원을 그만 둔 상태에서 부모로써 참 속으로 답답했습니다.  가르쳐 줄 수 없는 부분이 많은데 혼자서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은것이...

중간고사를 어렵사리 치루고나서 성적이 나오고 나서 또 마침 이 책을 접하면서 기말고사에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다시 노력하겠다고 굳게 다짐하는 걸 보고 때 마침 정말 잘 받았구나 싶었습니다.

지금 큰 아이도 더스틴 만큼의 오기와 각오는 아니겠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랍니다.

스스로 깨닫고 알아가기 전까지는 옆에서 아무리 이야기를 해줘도 귀에 들어가지 않는 듯해요.

뭐든 부딪치고 스스로 아파해보면서 느끼고 제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스틴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제 큰 아이에게도 겪려와 사랑을 보냅니다.

너희 둘에게는 무궁한 발전의 요소가 숨어있고 끄집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살아가면서

충분히 활용하고 네 것으로 만들어가는 아주 훌륭한 사람들이 되어주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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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만화 국어 교과서 3 - 순우리말 되기 전에 시리즈 15
이승희 글.그림, 조항범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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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참 쉽죠~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는 않는듯...우리말인데 가끔 어렵다는 말이 불쑥불쑥 나올때가 있어요.

그래서 저나 아이들 국민들이 잘 모르는 단어와 뜻이 많은 듯해요.

kbs 상상 플러스에서 우리말 나들이 뭐 이런 코너가 있었쟎아요. 나름 많은 도움이 되었던거 같아요.

요즘도 하는 지 모르겠지만,,,책을 읽다보니 그 프로그램에서 알려준 단어들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몇 단어는 눈으로 읽어도 아 그 뜻이였구나 알 수 있지만, 아래 해설을 꼭 읽어야 도움이 확실히 되더라구요. 알쏭 달쏭한 우리의 순수우리말~어렵다고 멀리하지 마시고 말 자체만으로도 넘넘 이쁜 우리말을 조금씩 조금씩 사용하다 보면 늘상 사용하게 되는 단어들이 되지않을까요.

요즘 너무 어려서부터 조기 영어를 많이들 하는데 제가 큰아이를 중학교에 보내면서 많이 느끼는 부분이

우리의 말 한국어도 제대로 못하고 그 뜻을 모르면서 영어라는 다른 나라말에 너무 취중을 많이 두어 국어를 멀리하게 되는 과정들이 많은데 요즘은 정말 국어가 완벽하게 구사되어있지않고 그냥 엉거주춤식으로

되어있다면 부모님들 자체의 사고방식을 바꾸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어 과목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수학,과학,사회등등의 모든 과목을 인지할 능력이 부족하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랍니다. 우리의 말뜻을 이해못하면서 다른 나라말을 번역한다는 자체가 모순이지요.

모든 공부의 기초가 국어라는 말이지요.

아름다운 우리의 말과 글을 놔두고 자꾸 영어로 말하고 듣고 전적으로 영어가 우선시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정부에서부터 바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말이 우선시 되고서 타국어가 되어야지 타국어가 우선시되고 우리의 국어가 자꾸 도퇴되어지는 것 자체만으로도 화가나는 일이지요. 얼마나 소중한 글과 말인데요.

가장 소중한 것이 뭔지를 잊고 사는 현대인들이 되어가고 있는 듯 안타까움 가득합니다.

아이들이 정말 모르고 지나치는 글들과 뜻이 가득한 책이랍니다.

이 책을 전권을 다 가지고 있어요. 아이들이 정말 유익하게 읽고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랍니다.

저는 이 책을 중학생이 되기 직전에 읽어야하는 줄 알고 큰 아이에게 6학년 겨울 방학에 들였답니다. 후회하고 있어요. 진작에 들였다면하구요. 지금 둘째가 3학년인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어지고 있어요.

어렵다는 부분은 나름 다른 책과 합쳐서 이해하면서 읽고 모르는 부분은 부모님이나 형에게 물어가면서

책의 내용을 알아가고 있어요.

정말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 마시고 선택하세요.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고 잘 알아야하는 부분이 국어랍니다.

