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어라운드 - 맡기는 리더십으로 꼴찌에서 1등이 된 미 핵잠수함 산타페의 감동 실화
L. 데이비드 마르케 지음, 김동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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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바닥에서 탈출하다는 의미를 지녔다. 다른 의미로는 혁신에 성공하다는 의미를 가지기도 하였는데, 리더십과 관련된 책이다. 근래 리더십에 대한 책을 많이 읽게 된다. 딱히 골라서 읽는 것은 아니나 제목이 흥미가 생겨 읽다보니 본질이 리더십인 경우가 많다. 저자는 데이비드 마르케로 해군사관학교를 졸업 후 전투용 고속 핵 잠수함(산타페함)의 함장으로 일하며 겪었던 실화를 다룬다.

권한위임(Empowerment)을 한 번쯤 들어봤을텐데, 참 쉽지 않다. 리더의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고, 오히려 권한을 악용하는 사례도 생겨버리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크다.

사실을 숨길 생각은 없네. 그 함선은 영 신통치 않아.

내가 보기에도 리더십의 공백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네.

(중략)

이렇게 하지. 바꾸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말해주게.

하지만 대대적인 인원교체를 할 생각은 없네.

저자가 상사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불모지 혹은 유배 당하는 느낌이 아니였을까? 군대라는 특성상 따를 수 밖에 없었기에 그는 처음 부임(함장 취임 전) 후 이런 질문을 던졌다(p.70).

여러 질문 중 내가 조직을 옮길 때마다 사용했던 질문의 공통사항을 작성해보았다. 어느 정도 공통된 질문이 있다는 것이 반가웠다.

저자는 아래 질문 외에도 더 많고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내가 바꾸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바꾸어주었으면 하고 내심 바라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귀관이 내 입장이라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귀관이 하는 일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귀관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일은 무엇인가?

새로운 사람이 왔을 때 기존의 사람들은 경험상 여러 기대를 한다. 무언가 바꿔주겠지 란 마음과 함께 다른 한편은 익숙해짐에서 벗어나는 것을 몹시 두려워 한다. 혹은 뭔가 엄청나게 빡신(힘든) 사람이 온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유한 모습에 해이해져버린 경우도 있다. 방금의 사례는 내 사례이기도 하다.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나와 뭔가 하는 게 FM이기 때문에 힘들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 소문대로 내가 움직여줬다면, 그 조직은 더 변화가 되었을까란 생각도 해보지만) 그런데 막상 만나보니 사람 좋다는 이미지가 박혀버려서 편한 것만을 요구하는 조직 분위기를 경험하며 한동안 애를 먹은 적이 있다. 그 때 군주론 등의 리더십 관련 서적을 특히 많이 읽고, 나 자신부터 변화될려고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다.

나름대로 조직 운영을 잘 했다고 생각하면서도 후에 고민해보면 아쉬운 점이 많다.

책의 내용 중 능동적 리더에 대한 부분과도 연관이 있다. 이렇게 하겠습니다 라는 말이 나는 참 나오지 않는다. 뭔가 강압적인 느낌을 스스로 많이 받기 때문인 듯 하다.

소극적인 팔로워와 능동적인 팔로워의 언어에 대한 비교가 나에겐 많이 배울 점이였다.

예를 들면,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 제 계획은 이렇습니다. 저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라고 바꾸라는 것이다. 나는 성격상 전자에 가까운 듯 하다. 확인 받으면서 함께 해나가길 바라는 측면이 강하나, 후에 이런 부분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역량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저자는 잘 생각하고 행동하라, 언제 어디서나 배워라, 설명하지 말고 입증하라, 메시지를 끈질기게 반복하라, 방법이 아닌 목표를 구체화하라 등을 이야기한다. 특히 잘 생각하고 행동하라에서는 박사 과정 때 지도교수님께서 해주신 따끔한 이야기가 떠오른다.

통계 해석한 결과를 모습을 보며, "선생님. 기계적으로 일을 하지 마세요."라고.

이 책에서도 그대로 표현이 되어 있다. 예전 생각이 나면서 부끄럽기도 하다.

그 때의 나보다 지금의 나는 얼마나 더 성장했을까?

