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페라 원더 오브 립스 - 5g
클리오
평점 :
단종


주황색 립스틱을 갖는 게 오랜 바람이었다. 

 가지고 있는 것들이 있어서 새로 사지 못하고 있었다. 

**오렌지라는 이름이 붙은 립스틱들은 오렌지 색이 아닌 경우가 많다. 

베이지에 가깝거나 붉은색인데 이름만 오렌지더라. --^ 

 

여튼 가격 저렴하고 대략 오렌지색 발색이 되는 것 같아서 구매했다.  

(타사이트에서. 그런데 후기는 알라딘서 쓰고 있다 ㅋㅋ) 

 

처음엔 발리는 느낌이 좋지 않았다. 뭉쳤다. 떴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발색이 퍼진다.  

즉, 막 발랐을 때보다 1~2분 후가 제대로 예쁜 거다.

발리는 느낌도 부드럽고 좋다. 

지속력 발색 모두 무난하다. 

 립스틱 자체가 도톰하고 넓어서 한번에 쓱 바르기 좋다.  

가드다란 립스틱 쓰다가 이 페리페라 원더 립스틱 보면 잘 부러지지 않을 것 같다.

흠이라면 내게 그닥 안어울리려고 한다는 것.  

베이지 색이 유행했다는 것 -딸기우유 핑크는 제외하고. 

 

여튼 차림새랑 맞는 날엔 얼굴에서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준다. 

 

다 좋은데, 재구매 하고 싶어도 케이스가 촌스러워서... 싫다. 무늬 들어간 부분이 위쪽인데, 균형감도 미적 감각도 없는 케이스다. 게다가 떡하니 "원더오브립스"라고 크게 써 있어서 더욱 촌스럽다. ㅡㅡ,,, 화장품 가방 안에서 빛나지 않는 립스틱 케이스는 손이 가지 않는다. 

 20대 대학생도 아니고 여중고생을 대상으로 한다해도 이런 디자인에 케이스에서 풍기는 싼티는 좀... 

 별 하나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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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르파 겐조 뿌르 옴므 미니어처 - 남성용 5ml
겐조퍼퓸
평점 :
단종


상품평이 좋았고, 여성용 뉴 르파 겐조를 좋아하였기에 

하나 사서 선물했다. (실은 향이 궁금했고, 좋다면 내가 쓰고픈 마음도 있었다. 

맘에 들어하면 큰 거 사주려 했는데, 나도 받은 사람도 떫떠름. 

 

전형적 남성 화장품 향이 강했다.  ㅡㅡ,, 

 

받은 사람은 사무실에 요 녀석을 갖다두고 가끔 몸에서 냄새 날까 걱정 될 때 사용했다. 

그.런.데 주인은 별로 사용하지 않는데 같은 사무실 남자들이 알게 모르게 이 향수를 사용했다.  

주인은 그닥 사용하지 않았다는데 어느새 빈병이 되어 있었다.

  

그들에겐 향이 마음에 들었던 건지, 

외로운 솔로들이 눈에 보이는 향수를 한 번씩 바르며 데이트를 꿈꾼 건지 ㅡ0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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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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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재미 있다. 술술 읽을 수 있다. 내용이 탄탄하다. 그리고 가볍다. 

 

이 책을 읽는 내가 고등학생이라면? 하고 생각해 본다. 

 

은희경, 신경숙 등을 만난 것은 고등학생 때였다. 

개인적 이야기의 전개였지만 삶에 대한 성찰이 있어 공감한다. 

달콤한 나의 도시를, 젊은 작가의 이야기를 젊은 내가-나이대도 비슷한 내가 읽는다. 

나도 한 번쯤 생각했던 내용,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지만, 글쎄 가볍기만 하다. 

똑같이 무릎을 쳐도 울림과 깊이가 없다면, 그냥 심심할 때 먹는 스낵 한 봉지 같다.  

 

재미 있게 읽은 책 한 권이 그냥 소비 되고 잊혀진다는 것. 

책도 오락거리라고 생각해야 할까....

섹스 앤 더 시티가  멋졌던 건, 화려한 의상과 볼 거리, 새로운 문화, 여자들의 우정, 삶과 사랑에 대한 자세 .... 모든 것이 어우러져 있지만 삶과 사람에 대한 고민이 있기에 가치 있는 어울림 아니었던가?

  

이 책을 주변인에게 재미 있어, 읽을만 해, 라고 권할 수 있다. 

 

점점 나와 같은 나이대를 살아가는 젊은 작가들의 책을 읽는 것이 달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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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 신분을 뛰어넘은 조선 최대의 스캔들
이수광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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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묻고싶다. 

 니가 책이냐? 

 하나의 상품으로 포장 되고, 그 이전에 작가라는 사람의 두뇌가 담긴 결과물이 책 아닌가? 

