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라도 가려고 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었을텐데 연애가 끝나고나니 여행도 끝나버렸다;; 😂 그간 여러가지에 지쳐서 여행을 떠날 생각도 못했던 것 같은데 나와는 달리 혼자인 몸으로도 세계 여러나라를 활보하신 분의 여행기를 읽게 되었다. 정말이지 타인의 여행기는 '내가 한 고생이 아니기 때문' 에 읽는 맛이 있는 것 같다. 지나고보면 다 추억이 되지만 막상 겪을 때는 눈물 콧물 다 나오기 때문이다. 🤣 특히 이 책의 저자는 호주를 시작으로 해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한 데다가 워홀, 자전거 일주 등 일반적인 관광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부딪히는 체험을 많이 해서 더 다채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여행을 하며 찍은 사진들도 풍경, 액티비티 등 다양하게 실려있어서 여행 하는 기분을 간접적으로나마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 😊 예쁘고 멋진 관광지들을 둘러보는 여행기도 좋지만 좀 더 생생한 여행 경험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AI 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긴하지만 세상에서 하도 난리라 앞으로 AI 시대를 어떻게하면 잘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그래서 이 책도 읽어보게 되었는데, AI 가 인간의 일자리를 거의 대부분 잠식해가는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내 기대에는 살짝 못 미친 책이었다. 지금 세상이 워낙 빠르게 변하기도 하니 누구라도 절대적이고 안정적인 대비책을 콕 찝어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책의 대부분에서 '무용해진 인간이 이제부터는 쓸모가 아니라 의미를 찾아야한다' 는 의미의 문장만 아주 여러 버전으로 쓰고, 책의 끝에 가서야 약간의 해법을 제시한 것이 독자를 너무 기대하게 해놓고 바람 빠지게 한 것 같아서 실망스럽기는 했다. 저자가 제시한 '요구하는 인간' 이라는 것도 요즘 많이들 얘기하는 '질문을 잘해야 한다' 는 것과 비슷한 의미인 것 같기도 했다. 너무 큰 해답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인간이라는 종족이 어떤 발자취를 거쳐서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 대락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해서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기는 하다.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질문을 잘해야 한다는 등의) AI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서 다른 책이나 유튜브에서 본 것들을 이 책에서 읽은 것들과 함께 생각해보면 나름의 해답을 얻는데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나한테는 읽기 버거운 책이었다 😭 세상을 데이터베이스에 가두었다고 해서 뭔가 영화적인 이야기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일 줄 알았다 (그리고 이 책은 송길영 작가님이 감수를 하고 추천사를 써주신 책이기도 하다)🫒하지만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나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컴퓨터 용어와 수많은 등장인물의 이름과 회사 이름의 세례로 읽는 내내 꽤 힘들었다 😥이렇게까지 자세히 그리고 세세히 쓸 필요가 있었을까..?조금만 편집을 했더라면 읽는데에 속도도 붙고 내용도 흥미롭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같은 빅데이터 세상이 누구에 의해서 어떻게 시작되고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는 책이라는 데에는 한 번쯤 읽어볼 가치가 있다 최초로 개인들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수집한'행크 애셔' 라는 남자의 일대기이기도 한 이 책은 이 쪽 분야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꽤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
스마트 워커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스마트 워커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1%
<시간 관리법>
요즘들어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러움을 느끼게 되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어떤 사람들이냐 하면 바로 본업이 있으면서도 부업도 하는, 일을 하면서도 공부도 하는 그런 사람들~!
나도 그들처럼 집안일도 하고 내 개인 시간도 갖고 싶고
블로그 포스팅도 하루에 서너개씩 왕성하게 올리고 싶은데
그게 내 마음 같지 않아서 청소하고 정리 정돈 조금 하고 세탁기 한 번 돌리고 내 식사를 챙기고
국이나 반찬 한 번 만들고나면 반나절이 후딱 지나가고 내 체력도 그만큼 소진되는 것 같다 ㅠ
자기계발서는 읽을 때 뿐이고 그 이후에는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얼마간은 거리를 두었던 분야인데 요즘들어 생각을 바꾸었다
내가 겪는 문제를 블로그나 유튜브 검색을 통한 단편적인 지식으로 해결하려 끙끙댈거면
차라리 그 시간에 관련 책 한 권을 읽어보는 게 낫지 않겠나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내 모자란 지식으로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려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차라리 공부를 하자는 마인드랄까..
♠
그래서 읽어보게 된 책이
스마트 워커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 라는 부제의 <시간관리법> 이라는 책인데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비대면 보고를 통해 일하는 요즘같은 시기에 활용 가능한 디지털 워크 테크닉 과
25년간 저자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30개의 시간 관리 비법,
그리고 프로 일잘러의 자기관리와 자기계발 방법론을 담은 책이라고 한다
♠
이 책의 저자 김지현 님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1세대 IT 전문가로
인터넷 비즈니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스마트 워크 전문가로 명망이 높다고 하는데
늦은 나이에 아이가 태어나고 집안일까지 선경 써야하는 상황에서도
작년 여름 동안 총 3권의 책을 집필하고 추가로 2권을 계약한 괴물 같은 분이셨다 ㄷㄷ
저자가 이 책에서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마인드 에 대한 것이고,
나머지는 스마트 기기 를 잘 다룰줄 알아야한다는 것이다
우선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 을 해서
일에 대한 숙련도 를 빠른 시일 내에 높여서
생산성 을 높일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큰 틀인데
이런 마인드 에 대한 부분을 기본으로
'어떻게' 보다는 '무엇을' 할 것인지가 중요하고,
일을 한 다음에는 다음 번에 참고하기 쉽도록
기록을 잘 해둬야한다는 등의
시간 관리팁을 전수해주고 있다
이제까지 나는 내 할 일이나 일정 등을
스마트폰이나 클라우드 기반의 일정 관리 서비스보다는
종이 노트에 써서 정리하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할 때가 있고 하지 않을 때가 있어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에 너무 쉽게 빠졌다는 걸
이 책을 읽고나서야 알게 되었다 ㄷㄷ;;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주어진 하루의 시간 동안 무엇을 할지 정확하게 정해놓는 것의 중요성을 몰랐던 것이다 ;;
이 외에도 여러가지 스마트 기기들을 활용해서 일정을 관리하거나
집중력을 불러오는 팁들도 제시해주고 있는데
한 톨의 시간도 헛되이 쓰지 않으려는 저자의 눈물 겨운 노력을 보니
그에 비해 내가 얼마나 느슨했는가를 똑바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ㅠ
나는 회사 생활을 하지 않기 때문에 회의나, 비지니스 메일,
보고서 같은 부분에서의 시간 관리법에는 크게 공감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다른 부분들에서는 꽤 공감을 했고
현재 내 상황에 비추어 개선할 점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기 때문에
회사에 다니는 분들에게도 적지않은 도움을 줄 팁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그냥 이루어지는 건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독서 시간이었는데,
주어진 시간에 지금보다 많은 성취를 이루고 싶다면
김지현 저자의 <시간 관리법> 을 통해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