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코의 미소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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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어떤 사건을 주제로 풀어내는 소설이 근래엔 너무 드물었기 때문에 이 젊은 작가의 작품집이 더 빛나보인다.
계속 기억해야한다고, 말을 거는 이야기들.

<미카엘라> 뒤에 <비밀>이 위치해서인지,
지민이라는 인물이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순직 인정을 받지 못한 교사들을 떠오르게한다.

참 코를 훌쩍이게 만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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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5 14: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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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그림자 - 2010년 제43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민음 경장편 4
황정은 지음 / 민음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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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이야기들
유별나게
그 안에서도 더 작은 이야기인
전구 가게 ‘오무사‘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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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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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 군데 어색한 부분이 많았다
예를 들어 인물들이 대화를 나눌때 ~다. 로 끝낸다는 거? ‘요즘 애들‘로서 말하자면 저건 전혀 애들의 구어체가 아니다 배경이 경상도라면 모를까..

음 그리고 작위적인 인물이 많았던 거 같고 초반의 설정을 서사가 제대로 못받쳐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작가가 영화를 공부했다고 했나? 그 영향인지 장면장면이 직관적으로 내다 꽂혀서 마음에 들었다. 바로 전까지 <쇼코의 미소> 를 읽어서 더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쉽고 부족한 점이 여러군데임에도 불구하고 별은 네 개다. 모든 단점을 덮고도 남을정도의 사랑스러움을 간직한 소설이니까.

청소년 소설이 과연 뭘까? 주인공이 청소년이면 청소년 소설인가. 뭔가 영화등급제처럼 연령 딱지 붙이는 느낌이라 그다지 좋은 분류체계는 아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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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문학과지성 시인선 13
이성복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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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시대의 단면을 읽고 묘사하는 시선이
탁월하다
황동규는 초현실주의로 해석하던데
난 오히려 그가 리얼리스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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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수업이 아니었으면 절대 몰랐을 시인

교수님은 보기드물게 징징거리지 않는 젊은 시인이라고 하셨다
ㅋㅋㅋ
난 그 징징거림이 좋던데

<구경거리>라는 시가 유별나게 좋음

돈벌레에게 경의를 표하게 된다
그 수많은 발이 징그럽다고 생각했는데
그 수많은 발의 움직임을 아름다운 물결이라고 비유하는
시인의 섬세한 시선에 박수를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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