국어의 밑거름이 모든 과목을 따라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국어를 사랑하게 되는 그날까지 좋은 책 많이 많이 읽고 어느 곳엘 가든지 최고로 자부심을 갖는 국어를 사랑하는 대한민국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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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귀신 1 - 물리.지구과학
황근기 지음, 이지후 그림 / 동아엠앤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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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귀신 요거 넘넘 재미있게 읽었어요.

둘째녀석이 3학년인데...학기초에 나오지 그랬냐구~헝 넘넘 재미나게 읽고 보았다구...

엄마 달걀귀신 봤어요? 물어보더군요. ㅋㅋ 엄마는 만화로 봤지 실제로는 못 봤어~

욱하는 성격의 처녀귀신 ㅎㅎ 너무 모르면서 성격만 앞서는...모자란 귀신

달걀귀신도 지뿔도 모르면서 괜시리 말 거들면서 아는 척~꾀나하는 못난 달걀귀신

눈치귀신은 과학 원리를 잘 알고는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는데 미흠함이 많아서 알면서도 구박받는 귀신

세 귀신이 한 팀이다. 정말 글 자체도 아이들 수준에 맞춰서 재미나게 응용을 잘 해놓았고

아이들이 전혀 지루해하지 않고 단숨에 읽어내리고 반복해서 읽어내리더군요.

과학귀신 학교에는 선생님들 자체가 귀신들이여서  흥미롭죠~

저승사자로 나오는 귀신이 교장이며, 할머니귀신은 무서운 표정 만들기 수업 담당이며, 구미호는 착시 현상 만들기-갑자기 뒤어 나오기

수업 담당이며, 물귀신은 물귀신 따라잡기 말끝마다 길게 늘어뜨리면서 한다아아아아아~이런식이다.

뒷간귀신은 귀신 소리 내기 수업 담당이다.

유일하게 등장하는 사람...무표정 이름부터가 주목받는다.

귀신들이 반드시 놀래켜야하는 대상 하지만,,,과학의 원리를 너무 잘 알아서 아무리 세 귀신이 용을 써도 놀라질 않는다.

무표정은 자칭 제2의 아인슈타인이길 바란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 너무 간략하게 나와서 아쉽다.

학년별로 나와줬으면 얼마나 좋을까~싶었다. 3학년인 둘째녀석이 교과서를 이렇게 쉽게 풀어주면 넘넘 좋겠다구

그럼 사회나 과학은 100점일꺼라구~3학년 올라가서 과학과 사회를 새로 배운다는 느낌이 강한듯하다.

1,2학년때 이미 다 경험하고 올라온 것인데도...단독으로 과목이 빠져 나오다 보니 아이들이 적쟎히 버거워한다.

책도 갑자기 두,세배로 읽어야하고 이렇게 코믹한 과학책이 나오다니 정말 엄마로써도 반갑다.

아쉬운건 별거 아니다. 아까도 글로 표현했듯이 학년별로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 가장 크다.

즐겁게 읽어서 더 머리에 남아있는 과학귀신 책~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2편을 손꼽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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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음악 - 특목고를 향한 심화학습 7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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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부분들이 상당하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먼지 바이올린 활이 말 꼬리털로 만들어 진다는 걸 몰랐습니다. (150~170개)

어려서 꿈이 바이올린 연주자였다는 것이 우스워지는 순간이였습니다.

막연한 어릴적 꿈이였지만,,,뭘 좀 알고 까불껄 그랬다 싶네요. ㅠㅠ~

홍난판 선생님은 살아생전에 늘 음악과 함께 하셨던 거 같아요. 결혼을 하셨는지 이력이 나와있지

않는 걸 보니 결혼을 하지 않으셨나 봅니다.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셨네요. 본명이 영후라고 하십니다.

처음 음악을 이화 학당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심취하셨다죠~

그리고 책방을 지나는 길에 책방에 전시되어있는 바이올린을 보는 순간 바로 저거야 하는 기분이였다고

전할까요. 꼭 사야겠다는 꼭 배워야겠다는 저 길이 내길이다 싶었나봐요.

