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의 여자들 3 - 4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4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연히 아우렐리아는 아들이 자랑스러워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p.101


 

로마 여인들 중에서 가장 당당하고 지혜롭고 현명한 아우렐리아. 하나뿐인 아들 카이사르에게 따뜻한 엄마이기보다는 현실적인 조언자이자 조력자였던 그녀였지만, 어쩔 수 없는 아들바라보기였나 보네요. 빚쟁이들에게 압박을 받고, 이상한 이들에게 미움을 받으며, 마음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 카이사르를 보면서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요?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하고 꿋꿋하게 키운 아들이 얼마나 안쓰러웠을까요? 따뜻하게 한번 안아주지 못했던 아들에게 얼마나 미안했을까요? 역시 엄마는 엄마였군요. 아들이 드디어 로마 최고 지위인 수석 집정관이 되었다는 소식에 행복해하는 천상 엄마네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이사르의 여자들 3 - 4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4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카이사르는 혼자 그곳에 도달할 순 없다는 걸, 그가 자신을 위해 만든 파벌의 구성원들보다 더 강력한 협력자들이 필요하다는 걸 이제 이해했다. /p.56


 

자신을 시기하는 라이벌들이 있기에 자신을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다며 큰소리로 말하던 카이사르. 하지만, 역시 혼자는 힘든가 보네요. 그에게도 든든한 아군들이 필요한가 봅니다. 그것도 아주 강력한 아군이요. 바로 크라수스와 폼페이우스가 카이사르의 선택이었답니다. 바로 이것이 로마 삼두정치의 초대 멤버가 모이게 되는 사건인가 보네요.

 

하지만,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크라수스와 폼페이우스는 완전 앙숙이었거든요. 서로 절대로 좋아할 수 없는 관계였답니다. 하지만, 카이사르가 누군가요! 놀라운 정치적 수완과 차분한 논리로 그들과 함께 하는데요. 이런 능력은 정말 부럽네요. 넓게 바라보는 눈과 다른 이들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 그리고 자신감과 당당함! 부럽다고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이사르의 여자들 3 - 4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4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무지 믿을 수가 없군! 개선식을 포기하겠다고? 가이우스. 가이우스. 개선식은 남자 최고의 영광이야! 나를 보게! 개선식은 평생 동안 나를 피해 다녔지. 내가 죽기 전에 딱 하나 원하는 게 있다면 개선식이라네! /p.39


 

정말인가요 카이사르? 로마에서 남자에게 최고의 영광인 개선식을 포기하겠다고요? 아무나 할 수 없는 그것을? 아무 때나 할 수 없는 그것을? 누군가는 원하고 원해도 평생 한번도 하지 못하는 그것을!!! 크라수스가 놀라는 이유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한마디로 미친거 아냐? 뭐 이런 반응이 가능한 결정이니까요.

 

 

하지만, 역시 카이사르네요. 자신의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한 순간의 영광인 개선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개선식은 나중에 또 하면 되니까요. 자만감이라 할수도 있지만, 카이사르에게는 자신감이 더 맞을 듯 합니다. 역시 카이사르네요. 엄지척입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이사르의 여자들 2 - 4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4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람은 적이 많을수록 머리를 더 잘 쓴다오. 나는 적이 있는 편이 좋소. 아니, 내가 우려하는 것은 내 내면에 있소. 내 성깔. /p.319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가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요? 카이사르도 소크라테스를 알고 있었나 봅니다. 적들은 나를 강하게 만들 수 있으니 필요악 같은 존재라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하면서, 오히려 자기 내부에 있는 못된 성깔을 경계하는군요! 역시 난 놈은 난다더니.. 생각하는 것부터가 다르네요. 카이사르의 적들은 이걸 모르니 매번 질 수밖에 없나 봅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적도 없고 경쟁도 없는 지극히 조용하게 유지되는 삶을 원하시나요? 뭐 이런 삶도 문제없을 겁니다. 이런 삶을 더 원하고 행복해하는 분도 계실 거예요. 하지만..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요? 뭔가 도전하고 조금 더 나아지는 삶을 저는 살짝 희망해 봅니다. 카이사르 수준의 최고 난이도는 반대지만요..ㅎㅎ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이사르의 여자들 2 - 4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4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까지 여자를 사랑한 적은 있어요?" 세르빌리아가 물었다. "킨닐라" 카이사르가 불쑥 말했다. 그는 눈물을 참으려 눈을 감았다./p.260


 

카이사르의 여인 세르빌리아. 카이사르의 딸 율리아의 시어머니가 될 그녀를 카이사르는 사랑하는 걸까요? 절대 아닐 겁니다. 절대 아니죠. 세상에서 사랑하는 것은 자기 자신뿐인 자존심 대마왕 카이사르에게 사랑? 연인?이라는 단어는 어색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런 카이사르에게도 사랑했던 여자가 있었다네요. 킨닐라..!!

 

어릴 적 술라의 계략으로 카이사르가 배우자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여인 킨닐라. 권력에 의해 억지로 만들어진 인연이었지만, 그녀는 카이사르의 연인이자 여동생이자 가족이었답니다. 지금 그의 곁에 없기에 더욱 그리운 그녀! 맞아요. 그녀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카이사르. 그는 심장이 뛰고 피가 흐르고 감정이 있는 인간이었네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