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설이라기보단 르포
어느 시대든 문학적 완성도를 떠나 현실이 필요로 하는 책이 있다
지금 한국 사회는 이 책일게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토 2017-09-16 0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적 완성도‘가 없는 ‘글‘을 출판하는 건 무책임한 게 아닐까요?

너가말해줘야지 2017-09-16 12:59   좋아요 0 | URL
글쎄요. 이 책이 출판사의 책임론까지 나올정도로 엉망이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따지자면 현시대에 꼭 출판되어야하는 책이죠..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핫한 작가 한강

나는 줏대없고 대세 좇기라면 자신있기 때문에 그녀의 소설을 두 편정도 읽고 시집도 읽었지만 영 별로라는 인상을 갖고 있었다

늘 여성화자의 입을 빌려 전개하는 그녀의 이야기는 어딘가 섬짓하고 날카롭게 아름답고 폭력적인 이 세계를 담담히 그려나가는데, 왠지 그녀가 만들어낸 여성화자는 뭔가 수동적이고 자기파괴적이고.. 늘 폭력을 감내하고.. 그런 부분들이 좀 언짢았던거 같다

오늘, 꼴랑 두 편(채식주의자, 희랍어시간) 읽고 멋대로 한계를 지정해 작가를 단정했걸 반성한다 ㅠ

5장이 가장 좋았고 6장에서 무너졌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7-08-31 2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0-16 2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너가말해줘야지 2017-10-17 01:04   좋아요 0 | URL
네에 ㅎㅎ 초반에는 집중하기 힘든데 뒤로 갈수록 몰입되더라구요.. 다각적인 측면에서 살펴줘서 더 기억에 남는 책이네요
 
오스카 와일드 작품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22
오스카 와일드 지음, 정영목 옮김 / 민음사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 스물 둘에 <행복한 왕자> 읽다가 지하철에서 눈물 쏟은거 실화냐 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가 지는 곳으로 오늘의 젊은 작가 16
최진영 지음 / 민음사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쎄.. 찾아보니 호평 일색이지만 난 별루 ㅠ
물론 이렇게 사랑이라는 테마를 전면에 내놓는 한국문단의 젊은 작가는 드물어서 그 시도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
하지만 <세계멸망 속에서도 사랑은 남는다> 이런 주제는 넘 빤하지 않나. 헐리우드 영화 소재같음 ㅋㅋ 이성애의 틀에 묶이지 않았다는 점만 빼면 진부..
별 감흥없이 일단 샀으니까 읽어야한다는 강박으로 읽었음
난 차라리 장강명의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이 오히려 사랑이라는 테마를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여튼, 서술방식이나 문장력 이야기 전개 구조 등 어떤 부분에서도 특출난게 없었던 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식객은 내가 초딩때 동네 도서관 성인 열람실에 몰래 출입해 탐독했던 유년시절의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는 만화다.

13세 미만이던 나한테 대출을 해주지 않아서 나중에 크면 꼭 다시 읽으리 이를 갈았던 책인데 이제사 다 읽었다. 방학이고 하니 만화책 생각이 많이 나서..

어릴땐 마냥 재밌다고 읽었는데 이제 보니 에피소드마다 너무 ‘불편한‘ 요소가 많다.
허영만의 출생년도를 보면 이러한 낡아빠진 가치관이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지만, 그게 면죄부가 될 수는 없지 ㅇㅅㅇ..

전형적인 한남 아재 감수성으로 흘러가는 만화다.

어머니의 맛, 새댁의 김장솜씨, 며느리의 본분인 잔치음식 장만 등 구식 가부장적 가치관을 그대로 답습하는 에피소드가 굉장히 많고 (사실 전부라 해도 무방함 ㅋㅋ) 걍 미소지니가 저변에 깔려있어서 인물들의 대사 하나하나 마다 태클걸고 싶어 죽겠다.
남자들은 이거 읽으면서 눈물을 흘리겠지? ㅋㅋ 자신의 어머니의 맛을 추억하며,,,^^,,,ㅗ (밥처먹고 설거지는 한번 해봤냐고 묻고 싶다ㅋㅋ)

하지만 이렇게 혹평을 다는 나도 눈물 찔끔했던 순간이 여러번 있었던지라(나또한 가부장제의 인식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인간이기에,,ㅠ) <식객>에 대한 제대로된 판단을 할수가 없다. 어찌되었든 여기서 보여준 허영만의 스토리텔링과 군침도는 한식 이야기들은 별 다섯개를 줘도 모자라다고 생각하기에..

하지만 그렇다고 별을 주기엔 하자가 너무나도 심각해서 걍 별점평가를 안하는걸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