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1분 재활 - 근육의 연결과 움직임을 이해하면 통증이 사라진다
최우영 지음 / 빅피시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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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사무직으로 종일 컴퓨터에 앞에 앉아 일하다 보면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허리와 목 통증
여기에 스마트폰까지 자주 쓰니 이제는 손목과 손가락도 통증이 느껴진다

그동안 몸이 아프면 무조건 푹~ 쉬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몸은 오히려 움직여야 한다는 책 속 한 문장이 뒤통수를 쾅! 쳤다
왜 오래 누워있거나 앉아있다 일어날수록 몸이 더 뻣뻣하고 뻐근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아픈 부위가 꼭 그곳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원인을 짚어주는 전/후면 근막 연결 도감과
목차와 맨 뒷페이지에서 증상별, 부위별로 바로 찾아볼 수 있는 쉬운 접근성이다
또 일러스트와 저자의 실제 사진이 포함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비싼 도구 필요 없이 손, 벽, 수건, 베개 등 일상 도구로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다

각 부위별 마사지와 스트레칭에 대한 내용이 시작될 때 해당 부위의 통증 체크리스트를 먼저 확인할 수 있는데 처음엔 음... 맞지 맞아 하며 가볍게 넘기다가
뒤로 갈수록 병원에 방문할 정도의 증상이 아님에 감사하며 체크하게 된다

나에게 가장 필요한 부위는 뒷목, 손목, 손가락
참고 지내기엔 까끔 찾아오는 지긋지긋한 통증으로 매번 병원을 가기엔 애매할 때
이 책을 통해 원인을 알고 참지 말고 미루지 말고 아픈 곳부터 펼쳐 따라해보자

몸을 바꾸는 시작은 생각보다 짧고 간단하고 몸은 반드시 가벼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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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상식 - 알아두면 쓸 데 있는 41가지 음식 이야기
남기현 지음 / 시공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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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는 음식의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낸
알아두면 쓸 데 있는 41가지 음식 이야기 <한 끼 상식>

저자는 기자 시절 유통부 식품팀장을 지내며 다양한 음식 문화를 취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최근에 디저트 잡지 기자를 보며 너무 부럽다 생각했는데, 아마도 직업이 된다면 마냥 즐겁지만은 않겠지만 그래도 음식 취재 기자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나는 최근 강릉 초당마을을 방문해 순두부짬뽕과 순두부젤라또를 맛있게 먹고 왔다
그래서 책에 처음 소개된 초당순두부가 더욱 반가웠다
초당순두부가 유명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 유래까지는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깊이 있게 알 수 있어 유익했다
미리 읽고 갔더라면 현장에서 아는 체를 좀 했을 텐데... 아쉬움도 남는다
대부분의 요리 이름에는 지역명이 붙는 경우가 많고, 그 지역에서 음식이 유명해진 데에는 기후적 특성에 따른 생산 혹은 식재료가 많아 잦은 사용 등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고 한다

나는 이 책에서 포테이토칩의 탄생 비화가 매우 흥미로웠다
바삭한 포테이토칩이 소심한 복수심에서 시작되었다니, 까다로운 손님의 불평불만에 감사해야하나?^^"

우리가 먹는 음식은 곧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주기도 하고 음식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활짝 열기도 한다
음식 하나를 먹더라도 이 음식이 어디서 왔을까?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를 궁금해하며 역사까지 알아간다면 음식을 대하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나는 가끔 먹방이나 셰프들의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감탄한다
그들은 단순히 요리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음식의 특징과 어울리는 궁합, 제철에 맞는 식재료까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준다
음식의 특징을 알면 요리하는 방식도 달라진다는 것을 보며, 역시 음식에 대한 상식이 먹는 재미를 배로, 또 맛도 배로 만들어 준다는 생각이 든다

궁합이 좋은 조합하면 역시 K-푸드의 대표 주자인 치킨과 맥주 아닐까 싶다
맥주와 치킨이 환상의 짝꿍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또한 이 책에서 자세히 설명해 준다

이 책은 단순한 지식을 넘어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음식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시각을 선물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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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여행으로 투자를 배웠다 - 어드벤처 인베스터 ‘트래블제이’의 투자 견문록
트래블제이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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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좋아하는 여행을 통해 투자를 배운다? 제목부터 마음을 훅 끌어당겼던 책
<나는 세계여행으로 투자를 배웠다>

