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아마데우스 11
TAKEUCHI MASAMI / 삼경출판사 / 1999년 9월
평점 :
품절


바이올린을 켜는 천재소녀가 주인공으로, 어릴 때부터의 아는 오빠가 유명지휘자가 되어 돌아오자 그와 사랑에 빠진다. 이후 바이올린과 관련된 진로문제 및 그 사람과의 사랑문제가 교차되어 전개된다. 일본음악학교에서 시작해 독일까지 진출하며,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과 오케스트라 지휘의 묘미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다만 계속 남녀각각에게 따라붙는 라이벌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구조가 전형적 일본만화의 우려먹기식이라 그 점은 맘에 들지 않았다. 어쨌든 그런 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 사이에 부드럽게 전개되는 사랑은 보기 좋았고, 귀여운 캐릭터와 어우러져 시종일관 따뜻한 화면이었다. 나도 거리에서 바이올린을 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치밀게 했던, 그런 작품이다. 물론, 내가 그녀처럼 출중한 실력을 가졌다는 전제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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