책의 결론은 리더-리더이다. 아마 조직을 이끌어 본 사람은 잘 알 것이다. 자유가 너무나 커지면 해이한 마음이 커져버린다는 것을,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조직을 이끌길 바라지만,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전반적으로 이 책은 다시 리더십 책과의 차별화되는 점은 저자의 경험에서 나오는 리더십이라는 것이다. 권한위임이라는 것을 실제로 경험한 사람이 쓰는 글과 탁상공론식의 리더십 강의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저자의 군에서의 경험이긴 하나, 해군이라는 특수한 상황(군 생활을 하면서 해군과 훈련을 할 때가 있었는데 당시 느낀 건 바다 위에서는 생존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대화 자체가 정확도를 우선시 하는 것을 느꼈다. 그러다보니 반말 같은 뉘앙스도 있었음이 기억난다. 내가 개인적으로 경험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해군 조직에서도 동일하진 않을 수 있다.) 속에서 이루어진 리더십이기 때문에 조직에서 리더의 역할을 준비하는 분들은 한 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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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 -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산다는 것
김현기 지음 / 포르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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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었는데, 그 때 좋아하는 배우 3명이 출연했다. 유해진, 류승룡, 박신혜이 세 사람이다. 따로 챙겨서 무언가를 보진 않아서 박신혜 배우가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는 것을 보고 돌리던 채널을 멈추고 봤던 기억이 있다. 근래 잘 볼 수 없었던 배우였기에 요즘은 오지 여행을 다니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책을 통해 접한 내용은 TV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다. 특히 저자(PD)는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시사교양 PD로 활약하는 점이 참 흥미롭다. 인간과 세상의 관계 및 삶의 본질에 대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어쩌면 예능에 비하면 인기는 없는 것을 만든다는 것이 한편으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이런 다큐멘터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크다. 근래 TV를 보면, 사실 볼만한 게 많이 없다. 재미 위주의 프로그램이 대다수이다보니 그냥 틀어만 두거나 아예 꺼버리는 경우가 많다.

책을 읽는 동안 인간의 잔혹함에 반성하게 되었다.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이란 표현이 떠오른다. 책에서는 멸종 위기의 동물을 세세하게 다룬다.

치앙마이를 갔을 때 난생 처음 탔던 코끼리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당시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임용을 준비하던 시절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갔었다. 코끼리의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보며, 대단하구나란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 과연 어떻게 훈련을 시켰을까?란 고민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에서야 널리 알려졌지만, 파잔(Phajaan)을 통해서 코끼리를 훈련시키는 것이다. 관광 산업을 위해 코끼리는 야생성을 없애고 인간에게 복종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똑같은 그림을 수백, 수천장 그리는 코끼리는 아마도 영혼이 없을 것이다. 다만, 생존하기 위해 그릴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보며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지 못한 내가 참 어렸구나란 반성도 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사자(세실)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되는 트로피 헌팅에 대한 부분은 충격적이였다. 식용이나 상업적 목적이 아니라 레저와 전시를 목적으로 동물을 사냥하는 행위를 트로피 헌팅인데, 이미 서구에서는 하나의 거대한 레포츠 산업으로 번성하고 있다고 한다.

묘하게도 트로피 헌터는야생 보존에 대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무슨 이런 논리가 있나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리고 캔드 헌팅(통조림 사냥)을 위해 키움 당하는 동물들.. 인간에 대한 여러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인간이 한 동물을 멸종으로 몰아가는 방법은 다양하며 때로는 매우 직접적이다

인간은 동물뿐만 아니라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근래 기후 변화에 대한 여러 우려를 NGO 단체에서는 논하고 있다. SGI라는 NGO 단체에서는 지속가능한 지구사회를 위한 방안을 얼마 전 발표하기도 했다. 인류의 명운을 거머쥔 근본과제는 결국 우리의 터전과도 같은 것이다. 2015년 이루어진 파리협정에서도 평균기온이 상승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온난화, 기상이변 등 여러 결과들에 대해 단순히 넘어가긴 어렵다.

왕가리 마타이 박사의 게냐에서의 나무 심기 운동처럼 내가 살아가는, 내 자녀들이 살아갈 환경을 소중히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환경 속에 살아가는 생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과연 우리는 자연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

석존은 사람들이 고뇌에 빠지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했다. 이제는 단 한 사람의 고민이 아닌 지구 구성원들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싶다. 생태계의 위기를 인류의 미래로 생각하는 공생 공존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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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 초보 라이터를 위한 안내서
고홍렬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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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건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말보다는 글로 표현하는 것이 더 편하다. 그렇다고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아니다. 성격상 이야기를 주도하는 것보단 듣는 것이 더 편안하기 때문에 굳이 나서서 이야기를 하지 않는 편이다. 때론 사람들이 강의하는 모습을 보며 오해를 하기도 한다. 유쾌한 사람이고 재밌는 사람이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글을 쓰는 것이 참 어렵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글을 처음 쓴다는 마음가짐으로 배워보기로 했다. 그런데, 저자는 서두(프롤로그)에서 "글쓰기, 배우지 마라!"란 제목으로 글을 시작한다. 자극적인 제목에 다소 위축되었지만, 본문을 읽다보니 왜 배우지 말라는 것인지 이해가 된다.

