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를 주제로 한 수학책이라길래 정말 만만히 보고 책을 신청했다.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초등학교6학년 아들이 읽으면 너무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책을 받아든 순간 조금 당황스러웠다.
엥, 만화로 된 책이 아니었네... ㅋㅋㅋ 너무 쉽게 가려했나보다.
책을 읽으라니 울 아들~ 바쁘신단다...허걱...
어쩔 수 없이 수학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내가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졸업한지가 언제였던가... 내가 이런 수학을 배운 것이 언제였던가...
내가 넘 무식한게 산건지... 이 책이 왜 이리 어려운지..
초등학교 고학년용이라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
그렇다면 내 수학실력은??? 답답하여 아들에게 이 수학배웠냐했더니 아직 배우지
않은거라고 한다.. 그래도 울 아들 수학 잘하는데... ^^;;;
자신감을 가지고 다시 한 번 도전해 보자~~~
머리말에는 해리포터를 보면 더욱 재밌고 안봐도 상관없다고는 써 있는데...
사실 해리포터를 처음부터 끝까지 쭉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냥 지나가매~ 오매가매 조금씩 봤을 뿐이야...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 거지만 해리포터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해리포터에 숨겨진
비밀까지 알고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당.. --;;;
본문으로 들어가자 해리포터의 영화 장면과 대사가 나온다...
음 이 장면에 이런 대사가 있었군~ 하면 시작했는데...
연금술사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아하~ 연금술사들이 수학을 많이 발전시켰군~하는
감탄을 했다... 5원소에 대한 얘기는 이전에 봤던 헤***에서 나왔던 책을 읽었던 것이 좀 도움이 되어 이 책을 그나마 읽기에 수월했던 것 같다.
수학자의 이야기도 나오고, 물불흙공기의 4원소와 5원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사실 좀 어렵다. 수학공식도 어렵고...
수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다른 아이들 책에 비해 좀 딱딱하다는 느낌이 든다.
흥미롭다기 보다는 참 어렵다라는 느낌과 이 책을 과연 다 읽을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으로 마지막장을 넘긴 것 같다.
다 읽고 난 뒤에도 잘 이해안되는 부분이 많이 남아있어서 다시 읽어야 할 것 같은데
이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사실 내가 수학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기에도 좀 어렵지 않나 싶다.
내용은 흥미롭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