꿈속에서 조차도 바이올린을~잠꼬대를 하는 홍난파 선생을 형님이 도와주셔서 바이올린을 얻게 된

홍난파 선생님은 밥을 먹는 것도 잊어버리고 <호만 교칙본>을 보며 열심히 연습 했다는군요.

그 후로, 난파 선생님은 중학교에서도 활약이 대단하셨고 꿈을 이루기 위해 1981년 봄 스무 살의 나이로

일본 유학길에 오릅니다. 유학을 가서도 홍난파 선생님은 일본에 공부를 하러 갔지만 조국에서 고통 받는 우리 민족들과는 달리 거리마다 활기찬 일본인들이 넘쳐났기 때문이였답니다.

조국을 일본에 빼앗긴 우리 나라 사람들은 모든것에 제약을 받으니 무슨 살 맛이 났겠어요.

상식보태기~ 당시 일본은 서양 문물을 받아들여 크게 발전해 있었고,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대단한 긍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저는 봉선화가 우리 나라 꽃인 줄 알았네요...어려서부터 손가락에 물을 들였기에 당연히 우리 나라 꽃이려니 했나 봅니다. 인도, 말레이시아,중국에서 건너온 꽃이라네요.

옛날에는 봉선화가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고 믿었기 때문에 남자 아이들도 봉선화 물을 들였답니다.

'울 밑에 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이 노래 아시죠~ 듣기만해도 눈물이 끌썽여지는 곡

홍난파 선생님의 애수라는 곡에다 김형준(성악가이자 트럼펫 연주자로 정신 학교에서 음악 교사로 일하였음)님의 시에 곡을 붙였다네요. 당시 소프라노 가수였던 '김천애'가 노래를 슬프고도 가녀린 멜로디와 사람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드는 노랫말이 레코드에서 흘러나올 때면 많은 사람들이 감동 받았다고 해요.

저도 학교 다닐 때 함께 부르고 들을 때마다 눈시울이 졌어드는 노래였답니다. 연주가에서 지휘자로 발돋움을 하셨어요. 아끼고 사랑하던 제자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을 당시 친구의 권유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지만 학비와 집세를 내기에서 벅찼답니다. 학비를 벌기위해서 우유와 빵 배당을 하고 밤이면 악기 공장에서 피아노 조율하는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였다네요.

상식보태기~지휘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여러 사람이 모여 합창을 하거나 합주를 할 때는 인원도 많은 데다 같은 악보라도 다르게 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아요. 그래서 지휘자는 많은 사람의 목소리나 연주를 하나로 이끌어가는 역할을

한답니다.

지휘자는 음악에 대한 지식과 악기를 잘 알아야하고, 곡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을 표현할 줄도 알아야 함.

홍난파 선생님은 교향악단 창설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다녔습니다.

1939년 7월23일 밤, 경성 방송 *관현악단이 홍난파의 지휘로 모차르트 교향곡 제 41번 <주피터>를

연주하였습니다. 스스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방송 관현악단이 생긴 지 불과 4~5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완전한 교향곡을 연주하였기 때문입니다.

관현악단원들과 피나는 훈련이 가져온 결과 였습니다. 1940년 홍난파 선생님이 그렇게 바라던 우리나라

최초의 관현악단이 창설되었습니다.

평생을 두고 바라던 교향악단으 첫 공연이 있던 날 홍난파 선생님은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첫 공연의 지휘는 '박경호'가 맡게 되었답니다.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읽으면서~

마지막 가시는 길에도 연미복을 입으시고 두 손에 바이올린을 꼭 껴안은 채 조용히 돌아가셨다네요.

나라를 잃고 실의에 빠져있는 국민들에 용기와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주신 분이며 우리의 음악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터전이 되어주신 분이네요.

일본 유학을 갔을 당시 조국에서는 3.1운동이 한창이였답니다. 조선 유학생들이 함께 운동을 하면서

홍난파 선생님도 아끼던 바이올린을 팔아 인쇄물을 만들어 뿌렸답니다. 그 이유로 일본 순사에게 쫓기는

몸이 되어 1년 정도 되었을 당시 다시 조국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네요.

