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몽드 하이드라 라스팅 크림 Ⅰ - 건성 50ml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처음 봤을 때 용기의 색이 희끄무레 한 게 영 싫었다.

하지만 제품은 마음에 들었다.

향도 좋고 부드럽고 촉촉하게 발려서 굿.

번들거림 같은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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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몽드 고영양 아이크림 - 30ml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처음 받았을 때 깜찍하고 예뻐서 좋아했다.

향도 좋고, 바를 때 매끄럽게 발리고...

그런데.... 눈이 심하게 따가웠다. 소량을 발랐을 뿐인데...

제품에는 분명 안과, 피부과 테스트 완료라고 써 있어서 더욱 믿었는데.

피부가 민간함 것도 아닌데...

 

알라딘 측에 문의 하니, 피부과 테스트 후, 이상이 있다면 치료비도 주고, 제품 수거 후 환불해 준다는 원론적 대답...

눈밑이 붓어나 뭐가 난 것도 아니어서 애매했다.

그냥 안쓰기로 했다.

전에 미샤나 이름 없는 아이크림이 손에 들어와서 사용해 봤는데, 자극적이지 않았다.

이름 있는 마몽드가 눈에 따가워서 더욱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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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에스 로사도로 플라워퍼퓸 파우더팩트(리필내장) - 14g
오비에스
평점 :
단종


후회했다.

내추럴 베이지를 샀는데 바르고 나면 가부키가 생각나게 얼굴이 허옇다.

게다가 하루 종일 이 파우더로 수정하고 나면, 건조해서 당긴다.

(피부가 건성인데 기초를 잘 하므로 타 파우더는 당기는 일 없었다.

 

첫날은 번들거림을 잘 잡아 준다고 생각했다.

둘째날 부터는 이마와 코가 심하게 번들 거렸다.

볼은 매트 한데.

 

절대 비추.

사이즈 작아서 휴대는 간편하지만,

리필까지 들어 있어서 이거 언제 다 쓰나 싶다. 싫은 제품 오래 쓰기란....

 

햇빛 아래서 빛이난다는 리뷰를 읽고 산 제품이다. (알라딘에 리뷰가 없어서 타 사이트 뒤져서 리뷰봤다.

글쎄, 펄이 들어 있는 것 같은데 모공 넒어질까 찜찜하다.

마몽드 파우더를 쓸 때의 화사함 같은 것도 없고 그냥 허옇다.

 

집에서 이 파우더 쓰고 다른 파우더를 가지고 다니며 수정하고 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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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
김훈 지음 / 푸른숲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볼 땐 살아 있지 않은 글이었다.

 

처음부터 실망스러웠다.  -했다, 라는 서술형과 -했어, 라는 다정한 말투의 공존.

개 두 마리가 번갈아 가며 말하는 줄 알았는데  한 마리의 이야기였다.

남 이야기 하듯, 하다가 다정하게 말 걸기의 섞임이라니. 이질적이었다.

 

게다가 끊임 없이 독자의 눈치를 보다가 변명하는 꼴이라니.

개가 설친다고, 개가 잘난척하고 훈계한다고 싫어하지 말라고

잠깐이면 된다, 조금만 할 게. 나의 입을 다물게 하지 말아줘.

그 자신 없는 모습에 구역질이 났다.

작가는 온전한 개가 되어 말하지 못했다.

그가 쓴 몇몇 개의 습성들에 믿음도 가지 않는.

추석에 주인 아저씨가 죽었는데 별이 가득한 밤하늘, 이라는 구절.

휘영청 달 밝은 밤에는 별이 많을 수가 없는데....

바닷가는 보름달 아래서는 별들이 수 없이 빛날 수 있나 보다고, 추측해야 했다.

 

운명에 순응하는 것과 체념하는 것은 다른데, 이 개는 체념조다.

보편적인 악역 악돌이. 녀석이 나쁜 놈이라 그렇게 녀석의 냄새만 맡으면 속으로 낮게 으르렁 거리고

독하게 싸웠는지 몰라도,

허무하게도 악돌이는 갑자기 사라진다. 별다른 사건의 시작도 끝도 없이.

돼지를 키우던 주인이 망해서 그러지 않았을까 뒤늦게 변명하지만

악돌이가 사라진 건 옛날.

 

가까이 하기엔 내가 너무 초라해지는 그녀, 흰순이.

자기를 때리는 사람들 사이에  서서 부른다고 비칠비칠 다가섰다 죽음을 맞은 흰순이의 모습은 안타까우나

이 캐릭도 별로다.

 처음 흰순이네에 찾아 갔을 때 넋 놓고 있던 부분에 대한 추론도 전혀 할 수 없게 하다가

느닷없이 그녀는 새끼를 낳는다.

주인집 딸 영희를 보는 보리의 눈은 완전한 수컷인데,

허무하게 그녀를 놓치는 개가 이상하다.

 

내가 아는 사람들은 절망을 해도 개를 그렇게 난폭하게 때리지 않는데,

따뜻한 온정과 흉악함을 지닌 주인들도 껄끄럽다.

 

 

제목만 보고 지은이의 가난이 개속에 많이 녹아들었으리라 기대했는데

그렇고 그런 80년대 드라마 같은 스토리가 살짝 비치지만,

인간의 삶이 제대로 투영 되지 않은 개라는 작품에서

돈이 아까워서 읽는다,  그냥 던져두고 다른 책 읽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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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엮음 / 오래된미래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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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다가 "오래된 미래"라는 출판사 이름에 하핫, 웃어버렸다.

 

난감한 책이었다.  몇 편의 글이 마음에 들어 책꽂이에 두고 어느날 꺼내어 보기를 바랬다.

책장을 덮고 보니, 접힌 곳은 열 곳이 되지 않는다.

그 외는 활자 공해였던 것이다.

 

끊임없이 현재를 사랑하고, 열린 마음으로 하루를 감탄하고 세상사에 끄달리지 말라고 말하는데

조용한 번짐이 아니라

종용이었다.

작심하고 가르치려 든다고 할까.

 

엮은이에게도 실망했다..............그가 지은 외눈밖이 물고기의 사랑, 이라던가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가 좋았는데....

101가지 이야기도 잘 읽었는데.

 

그런 것들을 너무 접한 탓일까, 이 책은 가치가 없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예수와 부처가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알았듯,

내가 마음의 평온을 위해 이 책을 집어들었지만, 시끄러울 따름이었다. 울림도 없고.

 

모두들 좋은 평점을 주는 가운데 혼자 별 하나 주려니 쑥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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