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명전집
도연명 지음, 이성호 옮김 / 문자향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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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명 할아버지와 나의 인연은 세계사 교과서 어디쯤에서 시작 됐겠다.

거기 실린 시 한 편이 마음에 들어, 책상 장식에도 쓰고 그랬는데...

무위자연이라는 도가 사상을 좋아했듯,

자연을 노래하는 도연명 할아버지가 좋았다 ^^

책 표지도 약간 꺼끌한 재질에-손길 닿으면 보풀이 일어날 듯 한

 문자향이라 새겨진 출판사 이름도 좋았다.

 

읽다보면 과히  즐거운 내용, 자연 생활에의 은둔이나 안빈 낙도만 있는 게 아니다.

 

자연속에 살려니 얼마나 가난한지. 그의 가난 노래에 가슴이 저리기도 하고

그의 외로움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동생을 잃은 그의 제문에 페이지를 접기도 하고,

 

도연명 전집이란 말 답게 여러 면면이 들어 있다.

2000년대, 서울이란 공간에 사는 내가 한 번에 읽어내릴 순 없지만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읽을만한 책이다.

 

그의 자연 노래는 도시에서 거칠어진 마음을 쓸어 주니까.

이 책을 읽다보면 내가 앞으로 화도 안낼 것 같다. -현실은 그렇지 못하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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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여인열전 - 보급판, 반양장본
이덕일 지음 / 김영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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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볼 땐 작가 이덕일의 다른 작품이 궁금하거나,

이 땅의 옛여인의 자취가 궁금한 사람만 보지 않을까 싶다.-_-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재미로 치면 별 2~3 혹은 3~4를 오간다.

신빙성은 글쎄?

논문이 아닌 책이지만, 작가가 단정적으로 이 사람은 이러이러한 생각을 했고, 이러이러한 행동을 했을 것이다. 라고 말하는데, 이게 추론이란 건지, 사실이란 건지.

 

이를 테면, 정난정이 서얼이나 차별 받는 사람들을 위해 정확히 어떤 노력을 했는지,

기황후는 정말 원나라를 위한 개혁을 꿈꾼 것인지, 자신의 권력을 추구한 것인지,

기황후가 얼마나 원나라에 머무는 고려인들을 위해 노력했는지,

증거가 제시 되지 않고, 작가의 논조만 있다.

작가가 하는 말은 무조건 믿으란 건지.

 

그리고 여러편이 모여 있다 보니 깊이 없어, 주인공들을 더 알고 싶은 아쉬움을 더한다.

이 책으로 흥미를 가진 후, 다른 깊은 책이나 자료를 찾아봐야겠지만,

일반 사람들에게, 책에 나온 여성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엔 책이 너무 두껍다. -.-

 

어쨌든, 주로 퇴근길에 한 시간 남짓 읽는 동안 고개 한 번 안들고 읽어서, 일주일만에 다 읽었고.

집에 와서도 책 부터 펼치기도 했다.

가슴에 불을 지피는 책이다.

청나라에 볼모로가 농사를 짓고 장사를 해서, 새로운 세계를 받아들인,

 개혁의 기대주 소현 세자빈 강씨.

지금까지는 "소현세자가 죽지 않았더라면...."이었지만,

그의 곁에는 든든한 동행자, 파트너 세자빈 강씨가 있었다.

이 책을 읽은 후엔, "소현 세자 부부가 살았더라면..."이 되었다.

(이 두 문장은 큰 차이이다. -_-)

 

진짜 역사속에서 이렇게 아까운 인물들이 죽는 거 보면 속이 터진다.

그들이 살아 있었더라면, 애민적 개혁을 했더라면 이 나라가 좀 더 제대로 되지 않았을까 하는.

 

삼국유사 속에서 그냥 떠내려온 사람인줄 알았던 허황후의 능동적 모습,

몸이 아파도 샘골을 떠날 수 없던 최용신-상록수의 주인공,

능동적으로 왕후나 여왕이 되고, 나라를 세운 여인들의 모습에, 가슴에 불난다.