바이올린 중에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최고로 알아주는 바이올린이라네요.

그의 바이올린은 현재 약 650점이 남아 있다네요.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들이 가지고 있으며 지금도

세계 각지의 음악 무대에서 울려 퍼지고 있답니다.

정트리오 아시죠~ 그 중 한분이 정경화 바이올린 연주자 이분은 음악의 천재들만 다닌다는 줄리어드 음대의

교수로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분이에요. 동양의 악마라는 별명이 있다네요.

이 분이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연주하신데요.

첼로 연주자 장한나 아시죠~첼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매진한 결과 정말 좋은 첼로 연주자가 되었지요. 요즘은 지휘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텔레비젼에서 보았어요.

본인이 얻고자 하는 게 있으면 정말 피나는 노력만이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거구나 다시 배웠구요.

꿈은 이루어 지는 거 같아요. 본인 스스로 열심히 노력한다면요.

이 책에서 알려드리지 못한 부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여러분들도 함께 공유했으면 좋은 자료들이 많아요.

함께 읽었으면 좋겠구요.

작은 꿈이라도 노력하고 실천한다면 또 다른 큰 꿈을 이루는데도 큰 도움이 원천이 될 수 있겠지요.

공부하는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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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뻐꾸기다 일공일삼 52
김혜연 지음, 장연주 그림 / 비룡소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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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날 웃겼다가 울렸다가 참 맘에 드는 책이다.

이 책을 작가님 아들 4학년때부터 준비과정을 해서는 지금 아들이 고등학생이 되었다니...

흠 뭐든지 하나를 이뤄내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을 다시 배우고 알게 되었다.

동재는 아이지만 속으로 삭혀야하는 부분이 너무도 많은 아이

눈치를 보라고 한 것도 아니지만, 스스로 눈치백단의 아이가 되어있는 동재~

씁쓸하지만, 살아남기에서 아주 잘 하고 있는거다.

뻐꾸기와 기러기의 만남으로 너무도 자연스러운 이야기가 너무 편안하게 글을 읽었다.

뻐꾸기는 동재이고 뻐꾸기라는 새는 스스로 둥지를 만들지 않고 다른 새 둥지에다 알을 낳고

사라진다네요. 그러면 둥지 주인이 뻐꾸기 알을 품는 거래요. 둥지 주인은 새끼 뻐꾸기가 알에서

깨어나면 먹이를 먹여서 자기 새끼처럼 키운대요. 그러니까 뻐꾸기는 뻐꾸기 둥지가 아닌 다른

새 둥지에서 자라는 거래요. 혼자서 스스로 먹이를 잡을 수 있을 때까지 말이죠~

(작가님이 써 놓으신 글 중에서~)

동재는 엄마가 6살때 외삼촌집에 놓가 혼자가 떠나버린 엄마를 맘에 그리움으로 품고 살아요.

언젠가는 동재를 데리고 가서 행복하게 살게 될꺼라고...

기러기 아저씨는 궁궐같이 큰 아파트에서 살다가 가족들이 미국으로 공부하러 갔데요.

그래서 늘 아저씨는 술과 친구가 되어있었고 가족이 그리워서 울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없어서

기러기 아저씨는 많이도 아파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아내가 이혼을 원해서 그 또한 받아들일 수 없어서

아저씨는 일부러 전화도 받지않고 아내가 아저씨에게 말을 해도 들어주지 않았데요.

왜~냐구요.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라 동재에게 솔찍히 털어놓은 기러기 아저씨~

5년동안 연락도 잘 없었던 엄마가 어느날 동재의 옷을 보냈던 날...

아무런 말씀없이 옷장을 정리하시는 외숙모,,,그 모습을 본 동재는 예전에 엄마 손에 이끌려 함께 왔을 때

그 낡은 가방에 옷을 챙기는 외숙모의 모습을 보고 드디어 난 고아원으로 가게 되는구나 싶어서...

고구마를 먹으라는 외숙모의 말에 집을 나와 902호 기러기 아저씨네로 가지요.

