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학 초보탈출 - 원리를 알면 실전에 강하다, 개정판 김동완의 사주명리학 시리즈 1
김동완 지음 / 동학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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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한 나의 느낌은 다 알고 있는 내용이잖아, 괜히 샀다+ 오홋, 이런

 

사람들은 흔히 "사주 (점) 그거 봐서 뭐하냐? 자기 노력 따라 바뀌는 거야"라고 말한다.

이젠 누구나 쉽게 이런 말을 한다.

이 책의 저자도 그런 이야기를 계속 강조하더라.

 

그 외의 오행, 상극 같은 것도 좀 알고 있던 나에게 이 책은 그다지 큰 앎의 즐거움을 주지 않았다.

 

책을 보지 않고 인터넷으로 사는 건 이런 문제점이 있다.

 

나 정도면 이 책보단 <<완전정복>>을 읽는 게 나았지 싶다.

완전정복도 함께 샀는데, 아직 읽지는 않았다.

 

한편으론 사주라는 게 놀라웠다.

서양의 심리학이니 뭐니 하는 책보다 나를 아는데 더욱 큰 도움이 되는, 사주

내 성격, 체력이, 성향이 원래 그렇게 타고 났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기도 하고,

나를 더욱 잘 알게 된 느낌.

이를 테면 난 위나 호흡기 등이 좋지 않다. 

병원에서도 기관지가 약해서 감기에 잘 걸린다 하였는데,

이 책을 보니 난 위나 호흡기 등을 약하게 타고난 거고

난 남들보다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데도 더 잘 아프다. 

내가 남들보다 예민해서 무언가를 잘 알아채는데, 그것도 내 사주에 타고난 거였다. -0-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었다.  

 

좋지 않은 점은 계속 노력해서 수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좋은 점은 유지해야지 싶더라. 

 

아는 사람 생년월일을 뽑아보니, 그 사람이 사람들에게 퍼주다시피 잘 해주고 인기 있지만,

결국은 외로운 것도 그의 사주에 다 나와 있더라.

-.- +  사주라는 게 무섭더라....

 흔히 사주는 통계학이라고 하는데, 같은 시기에 태어난 사람이 어떤 점에서 같은 특성을 지닌다는 게 참 신기했다.

물론 쌍둥이라도 다른 삶을 살게 되는데, 그것은 또한 환경의 영향이 아닐까?

 

주로 사주에 든 충,합,살 이런 걸 뽑아 봤는데

이런 것만 봐도 대게의 인물들의 특성에 들어 맞더라.

 

이 책은 초보탈출 답게 간단한 내용이고, 대게의 내용은 완전정복에서 자세히 설명한다고 써 있다. ㅋㅋ 이 점은 좀 아쉬웠다. 1권하고 2권의 내용이 중복된다는 뜻이고, 1권의 내용이 많이 빈약하다는 뜻이니까.

게다가 어떤 내용들은 너무 간단히 설명이 되있어서 어떻게 답을 구하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하더라.

재미로라도 자기 사주나 주변인 사주 보고픈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용어라든가 사주보는 법에 익숙해진 후 그 다음 단계 책을 사서 넘어가도 좋겠다.

+

난 그런데 사주만 보는 걸 원한게 아니라 학문을 원했다. 역경이나 주역의 내용이 많지 않을까 했는데  거의 없었다. 철저히 사주보는 실용서였다.

학생 문제지처럼 간단한 내용 정리가 빈공간에 있고 문제 풀이 페이지도 있다. 이런~

 

난 사서삼경의 하나인 역경이 궁금하다. 나중에 다른 책 사서 심오하다는 그 내용을 봐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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