 

이 책은 글을 쓰는 이유, 글을 쓰는 자세, 글쓰기 연습법, 글쓰기 습관화 전략 총 4장으로 이루어진다. 각 장이 시작될 때마다 여러 작가들의 인용문도 매력적이다. 마치 한 권의 책을 읽었지만 실제론 약 50권의 책을 읽은 느낌이다. 그 중 가장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었던 건 강원국 저자의 인용문이다.

논문 심사를 받을 때마다 고민했던 부분이다. 처음 등재지를 목표로 작성했던 논문이 탈락했을 때, 지도 교수님께서 "저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기운 빠지지 마세요."라는 위로를 해주셨다. 그러나 당시의 나에겐 큰 위로가 되진 않았던 것 같다. 시작이 흐른 후 지도교수님의 말의 의미를 알 거 같았다. 부족한 나 역시도 누군가의 학술지를 심사하는 위원으로 들어가보니, 내가 뭐라고 평가를 하나란 마음이 크게 들었다.

글을 잘 쓰기 위한 조건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은 좌절하지 않는 내공이다.

무엇보다 읽는 사람의 평가에 부끄러워하거나 일희일비해선 안 된다.

읽을 사람을 의식하되 극복해야 한다.

글을 쓰면 망상활성계가 자극을 받아 뇌간에서 대뇌 전체의 자극을 준다.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등도 이 망상활성계를 토앻서 대뇌 전체에 전해진다. 즉, 글을 쓰면 대뇌가 꺠어나게 되는 것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서평을 쓰게 된 것도 이 중 하나이다. 분명 열심히 읽었던 책인데,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추상적인 내용은 조언을 해줄 때가 많았다. 아내가 논문을 쓸 때 필요한 책을 10권 이상 추천해주었으니 나름 다양한 측면에서 다독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내용은 어디서 찾아보면 좋을까?"

"응. 그건 이 책에서 확인해봐."

추천을 할 때마다 알 수 없는 뿌듯함에 으쓱 으쓱 하지만, 결국 바로 설명하며 이해시켜줄 수 없다는 것이 미안하고 부끄러울 때도 있다. 그러나 많이 읽어도 남는 게 없으면 꽝이라는 저자의 말에 가슴 한 구석이 아프다.

그러므로 쓰라.

재능으로 쓰지 말고,

재능이 생길 때까지 쓰라.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서평을 쓰는 방법이다. 실제론 서평을 쓰는 방법이 아닌 인터넷 서점을 이용한 글쓰기 연습법으로 나오지만, 나는 이 부분에서 서평을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 지 아이디어를 얻었다.

앞표지를 살피며, 책의 얼굴을 살피고, 어떤 콘텐츠를 담고 있는지 짐작한다. 그 뒤 뒷표지를 확인후 앞표지 날개를 확인 후 머리말을 읽으라고 한다. 머리말은 저자가 직접 작성하기에 사용설명서와도 같다고 이야기한다. 핵심을 읽으라는 것이다. 특히 새롭게 알게 된 것은 출판사 제공 책 소개를 필사해보라는 것이다. 심혈을 기울여 편집자가 쓰기 때문에 좋은 문장이 많다는 것이다.

혹시나 글 쓰는 것이 두려운 사람은 일기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개인의 역사를 기록하고,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본다면(혹은 자녀나 손주들이) 의미가 있을 거 같다. 근래 십 년 일기장 등도 나오니 짧은 글을 통해서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을 거 같단 생각이 든다.

일기를 쓰면 삶의 밀도가 높아진다.

일기를 쓰지 않는 사람들은 인생을 한 번 살지만, 일기를 쓰는 사람들은 두 번 산다.

하루를 한 번 더 돌아보기 때문이다(p.137).