배가 고파서 곰팡이가 난 부분을 떼어내고 먹었고 수돗물을 틀어서 마셨지만, 배고픔은 줄어들지 않자

동재는 집안을 정리하다 말고 잠이 들었는데...동재는 본인도 모르게 4흘이라는 시간동안 잠을 자고 있었고

탈진상태였는지...병원에 입원까지 했고 조그만 아이가 혼자서 모든 슬픔을 속으로만 누르고 또 누르고 있었으니 얼마나 감당하기 힘든 감정들이었겠어요. 어른도 병이 여러번 났을터인데...정말 동재의 인내력은

뭐라 말 할 수 없이 안타까움까지 느껴집니다.

여러 일을 치르고 나서 동재는 퇴원하고 집에 돌아온 날 외삼촌이 동재를 안방으로 불러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시고는 5년동안 엄마가 돈을 붙였다는 통장과 도장,현금카드까지 동재에게 주시고

얼마가 입금되어있는지 모르는 통장을 동재에게 스스로 확인해보라고 하십니다.

동재는 그동안 엄마가 자기를 모르는 척하고 살고 있다고 생각했고 미워했었지요.

동재가 통장을 들고 365일 코너에서 통장정리를 하고 통장 내역을 보니...엄마의 고생했을 모습이 마음 아프게 다가왔다는 구절...2007년 3월부터 10월까지는 아무것도 찍혀 있지 않았다. 맨 마지막으로 돈을

넣은 날은 한 달 전에 동재에게 옷을 보낸 즈음인 것 같다. 2007년 2월에 50,000원과 2007년 11월의 100,000원 사이 그 줄과 줄 사이게 고생하는 엄마의 모습이 스쳐 지나가는 듯했다. 기억 속의 엄마 얼굴은 여전히 희미했지만 가슴이 아팠다. 진잔 외삼촌이 이걸 주었더라면 늘 엄마을 생가하면서 살았을지도

모르는데. 엄마를 원망하지도,섭섭해하지도, 엄마 얼굴을 잊어버리지도 않았을 텐데.

 통장에는 모두 3,154,030원이 들어있었다. 5년동안 고생하며 넣어준 돈...귀한 돈...

이 책을 읽으면서 작은 일이라도 아이들과 함께 의논하고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어요.

어른이여서 되고 아이여서 안된다는 편견을 버리고 함께 의논해야 한다는 것을~~

동재 친구 유희가 동재에게 이런 말을 해요. 우리 엄마가 결혼하기 전에 나한테 얘기했더라면 축하해

줬을 거야. 엄마가 결혼한 아저씨랑도 잘 지낼 수 있었을 거야. 내가 좀 귀엽잖아. 그러니까 그 아저씨도

분명히 날 좋아했을걸. 그런데 아무도 나한테 얘기해 주지 않았어. 할머니 할아버지도, 엄마도. 모든 걸 결정하고 나서 나한테 얘기했어. 내가 누구랑 살건지는 내가 정해야 하는 거 아니니? 다 나빠.

이 동화는 참 많은 것을 얻게하는 책이였다.

많은 것을 알려드리고 싶지만 꼭 구입해서 아이들과 함께하세요.

서로의 마음을 열고 한걸음 다가서기 쉬워질꺼에요. 더 따뜻한 마음으로...

동재는 더 이상 뻐꾸기가 아니였고 엄마와의 만남으로 한층 더 성숙한 아이가 되었구

기러기 아저씨도 용기를 내어 미국에 다녀왔고 둘째 아들과 함께 아파트에서 살게 되었구

동재도 그저 생각으로만 만나는 엄마가 아닌 엄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고 함께 대화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이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눈물 나게 만들어서 아이들 앞에서 곤욕스럽기도 했지만,,,

함께 공감  할 수 있어서 넘 좋았던 책이며 내 부모님께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내 아이들에게도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합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한 가족이여서~

장연주님 그림도 넘 맘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다음에 또 다른 곳에서 뵈요.

김혜연 작가님 첫 작품이라고 하셨지만 정말 제 맘에 쏙 드는 책이였어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행복 가득담으며 책을 덮었답니다. 다음 작품을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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