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토당토 1
석동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빨간두건, 인어공주, 백설공주 등 어린 시절 친숙한 명작동화들이 얼토당토않게 패러디됩니다! 정말 얼토당토 않은 세계 속은 그러나 그래서 너무너무 유쾌하다. 게다가, 나중에는 명작동화시리즈를 벗어나 '순정만화세계', '명랑만화세계', '학습만화세계' 등으로 土의 범위가 확장되는데, 푸하하-정말이지 웃겼다!! 특히 학습만화의 이등신 주인공과 순정만화의 팔등신 주인공이 사랑에 빠진 비극(희극?)은 정말이지..석동연님의 재치가 살아숨쉰 순간이었다. 순정만화 학원에서 절치부심 연기력을 갈고닦는 캐릭터들도 정말 캡이었다. 그 손가락, 팔동작, 눈빛연기 등등..

70년대판 순정만화라는 한계가 있지만 그건 그것대로 좋지않은가. 그 시절을 돌아보며 향수에 젖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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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고민하지 말지어다 1
츠츠이 아사히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희대의 카사노바 치아키가, 얼굴만 잘난 가볍기 그지없는 청춘에게 내려진 단죄는 너무도 가혹했다. 바로, 외떨어진 카톨릭 학교로 집어넣어진 것! 게다가 하숙할 집은 카톨릭 신부의 집에다 설상가상으로 반해버린 여자는 지극히 카톨릭적으로 고지식한 어린애같은 나루다.

제목, 그대 고민하지 말지어다- 는 치아키를 향한 성서의 격려말씀이 아닐까? 그러나 과연 치아키가 고민하지 않고 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처음에는 학교, 다음에는 나루가 그의 끝없는 고뇌와 고민의 원천이니 말이다.

쪼그맣고 진짜 초딩같은 나루 덕에 점차 넘넘 귀엽게 굴며 인간이 되어가는 치아키의 면모가 단연코 캡이다.

무척 유쾌하고 재미있고 잘 짜여진 만화라고 단언한다. 나루의 혀짧은 소리가 어째 따라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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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 사립탐정 토깽 1
석동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이 작품은 4컷만화 연작인데, 4컷이라고 무시하면 안 된다. 명탐정이자 현명하고 침착한 토깽과 그의 조수인 사슴, 라이벌인 잘난척쟁이 사자, 토깽을 연모하는 돼지아가씨 하니씨 등이 고정멤버로서 여러 사건들을 해결해나간다.

사건 자체로는 별로 특이할 것이 없더라도 동물적 특성을 기막히게 살려서 전개하는 점, 그리고 간간이 보이는 기발한 센스에 찬탄과 폭소를 금할 수 없다. 추리작가 k씨의 일상이라는 액자식으로 끼워진 시리즈도 너무너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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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연상!
석동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석동연님은 정말 대단하신 것이, 그림체가 무척이나 어설픈데도 불구하고 보다보면 너무너무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4컷만화의 묘미를 한껏 살린, 4컷만화도 이렇게 재밌다는 것을 알게 해준 만화이다.

검은 생머리에 안경 쓴 별로 안 이쁜 여자 연수와 귀여운 남자 희정이는 연상연하커플~ 이들 사이의 아기자기한 일상들이 정말 독특하고 재밌게 그려져있다. 주변의 인물, 만화가 지망생 석호라든가 석호의 애인인 화장발 미인 캔디씨도 끝내준다.=ㅅ=b

70년대 순정만화의 기법-눈 빛내기, 눈알비우기, 손가락 모션-을 희화화해서 적용한 것이 특히나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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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1
김나경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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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아, 정말이지 나경님의 재치란~>ㅅ<// 빨강머리 앤에서 툭 불거져나온 눈과 사나운 성깔의 앤, 눈을 내리깔고 손을 모은 다소곳안 친구 꽃나경으로 날 매혹시켰던 나경님! 사각사각에선 외계인 비슷한 귀를 가진 전형적 만화가 제리와 머리카락이 꽃다발인 만화기자 꽃다발과 문하생 정아와 봉우리로 인정사정없이 어택해오시는구려~~ㅠ0ㅠ//

이 만화는 말이 필요없다. 4등신 캐릭터, 과연 어디까지 멋져질 수 있는가!! 만화가의 일상-과연 어디까지 리얼리티를 자랑하는가-- 만화기자- 어떻게 망가지는가. 문하생의 바람직한 역할은 무엇인가..등등. 웃음이 터져나오는 센스와 조근조근한 스토리가 사람을 완전히 푹~빠져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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