글쓴이의 깊이와 통찰력, 그가 알고 있는 모든 것-책에 담긴 일부일지라도 

그리고 맞춤법 등이 완벽한 편집 -이것은 출판사의 몫 

 

그래서 난 실전가들이 쓴 책은 꺼려한다. 그들은 자신의 지식을 글로 풀어내는 재주가 없어 

내용이 헷갈리고 어수선하여서 출판하지 않으니만 못한 책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요즘은 잘 나가는 출판사이지만, 초창기 세계 명작집을 출간하면서 맞춤법 등이 심하게 틀렸던 출판사, 

나는 영 외면하였고, 지금 그 출판사 먹여살리고 있는 일본 작가의 글을 읽고 싶은 게 아니었다면 

평생 외면 당했을 출판사도 있다. 시간이 흐르니 그곳의 편집도 교정도 일류급이 되었더군. 

 

하지만 왠만해선 출판사나 저자에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 비선호 작가는 빼고.  

 

난 이 책을 "조선왕독살사건"의 영향으로 읽게 되었다. 이덕일을 기억 못해서 이수광이 그 사람인 줄 알고 책을 집어 들었다. -.-^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은 내용 면에서 뻔하다. 어을우동, 수절한 기생, 매창 등 이미 알고 있는 내용.  

내용의 면면은 들여다보면 조선이란 사회에 정 떨어지기도 하고, 성의식을 억압한들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형식면에서 책 내용이 엉성했다. 교정상의 문제, 내용상의 오류도 보이고. 책을 읽다보면 고개를 젓게 된다. 내용이 앞 뒤가 않맞는 게 있고, 너무 성의 없고 허술한 서술, 반복되는 기술.  

 니가 책이냐? 지금 이런 것 보고 돈 내라고 했냐? 싶어진다. -0- 

돈은 돈대로 쓰고 내용이 부실하면 진짜 화난다. 

그런대도 별 두 개 준 것은 책의 후반부 때문이다.  책을 사분의 삼쯤 읽자 재미 있어졌다. 내용이 짜임새 있고 알찼다. 단순 기술과 알찬 글쓰기의 차이가 있었다. 글쓴이의 자신이 기술하고자 하는 역사적 인물에 대한 애정도 보였다. 내 생각엔 저자가 두 명 아니었나 싶어지는 거다. -.- 

그리고 후반부에 삼의당 김씨와 심노숭의 이야기 편이 절절한 내용만큼 알차게 담겨 있어서 좋았다. 내가 잘 모르던 심노숭이란 사람을 알게 되고 그의 글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됐다. 

  

하지만 앎의 즐거움도 적고 내용상의 부실함 등을 이유로 나는 이 책을 주변인에게 권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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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배송★아스타잔Q 초코 모이스춰 크림(보습크림)

평점 :
단종


초코향이라는데 그보단 약간 태운 커피향 같다. 친구는 누룽지 향 같다고 한다.  

 

사용감은 나쁘지 않다. 딱히 좋은 줄도 모르겠다. 쓰기에 부담 없는 게 사실.  

 수분크림 카테고리에 들어가는데 수분 크림의 사용감은 아니다. 모이스춰라는 이름에 맞게 촉촉하고 얼굴이 건조해지지 않게 유지 된다.

배송 받은 날 온천 다녀 왔는데, 이거 바르고 잤더니 친구랑 나랑 뾰루지가 올라왔다.  

첫날은 그랬는데 다음날 가라 앉았고 그 이후로 뾰루지는 없다. 이걸 바르면 얼굴이 당긴달까 조이는 느낌이 있는데  

큰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고.  

 

제조일자는 2007/9/5 이다

 ... --+  

 

이 제품 3만원대에 팔리던 걸로 아는데, 경제가 어려워서 대폭 할인하는 줄 알았더니, 

문 닫은 회사 땡처리하는 제품 산 것 같은 기분이다. -0-   

 솔직히 이 제품 말고 수분젤하고 롱데이 크림 묶어서 파는 것 사고 싶었는데 품절이더라. 

아스타잔의 대부분 제품들이 품절이라 더욱 신뢰도가 떨어진다.  

 

 제일 싫은 건 색상이다. 원재료인 아스타잔이 적동색의 해양 물질이라더니, 기초 화장품인데 색깔이 연한 쵸코색이라 찝찝하다.  색조화장한 것처럼 피부에 영향 있을까 염려스럽다.  

 

그리고 상품 페이지에는 지금도 내장품이 8종 파우치라고 써 있는데  하나도 안왔다. 

속은 기분. 꼭 공짜 못 받아서 화가 난 게 아니라 신의 없는 사람과 거래 한 것 같아서 언짢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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