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메시 서사시 - 인류 최초의 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40
앤드류 조지 엮음, 공경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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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영화 #이터널스 에서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길가메시에 대해선 판타지 게임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고, 신화 속 인물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마블 시리즈에서 한국 배우가 등장한다고 하니 기대되는 마음이 컸다. 이 책은 개인적 호기심과 함께 길가메시에 대한 궁금증을 가질 찰나 현대지성에서 발간해주었다.

2.

길가메시 서사시는 서로 다른 서너 시기에 서너 가지 언어로, 점토판의 형태로 현재도 출토되고 있다. 어쩌면 아직도 미완성인 책을 지금 읽었던 것이다. 총 4부로 다양한 원전 텍스트를 구분하고 서사시의 다양성을 소개하고 있는데, 어쨌든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1999년 편역자인 앤드류 조지는 낸시 샌다스의 번역서를 읽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2019년 여전히 새로운 파편들이 나타난다며 두근거림을 표현했다.

3.

전체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백성과 일꾼은 자신을 무자비하게 부리는 길가메시를 못 견뎌 아누신에게 하소연한다(30).폭정을 막기 위해 야생 인간 엔키두를 보냈고, 둘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지만, 결판이 나지 않고,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55). 훔바바와 천상의 황소와의 싸움에서 승리는 했지만, 엔키두는 죽게 된다(105). 그 이유는 직접 읽어보길 바란다.

그 후 길가메시는 자신도 죽음을 느끼고, 영생하는 우타나피쉬티의 비밀을 알고자 여행을 떠난다(126). 여러 여정 끝에 우타나피쉬티를 만나고 심장박동 풀(166)을 획득하지만, 뱀에게 빼앗겨 버리고(167), 다시 자신의 땅으로 돌아오며 이야기를 마무리된다.

4.

#오디세이아에 비할 만 할 영웅기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인류 최초의 신화라고 불리기에 사실상 먼저일 것이다. 길가메시는 삼 분의 일은 신이요, 삼 분의 일은 인간이었네(27)라고 하는데, 남은 삼 분의 일은 무엇일까란 의문이 든다. 다른 해설서에서는 삼 분의 이는 신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 처음 접한 나로선 알 순 없다.

어쨌든 길가메시는 신과 같은 자신의 강함을 믿다가 인간적 측면을 인지하게 된다. 우정과 죽음을 경험한 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새로운 시작을 고뇌하는 장면은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한 줄 정리

새로운 파편의 등장으로 주인공의 체구나 숲 묘사 등이 풍성해지고, 대화의 순서도 정확해졌지만

★읽으면 좋을 분

신화를 좋아하는 분

이터널스를 보기 전 길가메시가 어떤 인물인지 알고 싶은 분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요시다 아쓰히코의 처음 시작하는 북유럽 신화

케빈 클로슬리-홀런드의 북유럽 신화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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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모범생 특서 청소년문학 23
손현주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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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일란성 쌍둥이인 건휘와 선휘의 이야기로 동생인 선휘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쌍둥이의 어머니는 병원장의 외동딸로 태어나 아쉬움 없이 자랐다.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했고, 아버지는 부장 판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경영학을 전공해 무역업을 하고 있다(47). 무역업을 하다보니 해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을테고, 자녀 교육은 전적으로 어머니의 몫이다. 흔히 있는 이야기다.

2.

문제는 어머니 스스로 희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잘 나가던 학원도 너희 때문에 그만뒀어. 늦은 나이에 너희 낳고 내 몸은 만신창이가 됐어. 엄마 인생이 송두리째 너희에게 날아갔어(75)" 라는 구절을 학대를 당하고 있는 대부분의 아동들이 듣는 정신적 피해 중 한 가지일 것이다. 여기서 때론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냐고 따지는 청소년도 있지만, 건휘와 선휘는 그런 공격성을 드러내진 않는다. 후에 선휘는 벽을 주먹으로 쳐 입을 막아버리는데 성공하긴 하지만.

3.

자녀의 교육에 관심이 많았기에 쌍둥이의 어머니는 어려운 환경에서 아들을 키워 위대한 작가로 만들었다는 내용이 담긴 로맹가리의 자전적 소설 새벽의 아침을 낭독하는 것을 좋아했다. 다만, 자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못 한다. "엄마 때문에 의무적으로 하는 건 싫어(57)"라고 주장하지만,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해야 한다는 건 한때 광고로 나왔던 학부모와 부모의 차이가 아닐까?

4.