젊었을 때는 시간은 있지만 돈이 없고, 나이가 들면 돈은 있지만 시간이 없다

여행은 언제나 현실이다
저자는 말한다
뉴스와 유튜브를 통해 책상에 앉아 배우는 경제는 진짜가 아니라고
현지에서 먹고 자며 사람들과 부딪혀야 비로소 진짜 경제가 보인다고 말이다

투자자에게는 넓은 시야가 필요하고, 그런 여행은 인생의 선택지마저 넓혀준다
명확한 투자 기준을 세우고 멘탈을 관리해야 한다는데... 사실 나도 그 정신줄을 놔버린 적이 있다
더 벌어보겠다고 무리하다가 상투를 잡았고, 결국 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되어버렸다

저자는 투자 구루들의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있다
첫째, 자신만의 투자법을 정립할 수 있다
둘째, 멘탈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뼈를 때리는 저자의 문장들이 가슴에 박힌다.
공부하지 않는 투자자의 흔한 패턴 중 세번째, 비자발적 장기투자자
아~ 어쩜 지금 내 상황을 이토록 정확히 짚어냈을까
처음부터 장기투자를 계획했던 건 아니다
손절 시기를 놓쳐 어쩔 수 없이 쥐고 있었고, 언젠가는 오르겠지 막연히 기대하는 사이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역시 투자는 공부가 답이다
언론이나 SNS의 달콤한 정보에 휩쓸리는 투자는 나를 영원한 주린이로 머물게 할 뿐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도전정신이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기도하고 돌발상황으로 계획보다 더 길게 머물지만 이를 이용해 더 즐기기도하는
두려움이 많은 나는 주식도 여행도 고민이 많은 편인데 저자의 투자 견문록을 보면서 많은 자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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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일과 출국일이 정해져 있는 여행은 너무 바쁘기도 했고 여행지의 참맛을 느끼기도 어려웠다 (p56)

폭락은 상당히 날카롭게 내리꽂지만 상승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올라가는 법이다 (p104)

주식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보다 더 버는 것이 아니라 '생존'이다 (p137)

여행을 '걸어 다니는 도서관'이라고 하는 이유를 새로운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느꼈다 (p244)

지구상에 인간이 발자국을 남긴 지역이 과연 얼마나 될까 싶었다. 여행은 세상의 무한함과 다양성을 몸소 느끼게 하는 최고의 경험임을 절감했다 (p293)

투자의 본질은 비교가 아니라 나만의 가치에 있다 (p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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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MP3가 있다 ㅣ 낭만 가이드 2
크루 편집부 지음 / 크루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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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옛것이라기 보단 과거의 추억을 좋아하는 1인으로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던
<우리에겐 MP3가 있다>

나도 집에 오래된 MP3가 있다
아이리버에서 출시했던 미키마우스 모양의 MP3
귀를 돌리면 다음 곡으로 넘어가고, 다른 귀를 돌리면 음량이 조절되던 아기자기한 기기
카세트테이프와 MP3 플레이어는 다 사라졌지만, 이 미키마우스만큼은 내 추억상자에 보관중이다

책을 읽다 보니 어린 시절 거실 한켠을 차지하던 커다란 전축도 떠오른다
상단 가운데에는 LP를 재생할 수 있고, 양옆으로는 큼직한 스피커가, 아래에는 카세트테이프가 두 개가 들어가는 공간이 있는 전축
대부분 아빠와 엄마의 LP였지만, 언니가 좋아했던 구본승의 LP가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 시절 라디오를 듣다가 신곡이 나오면 REC 버튼을 눌러 테이프에 녹음을 했고 음악 중간에 DJ의 멘트가 불쑥 끼어들면 어찌나 실망스럽던지, 급하게 녹음을 멈추던 순간들이 기억난다
테이프는 물론 CD나 MP3 음악을 들을 때도 우리는 왜 그리 카테고리 나누기를 좋아했는지 모르겠다
여행 갈 때 들으면 좋은 노래... 비 오는 날 들으면 좋은 노래....라며 나름의 플레이리스트를 정성스럽게 만들었던 것 같다

전자사전은 공부를 위한 용도로 시작되었지만 나는 거의 일드 파일을 넣어 지하철에서 봤던 것 같다
그때만 해도 밖에서 작은 화면을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참 신기한 시절이였다

노래는 참 신기한 힘이 있다
노래로 위로를 받고, 그 시절의 나를 추억하고 또 그리운 누군가가 생각나기도 한다

특히 공부했던 기억은 잘도 잊어버리면서 그 시절 그 어렵고도 빨랐던 랩가사는 음악만 흐르면 틀리지 않고 술술 따라 불러지는지
그럴 때면 어김없이 엄마는 그렇게 공부를 좀 했어봐라....라고 말씀하셨다^^"

