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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 나를 잃지 않고 관계를 단단하게 지켜나가기 위해
김달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4월
평점 :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한편으론 출판사들이 운영이 잘 되고 있나 걱정도 들기도 한다. 책을 사는 사람은 잘 없어보이는데.. e-book를 통해서 보는 분들도 많던데, 나는 여전히 인쇄물이 좋은 듯 하다. 휴대폰이든 태블릿이든 보고 있으면 눈이 아프다. 새로 나온 전공서의 경우 참고하기 위해 태블릿에 담아서 두지만, 막상 제대로 읽은 적은 드문 거 같다. 태블릿=넷플렉스 라는 공식으로 활용하고 있는 안타까움.. 하하..
유뷰트가 요즘 유행인 것을 아는데, 저자는 유튜버인 듯 하다. 누적 조회 1억 뷰도 엄청난 숫자인 듯 하다. 저자 검색을 하니 만화로 그렸던 거 같다. 동명이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랑에 관련된 책은 여러 권 출판한 이력이 있는 작가다.
이 책은 사랑에 대한 내용이 많다.
당신은 당신의 상처보다 크다: 호자 사랑하고 상처받지 마라
여전히 그에게 휘둘리는 나에게: 당신은 이미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이다
그 사람은 대체 왜 그러는 걸까: 더 이상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법칙
사랑하는데 외롭고 헤어지기는 두렵다면: 이별과 재회, 엇갈린 마음에 좋은 안녕을 고하는 법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깨닫게 된 것들: 어쩌면 당신 인생을 바꿀 이야기
로 구성되어 진다.
장(part)마다 9~10편 정도의 글이 담겨져 있다. 그 중 가슴에 담고 기억하고 싶은 구절을 소개하면,
애초에 감당할 수 있는 사람과 만나라.
사귀기도 전에 눈에 거슬리는 부분,
자꾸 신경 쓰이는 부분이
하나라도 있으면
그래서 감당이 안 되겠다 싶으면
아예 시작을 하지 마라.
그게 제일 나를 위하는 길이다.
-본문 중-
후배들이 종종 물을 때 비슷한 표현을 한다. 다른 사람의 속담 중 결혼 전 두 눈을 크게 뜨고 사람을 찾고, 결혼 후엔 한 눈을 감고 살아라라든가, 혹은 그 사람의 단점마저 수용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보라는 것이다. 아마 쉽지 않을 것이다. 사랑에 빠진 청년이 단점이 과연 보일까.. 좋은 모습만으로 머릿 속이 가득 차서 보이지도 않을 거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아래의 글 또한 내가 생각하는 바와 유사하다.
내가 가진 최상의 것들을
누릴 자격이 있는 사람은
최악의 상태인 나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다
-본문 중-
삶의 그림을 달리 하고 싶으면, 주변 사람부터 살펴보자.
그리고 내게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 사람과의 관계는 과감히 끊자.
-본문 중-
이별을 겪은, 혹은 상처를 겪은 사람이 읽으면 좋을 거 같다. 자존감에 대한 여러 책들이 나오고 있는 시점이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웹툰(직접 보진 못 했지만, 드라마화 되기도 했다고 한다) 처럼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 속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렇다고 타인과의 관계를 맺지 않고 살아가긴 어려운 세상이다. 그 속에서 자신의 생명을 단련하는 것이 최우선임을 알기에 마음은 단단하게 하고, 명상 등이 유행하는 것은 아닐까.
아래의 글은 연관성이 없을 수도 있지만, 내가 변할 때 삶이 변한다는 구절을 기억하면 좋을 듯 하여 가져왔다.
행복의 비밀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내가 변할 때 삶도 변한다.
내가 좋아질 때 삶도 좋아진다.
내가 변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삶에서 무엇을 갖는가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에 달려있다.
– 앤드류 매튜스 –
내가 가진 최상의 것들을 누릴 자격이 있는 사람은
최악의 상태인 나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다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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