쌍둥이 형의 죽음 후 선휘에게 미혼모 집안인 은빈이란 친구가 생긴다. 친했던 경쟁 친구의 죽음 후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를 찾아갔던 부분은 청소년들에게 또래 집단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 후 쉼터에서 만난 방패 문신의 검정고시 준비생과의 대화도 인상적이다.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결국 선휘는 자신만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인생 시나리오가 등수대로 되는 줄 알아(142)? 라는 전혀 틀리지 않는 이야기를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공부에 집착하고 있다. 엄마가 원하는 세계만이 세상 전부는 아니었다. 분명 은빈의 세상에서도 저마다의 꽃을 피고 있었다(150)라고 알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적성보단 다른 무언가를 찾고 있다.

★읽으면 좋을 분

자녀와의 마찰이 있는 학부모, 자녀의 탄생이 자신의 희생이라고 생각하는 학부모 그리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신종원 외의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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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의 아름다움 - 원자폭탄에서 비트코인까지 세상을 바꾼 절대 공식
양자학파 지음, 김지혜 옮김, 강미경 감수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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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양자학파는 자연 과학 분야에 중점을 둔 교육 플랫폼이다. 중국에서 10대 과학 교육 플랫품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이 책은 크게 2개의 장으로 이루어지고, 이론편과 응용편으로 나뉘고, 23개의 공식에 대한 설명을 한다. 추가적으로 양장본이라서 더 좋은 듯 하다. 책을 받고는 왜 이리 두껍지라는 생각를 했다가 막상 펼쳐보곤 청소년들이 읽어도 좋겠단 생각이 든다. 자간이나 줄 간격이 읽기에 편하고, 종종 나와있는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다.



2.

변화 속에서 삶의 공식을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문제를 풀 때 공식을 대입해서 푼다는 것은 어쩌면 간단하지만, 그 공식이 나오기 까지는 어마어마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첫 장은 수학교육과에서 흔히 하는 질문이기도 한 1+1=2 에 대한 부분이다. 진리를 좇는 사람은 이런 부분도 그냥 넘어가지 못 하는 모양이다. 페아노(19)는 수학 세계에 자연수를 안착시키며, 다섯 가지 공리를 통해 유도하게 된다. 그에 반해 라이프니츠(26)는 1+1=10 임을 알려준다. 지금의 시대를 생각하면, 이진 코드가 더 적절해 보인다. 과연 아주 먼 미래에도 우리의 1+1=2가 맞을까에 대한 상상을 해본다.

3.

피타고라스 이전 중국의 상고(32)가 직각 삼각형의 오묘함을 발견했음에도 더 깊은 연구가 없었기에 현재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알고 있다는 점은 새롭다. 내가 생각했던 수학교육론은 이런 것이였는데, 참 아쉽단 생각이 든다. 뉴턴(86)의 일화가 퍼지게 된 것도 조카사위의 이야기로 퍼지게 되었단 점도 흥미롭다. 천재 중의 천재라고 불리는 오일러(110)는 886권에 달하는 서적과 논문을 썼다는 것과 그의 저서를 정리하는 데만 47년이 걸렸다고 하니 세상에는 대단한 사람이 많은 거 같다. 수학의 5대 상수를 융합한 공식은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공식이라고 꼽히기도 한다(113).

4.

이런 수학을 통해서 우리는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고민했던 부분 중 큰 한 가지는 응용이 내가 참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두번째 장에서는 응용에 대해 안내하는데, 5G, 총기, AI, 비트코인 등이 그것이다.

얼마 전 읽은 #블러프 와 연관된 공식이 나온다 .바로, 켈리 공식(362)이다. 켈리는 도박을 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는 주장을 한다. 카지노 자체가 약점을 보일 가능성을 드물기에, 도박꾼이 대부분 지는 싸움이지 않을까? 중독 상담을 하고 있는 동기를 통해 들은 바는 알면서도 끊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교훈으로 남겨준다.

5.

공식의 아름다움이란 책에서는 많은 공식이 나온다. 공식이 아름다운 이유는 함축적이기 때문이면서 완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곧 사회를 설명하는 또 다른 언어이기도 하다. 뇌가 섹시하다는 비유를 들어 뇌섹남이라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가을철 분위기 있게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

★읽으면 좋을 분

수학교육을 꿈꾸는 청소년 그리고 수학교육 전공자들

수학이나 공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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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위한 멘탈 수업 - 압도적 성과를 올리는 사람들의 7단계 성장 전략
윤대현.장은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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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리더십에 대한 많은 책이 있다. 그런데, 리더의 마음에 대한 책은 찾기가 많이 어렵다. 리더의 마음 관리는 왜 중요한가에 대해 저자는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존재이고,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부딪힐 수 밖에 없고, 통제가 가능한 건 자신의 마음 뿐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서는 자신의 어려움을 공감해주고 도움을 주는 리더에서 팬데믹 이후 자기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 리더를 더 선호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마음 관리가 중요하단 것이다. 때론 상사의 기분이 태도가 되는 경우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더더욱 공감할 것이다.

