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 상상해보면 너무 아름다운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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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막걸리에 파전을 못해서 오늘 광안리에서 혼밥 혼술한다 ⭐... 술마시면서 책한권 읽는거 넘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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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나는 우산쓴 사람들 틈에서 거리를 걷는걸 매우 싫어한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은 듯 느껴졌던 거리가 좁아터져보이고 지방정부는 대체 왜 장마를 대비해서 거리를 넓혀놓지않은거야?? 망할 세금도둑놈들 역시 이 나라는 틀렸어.. 따위의 비이성적인 불평불만을 늘어놓게되는 지경까지 가는 것이다. 😒

그렇지만 실내에서 창밖에 비오는 풍경과 다닥다닥 창문에 붙어있는 물방울을 구경하는것, 소나기 오는 소리를 듣는 것은 즐긴다. 거기에 막걸리와 파전까지 있으면 정말 좋겠다!!!!

결론: 오늘 일끝나면 막걸리에 파전을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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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카페에서 시 읽기
김용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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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감성때문에 거부감들고 곳곳에 불쾌한 문장이 많다. 이마만큼 식견이 높은 저자께서 어찌하여 젠더편견에 가득찬 문장을 구사하는지 이유가 궁금하다. 책장은 잘 넘어가고 손대기조차 싫은 철학서적이 은근슬쩍 궁금해지기도 한다. 근데 시를 옮긴 부분 폰트가 너무 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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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 가?
장 루이 푸르니에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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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중학생때 학교 도서실에서 빌려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향수 때문에 얼마전 대학교 도서관에서 빌리려던 책 근처에서 이 책을 발견하자마자 뽑아들었다.

내 ‘새대가리‘(ㅋㅋ)에는 게이 아빠가 자신의 아들에 대해 쓴 책이라고 저장되어있었는데 전혀 아니었고, 이 책은 장애인 아들을 둔 저자의 자전적 소설이었다. 대체 내 기억은 얼마나 왜곡된거야;;

어떤 이들의 슬픈 삶을 한없이 슬픈 눈으로만 들여다보아서 기어이 영영 슬픈 삶으로 만들어버리는것을 경계해야한다고 신형철평론가가 말했던거 같다.
작가인 장 루이 푸르니에 또한 ˝나는 눈물로 호소하며 동정을 사는 글을 쓰고 싶지 않았다˝ 라고 했는데 오, 정말 그랬다. 이 책은 웃겼다. 이를테면 길거리에서 장애아 모금을 하면 화자는 돈을 내지 않고 ˝장애아요? 이미 줄만큼 줬습니다.˝ 라고 말한다. 시니컬한 유머로 점칠된 책이었는데 그렇다고 결코 가볍게 다룬건 아니었다. 그런 저자의 표현 방식이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나는 그만 울어버렸다. 그렇다면 장 루이 푸르니에는 성공한걸까 실패한걸까,

나는 장애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러나 세상에는 장애에 대한 수많은 편견과 차별이 있고 그 수만큼 미화와 찬미도 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은 대부분 비장애인들이 만들어낸다.

으음.. 그리고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입을 닫아야한다. 나는 그저.. 이렇게 간접경험해볼뿐이니까. 하지만 생명의 탄생은 언제나 경이롭고 아름다운것입니다! 아가들은 모두 방금 천국에서 내려와 모락모락 김이나는 천사들이지요. 그것이 장애아든 아니든 모두가 그래요. 같은 말들은 못하겠다. 어떤 아이의 탄생은 기적이지만, 다른 어떤 아이의 탄생은 정 반대일수도 있으니까. 다만 ‘그래도‘ 같은 형용사를 붙여 말할 기회를 주신다면 그래도 어쨌거나 누구의 삶이든 아름다운 순간은 존재한다고 말하겠다. 마튜와 토마도 좋아하는 감자튀김을 먹을때, 멋진 자동차를 타고 아빠 어디가? 를 수십번 반복하며 드라이브를 할때 일순간이라도 살아있다는 것의 아름다움을 느끼지않았을까. 이것도 결국 내 좋을대로의 생각일뿐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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