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미소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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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 남자는 나 같은 부류의 어린 여자애들에게 유혹적이야. /p.18


 

남자친구 베르트랑의 외삼촌을 만난 소르본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는 여학생 도미니크. 그녀는 그를 보자마자 사랑과 유혹에 대해 떠올리는군요. 그녀가 생각하는 어떤 남자가 이런 부류일까요? 그리고 그녀는 자신을 어떤 부류라고 생각하기에 그에게 매력을 느끼는 걸까요? 이야기의 진행을 보아하니 남자친구의 외삼촌과 애정전선을 만들 듯 하네요. 유부남이고 나이도 많은 그와... 이런 젊은이의 감정은 사랑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젊은 날의 반항? 어리숙하고 정돈되지 않은 열망? 젊으니까라는 이유로, 핑계로 가능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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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 일 년 후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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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녀가 필요했다. 그는 그녀를 사랑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를 사랑하지 않았다. 이 세 개의 명제는 일련의 고통과 무력함을 내포하고 있었다. /p.154


 


소크라테스의 3단 논법인가요? 인간은 모두 죽는다. 나는 인간이다. 그러므로 나는 죽는다. 조금 다른가요? 그래도 비슷하니 인정해주시면 안될까요? 고집 한번 부려봅니다. 아무튼.. 그의 사랑은 일방통행! 짝사랑! 젠장.. 해본 사람은 다 아시겠지만, 이거 정말 힘든 건데 말이죠. 하지만, 이 상황을 너무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비가 더욱 아름답게 내렸지만, 사람들은 아직 봄은 아니라고 말했다.” 라니요. 이래서 사강의 소설에서 감수성을 이야기 하나 보네요. 프랑스 냄새 물씬 풍기는 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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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 일 년 후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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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제 마음에 드는 일을 정열적으로 하고 싶어요. 아니, 저를 열광시키는 일을요. 같은 맥락일지 모르지만, 그래야만 많은 열정을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요. /p.50


 

조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는 청춘인 그녀는 자신에 마음에 드는 정열적인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하네요. 하지만, 역시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모르고 있답니다. 청춘의 방황이라고 할 수도 있고, 젊음의 열정이라 해도되는 그 시절의 감정들.. 누구나 겪는 그 시간 속에서 고민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미 그 시절을 지나버린 저의 입장에서는 부럽기도 하고 안심이 되기도 하네요. 젊으니까 가능한 그 순간이라 부럽고.. 열정은 사그라들었지만 나만의 삶에 안착한 지금을 보면서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당신은 어떠신가요? 조제의 이야기에 어떤 생각이 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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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 일 년 후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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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그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하루 종일 그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p.10


 

새벽 4시가 가까운 시각에 젊은 여자에게 전화를 거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는 프랑수아즈 사강의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보고 싶어서 전화를 하는 순간들 모두 있지 않으신가요? 하지만.. 그의 전화를 받은 사람은 남자였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아니라, 사랑했던 연인이었나 보군요. 비참하네요. 그것도 온갖 우울함이 가득한 새벽 4시에..


근데.. 보통 새벽 4시에는 자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할 필요가 있나요? 독특한 사고를 가진 분이시군요. 아니면 독특한 삶의 패턴을 가진 분이거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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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의 선택 3 - 3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3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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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나는 네가 어렸을 때부터 마음속으로 너를 아르키메데스가 정의한 일명 '부동의 원동자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서 만물을 움직이는 자) ' 부류로 분류해놓았단다. /p.390


 

정확한 표현이네요. 카이사르는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만물을 움직이는 은둔의 고수? 비밀의 큰손? 실질적인 권력? 같은 인물이었네요. 폼페이우스와 크라수스를 중간에서 교묘하게 이들이 균형을 잡아주는 무게 추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지금까지의 이야기였답니다. 한발 물러서서 어떤 일이 벌어지나 지켜보는 중이었거든요. 이 시기가 지나면 제일 앞자리에 서게 될 거라고 자신합니다! 위대한 집정관들을 손바닥 위에 놓고 움직일 정도면, 그의 예언이 거짓은 아닐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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