이 책의 매력 중 하나는 페이지 하단에 있는 now playing! 페이지를 넘기며 노래를 검색하고, 그 노래를 들으며 다시 책을 읽어간다
낭만과는 조금 거리가 먼 유튜브 검색을 통해 곡을 찾아 재생하지만 노래를 들으며 다시 글을 읽으며 낭만에 빠져본다

지금 듣는 건 이 글을 쓴 작가의 플레이리스트지만, 그 작가의 추억이 나의 추억과도 겹치게 되는 것 같다

내 스마트폰 플레이리스트에는 듀스, 신해철 그리고 O15B의 노래가 있다
그리고 여전히 무선 이어폰 대신 선이 길어 불편함이 있지만 줄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그 시절을 사랑했던 덕후들이 아닐까 싶다

음악과 함께 흘러간 우리들의 낭만을 다시 느낄 수 있는 낭만 사용 설명서인 이 책의 내용 중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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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노래는 특정 계절의 냄새를 불러오고, 어떤 노래는 잊고 있던 누군가의 얼굴을 떠오르게 한다(p35)

배터리는 이미 수명을 다했고 전원조차 켜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중요한 건 음악이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던 시간이니까(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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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인문학 수업 - 역사, 문화, 경제, 인구, 산업이 교차하는 도시 이야기
도시연구소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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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내가 살고 있는 도시 대전과 자주 방문했던 근처 도시들을 책 속에서 만나니 반가웠던 도서

내가 살고 있는 대전은 철도가 개통되면서 성장한 도시다
책을 통해 대전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점을 다시금 확인했는데, 실제로 대전은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항상 최상위권에 랭크된다고 한다
나 역시 대전을 좋아한다
대한민국 중심부에 위치해 동서남북 어디로든 이동하기가 편리하고, 대전 내부에서도 1시간이면 충분히 이동이 가능하다
조금은 느리지만 천천히 흘러가는 여유가 있는 곳, 정말 대전은 '스트레스 프리 도시'다

출장이나 나들이로 자주 찾았던 세종특별자치시에 대한 내용은 현실이 아주 생생하게 반영되어 있었다
평일에는 깔끔한 거리와 잘 조성된 공원 덕분에 친환경 도시 같은 느낌을 주지만,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이면 주변이 한적해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세종은 지역 이름에 걸맞게 순우리말 위주로 동 이름을 지은 것에서 그 도시만의 특별한 고집이 보인다
대전에 살고 있지만 세종호수공원, 이응다리, 국립세종수목원 등이 가까이 있어 나이가 들면 꼭 한 번 살아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다만 행정기관이 이전하더라도 모든 가족들의 이주로 온전한 정착을 이끌어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아직은 고민할 과제로 보이긴 했다
결국은 대도시가 가진 편리함, 풍부한 문화 생활과 교육 환경을 포기하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보였다

예전에는 강이 근접한 지역이 좋았지만 경부선 철길을 놓을 때는 내륙에 있으면서 산이 없는 평탄한 지역이 유리한 조건이 되고
오늘날의 도청인 감영의 이전 여부에 따라 크게 발전하는지 쇠락하는지가 정해지는 과정들이 흥미로웠다

우리는 시간은 돈이라는 말을 자주한다
기차와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려 이동을 하더라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도시를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등의 대도시나 이런 대도시와 교통수단이 잘 연결된 그런 도시로 떠나는게 아닌가 싶다

안타까운 부분은 행정기관이 많은 도시들은 대부분 모든 가족이 이주하지 않아 금요일 오후가 지나면 모두들 대도시로 빠져 나간다는 점이였다
행정기관의 이전으로 인구의 숫자를 늘릴 수는 있지만 온전한 정착을 이끌어 내는 것은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몰랐던 도시의 다양한 면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일상에서 무심코 쓰던 특별시, 광역시, 특별자치시, 특별자치도, 특례시 등의 명칭은 왜 제각각 다른지, 또 그러한 명칭이 지정되기 위한 요건은 무엇인지 상세히 알 수 있어 도시 행정과 체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우리는 색깔이 있고 생명력이 넘치는 도시를 선택하기에 각각의 도시의 발전은 물론 지역 내의 발전 격차도 잘 해소되어 더 살기 좋은 공간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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