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보겠습니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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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변에 좋아하는 작가로 황정은을 꼽는 사람이 많아져서, 손이 가게 된 책이다 ㅇㅅㅇ

<백의 그림자>를 읽었지만 딱히 황정은이라는 작가에 대해 별 끌림은 없었기때문에 <계속해보겠습니다>도 별로 읽을 생각은 없었는데 문학동네 팟캐스트에서 신형철 평론가가 낭독해줬던 부분이 유독 기억에 많이 남아서..

개인적 감상으로는 <백의 그림자> 속편이라고 쳐도 충분히 이해가능할거 같다,, 황정은이 쓴 책 한권만 읽으면 나머지 책은 어느정도 예상대로 흘러간다.
장점일까?
자신만의 확고한 문체를 지녔다는 점에서는 장점이겠지.. 그러나 아무래도 황정은 문체 내스탈아니라서 마지막으로 갈수록 거의 꾸역꾸역 읽었다 ㅠ

뭐 늘그렇듯 소외된, 작은 사람들의 작고 덤덤한 이야기의 연속이다 ㅎㅎ..

소설에서 잘 보이지 않는 특이한 작법을 구사하시는 듯.. 시같은 작법일세..(특히 인물의 대화를 묘사할때)

인물 이름도 어쩜 소라 나나 나기 애자 순자 모세 .. 여린 발음들 ㅋㅋ

황정은은 창작을 계속해보겠지만 나는 이제 그만 중단해보겠습니다...
내스타일은 아니었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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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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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에 대해 잘 모르지만..

대체 한국에서 이 책이 왜 인기 있는지 모르겠네

몇 년전 <아프니까 청춘이다> 가 공전의 히트를 치고 얼마 안가 ˝아프면 병원을가야지 뭐가 청춘이야..˝ 했던 사람들이 <미움받을 용기> 에 열광한다는게 잘 이해가 안가네,,,,

트라우마를 부정하는거, 편리한 말이지만 굉장히 폭압적이다ㅠ
난 상처극복을 위해선 무엇보다 인정과 수용이 선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자에게 동의할 수 없고 이 책은 개인적 차원의 자기계발서로 끝나야하며 이 책에 담긴 철학이 외연으로 확장되어 사회적 흐름을 타게되면 분명 위험할거라 생각한다,,

특히 한국의 20대가 이 책에 열광하는 건 거의 무ㅓ 병리적인 현상이라고 생각...8ㅅ8 씁쓸하네..
왜케 다들 모든 고통의 원인을 자신에게 찾으려고 안달일까. 그렇게 합리화하지 않으면 더힘드니까..? 암튼 제발 이런 책 유행좀 안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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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의 미소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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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어떤 사건을 주제로 풀어내는 소설이 근래엔 너무 드물었기 때문에 이 젊은 작가의 작품집이 더 빛나보인다.
계속 기억해야한다고, 말을 거는 이야기들.

<미카엘라> 뒤에 <비밀>이 위치해서인지,
지민이라는 인물이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순직 인정을 받지 못한 교사들을 떠오르게한다.

참 코를 훌쩍이게 만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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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5 14: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백의 그림자 - 2010년 제43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민음 경장편 4
황정은 지음 / 민음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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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이야기들
유별나게
그 안에서도 더 작은 이야기인
전구 가게 ‘오무사‘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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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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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 군데 어색한 부분이 많았다
예를 들어 인물들이 대화를 나눌때 ~다. 로 끝낸다는 거? ‘요즘 애들‘로서 말하자면 저건 전혀 애들의 구어체가 아니다 배경이 경상도라면 모를까..

음 그리고 작위적인 인물이 많았던 거 같고 초반의 설정을 서사가 제대로 못받쳐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작가가 영화를 공부했다고 했나? 그 영향인지 장면장면이 직관적으로 내다 꽂혀서 마음에 들었다. 바로 전까지 <쇼코의 미소> 를 읽어서 더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쉽고 부족한 점이 여러군데임에도 불구하고 별은 네 개다. 모든 단점을 덮고도 남을정도의 사랑스러움을 간직한 소설이니까.

청소년 소설이 과연 뭘까? 주인공이 청소년이면 청소년 소설인가. 뭔가 영화등급제처럼 연령 딱지 붙이는 느낌이라 그다지 좋은 분류체계는 아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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