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비트! 16
나카무라 요시키 지음 / 시공사(만화)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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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령의 쿄코, 어둠의 쿄코, 저주의 쿄코...

여느 순정만화 주인공과는 다르다.. 목표는 어디까지나 복수..

복수를 위해 어둠의 오오라를 연예계 이곳저곳에 잔뜩 뿌리고 다니던 쿄코에게 드디어 천적이 나타난걸까.... 자신의 복수상대인 후와 쇼를 모방한 5인조 그룹  '비  고울' 의 리더인 레이노에겐 교코의 원령도 맥을 못춘다..

일단 복수는 자신의 손으로... 란 신념을 가지고 있기에 중간에 나타나 후와 쇼를 괴롭히는 레이노가 못마땅한 쿄코지만.. 역시 상대가 천적이니만큼 악전고투하는데다 요즘 들어 후와 쇼와 관련해서는 묘하게 눈치가 보이는 렌에게 이런 상황을 들키기도 싫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우리의 쿄코가 복수보다는 눈앞에 찾아온 새로운 사랑에 좀 더 집중해 주길 바라지만.. 뭐.. 독점욕과 질투로 안절 부절 못하는 렌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니 그대로도 좋은걸까...

당분간은..이런 둘의 모습을 그저 온전히 지켜보자. (그리고 이번권은 저 표지만으로도 알수 있겠지만.. 둘 사이의 러브모드가 조금은 진전된 듯 하다..조금은 말이닷... ㅡ,.ㅡ;;)

기존의 착하고 예쁘고 연약하던 여주인공을 이렇게 멋들어지 어둠의 존재로 둔갑시킨 작가의 유머코드에 찬사를 보낸다. 인생은 만만치 않은거다. 그런 힘든 세상에서 울기만 하고, 누군가에게 기대기만 하는 사람 따윈 질색이다. 착하고 얌전하게 행복이 다가오길 기다리는 그런 이보다...사악할지라도 자신의 인생을 위해 세상의 풍파속으로 뛰어드는 그런 이가 맘에 드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쿄코 화이팅!!을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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