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세니떼 제품들을 받았을 땐 왜 이렇게 색을 넣었을까?
의아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그 색이 향을 참 잘 표현한 것이란 걸 알게 됐다.
게다가 색상의 그라데이션이라니. 너무 예쁜 병과 색상이다.
이 향수는 분홍빛 그대로 사랑스러운 향기이다.
머리에 분홍리본 핀 하나 꽂고 이 향을 뿌려도 좋고.
암튼 분홍색 옷이나 신발과 매치해도 좋은 향이다.
이 핑크색과 연두색은 봄에 참 잘어울리는 향이다.
흠이라면 처음 뚜껑을 열면 약 냄새 같은 게 난다는 거다 ㅋㅋ~
그런데 난 이걸 나쁘게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
화장품 중에 비타민 E가 함유 됐다는 제품들도 처음엔 알약 냄새가 나니까.
그리고 두 번째 단점은 저 리본이 좀 약해 보인다는 것.
본품은 어떨지 몰라도 내가 받은 샘플은 벌써 리본 한쪽이 떨어졌다. ㅡ,ㅡ;;
뭐 그래도 향이 좋으니까~
게다가 저렴하니까~ 괜찮다 ㅎㅎ
사랑에 빠진 여성분이라면... 이 향수를 추천한다...
사랑이라는 설렘을 떠올리게 하는 향수이다.
무엇보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
보통의 남자들은 섬유유연제 냄새 같은 향을 좋아한다.
세니떼는 그런 점에서 잘 만들어진 향수이다.
참, 또 다른 문제점이 있는데 안정화 문제이다.
저렴한 화장품 써본 사람은 알 것이다. 열에 약하고 금세 묽어지는 것.
이 향수도 색이 금방 진해진다. 아직 향이 시큼해지지는 않았지만.
방부제 같은 성분이 덜 들어갔나 보다 추측은 해보지는 알 수 없는 일이고.
그래서 욕실 서랍장에두고 쓴다. 방에 두면 아무래도 열의 영향을 많이 받을 테니까.
향 자체는 저렴하게 느껴지지 않으니 걱정할 것 없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