2.

저자는 리더의 성장을 7단계로 나누었는데, 자기인식, 내적수용, 관점전환, 한계극복, 회복탄력성, 지속가능성, 자기경계로 나눈다.

2-1.

자기인식에서 남 탓하는 본능을 버리라는 구절과 변화하지 않는 팀원으로 자신을 탓하지 마라는 구절은 개인적으로 많은 위로가 되었다. "지나치게 부정적인 자기 인식"은 리더에게 추천할 만한 덕목이 아니기에(52) 열린 질문을 통해서 빠른 변화를 바르는 조급함과 불안감을 버려야겠다.

2-2.

리더에게 피드백은 필수일 것이다. 아니 정확하게는 부정적 피드백이 아닐까 싶다. 이를 어떻게 수용하느냐가 중요한데, 메타뷰 훈련(71)을 통해서 동기부여 에너지로 전환할 것을 조언한다. 나를 수용하는 깊이만큼 성장하는 것이다.

2-3.

관점을 전환하기 위해선 상황과 반응을 분리하여 생각해야 한다. 이는 내가 가진 상황과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바꾸어 바라보는 것이다. 프레임의 전환이기도 한데, 막상 쉽진 않을 것이다. 저자는 스키마 진단을 통해(121) 심리적 반응 패턴을 확인하는 것의 중요성을 말한다.

2-4.

내면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기 위해선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강점을 살리며 갈등과 한계를 넘어 성장에 도달하기까지 필요한 건 결국 사람이라는 것. 혼자서 뭐든지 할 수는 없다. 한계극복을 위해선 나의 동료를 만들어야 한다. 원피스의 루피의 "너 네 동료가 돼라."라는 대사가 생각난다.

2-5.

실패를 했을 때 어떻게 회복하는가에 대한 부분에 대하여 저자는 리더의 관점에서 잘 설명해두었다. 참고로 회복탄력성만으로도 한 권의 책이 나오고 있으니 좀 더 구체적인 부분은 다른 책을 참고해도 좋을 듯 하다.

2-6.

어떤 일을 추진함에 있어 용두사미가 되어선 곤란할 것이다. 반복적인 성공 경험을 축적하고, 조직의 성공으로 확장하기 위해선 비전을 명확히 하고, 구성원을 연결하는 역량이 필요하다.

2-7.

겸손함을 뜻하기도 하는 장이다. 자기경계와 자기인식은 어쩌면 유사하다. 태권도(합기도였는지 검도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를 배울 때 관장님께서 검은 띠가 되면 화려한 기술을 쓰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했다. 오히려 처음 배울 때의 단조롭지만 정확한 기술만으로 대련한다며, 검은 띠도 오래 되면 낡아서 흰 띠로 돌아감을 이야기해준 게 기억난다.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3.

리더가 되기 위해선 어떤 관리가 필요한 지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는 책이었다. 두 명의 저자는 관련 경력이 최소 20년으로 내공이 담긴 이야기를 던진다. 결국 리더는 자신의 마음을 끊임없이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군대 시절 한 중사가 "장"이 된다는 것에 대한 외로움을 토로한 적이 있다. 마냥 편한 게 아니라는 억울함도 함께 전해졌지만, 결국 틀린 말이 아니다. 아마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p.s 부록으로 수록된 각종 진단 도구, QR 코드 등도 알차게 활용될 것이다.

★읽으면 좋을 분

리더로서의 고민이 있는 분

★함께 읽으면 좋을 책

마크 브래킷의 #감정의발견

최인철의 #프레임

최성애의 #회복탄력성

김주환의 #회복탄력성

천경호의 #리질리언스: 다시 일어서는 힘(교사의 관점에서 교육현장과의 접목된 책이기에 교육학도들에게 추천한다)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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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학 선언 - 노사 현장에서 만나는 노동법 이야기
이동만 지음 / 청년정신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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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노무사 생활에 대한 기록이 온전하게 남아 있다. 노동법을 예시로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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