 

 

나 역시 글쓰기를 다시 시도해보고자 한다. 일전에 수학교사의 짧은 경력과 학습법 강의를 했던 경력을 살려 수학 학습법에 관한 책을 쓰고자 준비하다가 무산된 기억이 떠올랐다. 글감으로 치면 4장(part) 정도 작성이 되었던 거 같은데, 완성시켜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글을 쓰고자 하는 분들은 이 책을 한 번쯤 펼쳐보면 좋을 듯 하다. 작아진 자신의 열정을 다시금 불태워 줄 것이고,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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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통하는 압축 영어 - 순수 국내파 영잘러 김태훈의 실전 영어 필살기
김태훈 지음 / 북라이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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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 대한 교육학적 시각이 나와 유사해서 도입부를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은 크게 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영어 교육에 대한 생각이 담긴 1장과 영어 문장으로 담긴 2장(2장이라고 표현했지만, 일상, 직장, 여행, 영문법, 발음법으로 구성)이다.

1장에서는 나에게 필요한 영어가 무엇인지 고민해보라는 물음을 던지며, 정말 내가 쓸 범위의 영어를 공부하라는 조언을 준다.

개인적으로 사교육과 공교육은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간혹 좋지 않은 사교육 업체들이 있다. 수학 교사를 할 때도 느끼며 교육(교육학이라는 맥락) 관련 강의를 하면서 학부모들과 만나면서도 많이 느꼈던 것이 불안하다는 것이다.

몸이 불편해서 병원을 찾는 사람은 어디가 불편한지,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허리를 숙일 때마다 너무 아파서 허리에 침을 놔 주기를 원한다든지,

찬물을 마실 때마다 이가 시려서 충치 치료를 받고 싶다든지 하는 식이죠(p.27).

그런데 사교육에서는 종종 이런 광고 효과를 사용하기도 한다. 불안감을 조장하여 지금 당장 뭔가 배우지 않으면 큰 일 나는 거처럼 말이다. 한 때 조기교육이 유행이였다. 개천에서 용이 나오길 바라는 부모님들은 교육비엔 아낌이 없다. 그 뒤에 적기 교육이란 말이 다시 맴돌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불안을 사용하는 업체는 많이 보인다.

지금이 아니면 늦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아이의 인생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등등.

개인적으로 이런 자극적인 문구는 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이의 우선 순위를 앗아가는 느낌을 저버릴 수가 없다.

확률무시현상이란 표현이 있다. 극단적인 결과에 현혹되어 결과가 실제 발생할 확률을 무시해 버리는 오류를 의미한다. 어쩌면 심리학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들이 이런 광고 효과를 노리는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쨌든 씁쓸함보다는 영어 공부 책을 보고 있으니 좀 더 어떻게 하면 영어 학습을 잘 할 지에 대해 고민해봐야겠다. 신혼 여행 당시 내 발음을 못 알아들었는지 갸우뚱하는 외국인의 모습에 아내가 도리도리 했던 기억이 있다. 그 뒤로 영어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쉽지 않다. 영어 논문을 쓰더라도 구글이라는 멋진 녀석?이 있다보니 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영어를 배우느니 전공 관련 책, 논문, 관심있는 책을 보는 것이 더 득이 될 거라는 생각도 굳혀져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다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며 아내에게 수줍게 이야기를 했다.

"나 이제 영어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라고.

1장을 책을 받은 후 읽고, 다음 날 2장(임의로 2장이라고 이야기를 했을 뿐 실제로는 6부로 이루어져있다.)을 펼치니 공부하는 방법이 있다. 필요한 상황에 맞는 거 부터 공부하자는 저자의 이야기에 외국인 대학생을 위해 제3부 직장편부터 보기로 마음을 정한다.

그러면서도 차례대로 보던 습관으로 인해 일상 표현도 살펴보니 How are you? 라는 쉬운 표현과 함께 오래 전부터 사용해오던 표현이라 자신감이 생긴다. 이번에 이 책 한 권만 제대로 해보자라고 결심을 하며,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어학 연수 경험이 있는 아내를 붙잡고 책의 내용을 계속 질문하고 답한다. 그러다가 생각지 못한(책에 없는 내용) 질문을 던지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지만, 저자의 말대로 내가 필요한 영어 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내가 필요한 영어는 학술 활동을 위한 부분이 가장 크기 때문에 일상 표현과 직장 표현을 중심으로 앞으로 영어를 공부하고자 한다. 여행 표현은 나보다 훨씬 소통이 잘 되는 아내가 있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단 생각이 든다. 만능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저버리고 좀 더 즐겁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다.

특히 2부의 영문법과 발음법은 다른 책에서 알려주지 않은 저자만의 노하우가 담겨있기에 영어에 대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 여러 영어 관련 책을 봤지만, 큰 도움이 안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이 책을 한 번 읽는 건 어떨까 한다.