자랑스러운 어머니의 모습을 알게 되서 좋다.

우리가 다 기억하진 못해도 그나마 알고 있는 건 남자들의 역사 뿐이니...

 

/

아 수업 시간에 한중록이 말 그대로 한가 한 가운데, 쓴 자기 변명서 라는 선생님의 한줄 설명 보다,

이 책 한 번 읽으면 비정한 혜경궁 홍씨에 기가 질린다.

가문을, 당파를 위해 자신의 남편인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게 내버려 두다니.

 

/

참 깊이 없는 학교 교육 속 역사, 그 와중의 인물들을 조금이나마 더 잘 알게 해준 책이다. ㅎㅎ

중고생들이 읽으면 국사 시간이 더욱 즐거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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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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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약간의 흥분과 설레임을 느꼈다.

낯선 곳에서, 그것도 위급 상황인 긴급구호 현장에서 물자를 배분하고, 유능한 인물이 되어 가는 모습.

아무것도 모르는 그의 마음 가짐.

-특히 이 부분은 사회 초년생에게 도움이 되리라 여긴다.

모르는 게 당연하다. 그러니 묻자. 모르는 채로 넘어가는 게 더 위험하다.

"독수리도 기는 법 부터 배운다"

 -각 장이 시작 될 때, 내용의 일부를 먼저 보여주는데, 마디마디 접고, 내 블로그에 옮겨놨다.

 

낯선 세계의 현실, 그곳의 사람들, 그곳에 간 우리 나라 사람+외국인,

많은 이야기가 있고, 초보자가 성장 하는 모습,

우리가 흔히 묻는, 국내에도 굶는 사람 많은데 외국을 도와줘? 에 대한 대답,

긴급 구호 현장이라도 그들이 가만히 앉아서 도움을 받느라 상처 입지 않게,

수도를 놓는데 현지민을 이용한다던가 하는 것,

 

대략 순수문학이라 일컬을 것들만 읽어온 내게, 이 책은 새로움이고 설레임이었다.

하지만 많이 아쉬웠다. 좌충우돌 하는 모습들이 더 담겼다면 더욱 생생했을 거고,

아, 이런 상황에선 이렇게 해야하는 구나?

아, 긴급 구호 현장에선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구나?

하는 앎에 대한 목마름이 아쉬움을 남겼다.

 

글을 쓰는 동안 내내 슬퍼서 많은 내용을 생략했다는 지은이의 말이 있던데,

그 생생한 현장감이 그렇게 사라진 것인지.

 

하지만 꼭 한 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의 눈길이 닿지 않던 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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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숄더 레몬그라스 샴푸 - 570ml
한국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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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사람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이 제품을 절대 권하고 싶지 않다.

자극적이다. 사용한 첫날 두피가 따갑고 왠지 더 가려웠으며, 

눈에 샴푸물이 조금 들어갔는데 너무 따가웠다.

샴푸가 눈에 들어가면 다 따가운 거 아니냐고 묻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른 샴푸들은 이렇게까지 자극적이진 않더라.

기름기 제거력도 좀 떨어진다.

 

레몬향도 거의 나지 않더라.

 

두피속 세정력은 있는 것 같은데 차라리 다른 제품을 사용하겠다.

머리 감을 때마다 눈이 쓰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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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스 어클락 테라피 바디클렌저[수분건강욕] - 640ml
에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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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향은 아쉬웠고,

사용감이 좋았다.

거품도 대략 적절하게 나고,

제일 좋은 것 씻은 후의 느낌.

촉촉하고 개운하다.

샤워바쓰를 사용하다 보면 충분히 헹궜음에도  미끌미끌한 제품들이 있다. 얼마나 찝찝한지.

이 제품은 그런 것이 없어서 안심이 되고 샤워 시간도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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