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 M 1
김은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면, 내가 알려드리리다. 바로 두 주인공 마고와 마리아의 이름자를 딴 것이라오. (누가 물어봤냐! 퍽퍽...) 이슬람 도시권을 무대로 열기와 나른함, 폭력과 테러, 범죄 그리고 열정과 사랑을 다룬 만화. 나는 그렇게 평한다. 마고라는 남자는 참 멋지다. 생김새부터가 남자답게 잘 생겼고 배경은 세계적 재벌집 자손에 그럼에도 실력으로 어떤 정보기관요원이 된 남자. 모종의 임무를 수행하러 온 모크샤(맞는지 모르겠다. 지명이 가물가물;)에서 만난 자유로운 고아 마리아를 만나고 그 소년을 어느샌가 사랑하게 된다.

처음엔 도대체 이게 야오이 맞는지 감이 안 잡히던 만화. 그러나 특유의 레이더가 내게 계속 너 자신의 감을 믿으라고 외치던 끝에 야오이가 맞을 거라는 확신을 버리지 않았더랬다. 그리고 대망의 5권에서 작가님은 나의 신념이 헛되지 않음을 보여주셨다..음, 그래. 단지 믿음직한 아저씨와 소년 간의 우정이 아니었음이야. 단지 모험물(?)도 아니었음이야. 나는 김은희님의 만화 중에서 소년별곡과 이 M&M을 가장 좋아한다. 전자는 대중적이지만 후자는 그렇지 않다. 아아, 그래도 이런 매니아가 있음을 작가님이 알아주시고 전자처럼 완결을 내주시기 바란다. 흑흑, 마고랑 마리아 뒤에가 너무 궁금하단 말여요..암튼, 멋진 만화다. 분위기가 살아있는 독특한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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