여러분은 마케팅 전문가이자 코딩 전문가이자 전문 컨설턴트이자

법조계나 의료계 전문가, 예술 평론가이면서 동시에 만능 스포츠맨인가요?

아니라고요? 왜 아닌가요?

그렇죠.

모든 것의 전문가가 될 수 없고

될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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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7일 실무 엑셀 - ‘짤막한 강좌’ 한쌤의 특별 과외 된다! 업무 능력 향상 200%
한정희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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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엑셀을 다룰 일이 많아진다. 취업 준비를 하던 때 컴퓨터 활용능력 등 엑셀 관련 자격증을 갖추고 있지만서도 여전히 함수 부분은 헷갈린다. 흔히 말하는 엑셀을 하면서도 무식하게 일 처리를 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된다! 7일 실무 엑셀 책을 구하기 전까지 사용하던 엑셀 책인데 사실 잘 안 보게 된 책 중 하나이다.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너무 두껍다보니 사전 같은 느낌이였고, 차라리 유튜브 등을 검색하여 보는 편이 나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필요한 부분을 상황에 따라 검색하여 다시 공부하는 시간들이 아까웠다. 그래서 공부를 하고자 다른 엑셀 책도 보며 공부를 했지만, 기존의 책으로는 나에게 필요한 엑셀 역량을 키우기는 어려운 듯 했다. 대학에서 근무하다보니 직장 교육 등으로도 엑셀을 익힐 순 있지만 의지가 부족한지, 지금의 엑셀 실력에 만족스러운지 큰 변화가 없었다.

이번 기회에 엑셀을 지금보다 더 잘 다뤄보고자 "된다! 7일 실무 엑셀"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이 책의 장점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준다는 것이다. 나 역시 책을 받고, 시간 핑계를 대며 잘 펼치질 못 했다. 항상 가방에 넣고는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마음을 잡고, 카페에 가입을 하게 된다.

                    

위 카페를 가입하니, 이지스퍼블리싱의 책을 통해 공부하는 분들이 많다. 추후 이 책을 완료한 후 다른 책을 공부하고 싶은 욕구가 샘 솟는다. 하하. 삶 속에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랄 뿐이다.

연락을 기다리니, 메일과 문자로 안내를 해준다. 사실 이런 서비스적 측면이 이지스퍼블리싱의 매력인 거 같다. 여러 활동용 서적을 구매해보았지만, 이렇게 친절한 곳은 처음이였다. 책만을 파는 것이 아닌 책을 구매한 사람을 끝까지 책임지는 느낌이랄까?

근래 코로나19로 인해 한가하지 않냐고 많은 사람들이 묻는데, 일 하는 사람은 일 하는 사람대로 바쁜 요즘인 거 같다. 학생들은 매일 찾아오니 안 만날 수도 없고, 때로는 홀로 대학의 연구실에 있던 때가 그립기도 하다. 대학의 고층에서 혼자 일 할 때는 외롭단 생각을 많이 했는데, 막상 외로움이 사그라지니 언제 그랬냐는 듯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러다보니 때론 북적북적한 분위기가 방해가 되기도 한다. 일 가정 양립을 위해 집에서는 컴퓨터를 안 켜다보니 왠만한 업무는 사무실에서 다 처리하고 집에서는 가족과의 시간을 보낼려고 하는 편이다.

 

2일이면 엑셀 기본, 4일이면 수식과 함수, 7일이면 피벗 테이블과 차트까지!

무언가 든든한 말이지 않은가? 아무튼 예시 파일을 얻기 위해 easyspub 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파일은 구했다.

 

16일차로 되어 있는데, 스터디용 문구를 보면, 7일 안에 끝낼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잘 따라 갈 수 있을까 란 걱정도 들지만, 도전을 해본다. 무엇보다 책 한 권 끝내면 책 한 권 받는다는 광고는 아주 매력적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고, 공부를 하고자는 분들은 잘 활용하면 좋을 듯 하다.

여튼 스터디 신청의 시기로 다소 늦어진 감이 있지만, 아직 스터디용을 완료하진 못 했지만 책을 살펴본 결과 이 책은 실용적이다. 보통의 엑셀 책은 도표 등은 잘 제시하지 않는 책들이 많고, 자격증 취득을 위하기 보단 실무 중심이기 때문에 대학생과 입사 초년생은 이 책을 강하게 추천하고 싶다. 아주 좋은 건 대학생들이 어쩌면 무료로 공부할 수 있는 책 제공이 아닐까 싶다.

서두르지 마라

그러나 멈추지도 마라

-요한 볼프강 폰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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