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 좋아하는 작가로 황정은을 꼽는 사람이 많아져서, 손이 가게 된 책이다 ㅇㅅㅇ<백의 그림자>를 읽었지만 딱히 황정은이라는 작가에 대해 별 끌림은 없었기때문에 <계속해보겠습니다>도 별로 읽을 생각은 없었는데 문학동네 팟캐스트에서 신형철 평론가가 낭독해줬던 부분이 유독 기억에 많이 남아서..개인적 감상으로는 <백의 그림자> 속편이라고 쳐도 충분히 이해가능할거 같다,, 황정은이 쓴 책 한권만 읽으면 나머지 책은 어느정도 예상대로 흘러간다.장점일까?자신만의 확고한 문체를 지녔다는 점에서는 장점이겠지.. 그러나 아무래도 황정은 문체 내스탈아니라서 마지막으로 갈수록 거의 꾸역꾸역 읽었다 ㅠ 뭐 늘그렇듯 소외된, 작은 사람들의 작고 덤덤한 이야기의 연속이다 ㅎㅎ..소설에서 잘 보이지 않는 특이한 작법을 구사하시는 듯.. 시같은 작법일세..(특히 인물의 대화를 묘사할때)인물 이름도 어쩜 소라 나나 나기 애자 순자 모세 .. 여린 발음들 ㅋㅋ황정은은 창작을 계속해보겠지만 나는 이제 그만 중단해보겠습니다...내스타일은 아니었던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