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중독 - 실패 혐오 시대의 마음
롤란드 파울센 지음, 배명자 옮김 / 복복서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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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불안과 걱정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저자는 스웨덴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았는데, 샐러리맨의 두 얼굴, 의미 되찾기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해 많은 목소리를 내었다. 사회학에서 자살은 최초 주제였다. 저자는

세계보건기구는 2030년에 닥칠 문제가 2017년에 닥쳤다고 보고했다. 우울증이 신체 질병을 밀어내고 건강 문제 1위에 올랐다고 하니 우리는 얼마나 우울해 하며 사는 것일까. 책에서는 불안과 걱정에 대한 원인을 밝히고자 한다.

2.

만약에 ~ 이면 어떡하지? 라는 질문을 할 때마다 불안은 커진다. 학습된 무능의 극단적 형태(31)라며, 불확실한 삶을 견딜 능력이 없다는 것이 이 책의 포인트다. 인과관계를 생각하는 것은 불확실성을 다루는 도구 중 하나인데, 확률적 사고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 걱정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3.

조기 은퇴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바라는 바이다. 저자는 학위 논문을 위해 근무시간의 약 절반을 사적 활동에 쓰고 스스로 공허노동 시간이라고 명명했다. 여튼 은퇴자를 조사한 결과 보고서에서는 공허함(200)을 느낀다고 한다. 시간을 어떻게 죽이는가를 모른다는 것과 남자들은 오랫시간 노동시장을 지배했기에 특히 남성에게 드러난다는 표현과 늦은 은퇴일수록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결과는 일이라는 분야가 얼마나 크게 미치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4.

저자는 현대사회의 불안, 역사적 고찰, 대책이라는 세 부분을 통해 걱정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고통과 괴로움을 최초로 구별한 사람은 부처(379)라는 표현처럼 삶을 수용해가는 것이 필요하다.

불안과 걱정은 어쩌면 생존과 긴밀하게 연관된 감정일 것이다. 미래가 어쩌면 오늘날처럼 중요했던 건 최근 일이라고 한다. 대처하는 방식에 대한 우리의 선택이었다. 가장 와닿는 것은 '나쁜일에 대한 불안을 좋은 일에 대한 갈망으로 바꾸자'는 것. 생각과 관점을 바꾸자. 걱정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으로 걱정에 잠식되지 말고, 먼 미래가 아닌 당장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만 걱정해보려고 한다.

★생각나는 구절

유서를 남긴 사람 대부분은 자살 동기를 설명하는 것보다 남아 있는 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60).

걱정하는 당신이 걱정된다면, 걱정하기를 중단하라(88). 이런 조언이 아무 도움이 안 되는 이유는 초등학생도 다 안다.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4. 5. 10. ~ 5. 15.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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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경영정보시각화능력 필기 기본서 - 최신판 + 신설 국가기술자격증 + CBT 온라인 문제집
인천대학교 비즈니스데이터센터.경기대 빅데이터 시각화 연구실.이베로니카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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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첫 시험을 접수! 응시를 꼭 하고 합격까지!
첫 자격증 시험은 언제나 이기적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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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경영정보시각화능력 필기 기본서 - 최신판 + 신설 국가기술자격증 + CBT 온라인 문제집
인천대학교 비즈니스데이터센터.경기대 빅데이터 시각화 연구실.이베로니카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3월
평점 :
절판



#서평


1.

새로운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많다. 빅데이터 시각화 관련 자격증이 이번에 나오게 되어 우선 시험 접수를 했다. 경영정보시각화능력이라고 하며 영진탓컴에서 이기적 시리즈(이렇게 기막힌 적중률)로 나오게 됐다. 컴퓨터 자격증 공부를 할 때 주로 사용했던 출판사라서 낯설진 않다. 


2.

시험은 경영정보 일반, 데이터 해석 및 활용, 경영정보 시각화 디자인으로 과목이 나눠지는데, 이 시험은 경영 관련 의사결정을 위해 기업, 기관의 내외부 정보를 시각적 요소로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전달하는 국가기술 자격이다. 


3. 

사회조사분석사보다는 쉬워보이나 파워BI나 태블로를 잘 사용하지 않았다면 실기에서 애매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태블로는 유로 프로그램이다보니 사용하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대학생들에겐 1년 무료 라이센스를 줬던 걸로 기억한다. 


4. 

경영정보라는 명칭이 있기에 경영학적 지식이 필수적이다. 대학시절 경영학 전공 수업을 듣긴 했으나, 20년 전의 일이다보니 기억도 나질 않아서 애를 먹긴 했다. 1회 시험이다보니 어디서 나올 지 모를 일이다. 1회 시험으로 쳤던 빅데이터 분석기사 또한 교재의 포인트와는 다른 맥락으로 출제가 된 경우도 있었기에 첫 시험 이후고 어쩌면 교재의 포맷을 잡기 좋은 시기일 것이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교재로서 출제 기준에 부합되는 내용과 예상 문제들이 담겨 있어서 충분히 공부해볼 만하지 않을까 한다. 이번 5월 18일 시험을 앞두고(사실 서평 겸 쓰지 않았다면 공부하기 더 힘든 시간) 조금이나마 책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좋은 듯 하다. 시각화는 앞으로 요긴하게 쓰일 역량이니 빅데이터 신설 국가기술자격증을 통해 몸값을 올려보길 바란다. 


★생각나는 구절


★질문 한 가지

​​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4. 4. 15. ~ 4. 22.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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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아들러의 행복수업 작고 아름다운 수업
지연리 지음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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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아들러의 인기가 이렇게도 커졌나라는 생각이 든다. 심리학자 아들러에게 책에서 나오는 100개의 구름이 질문한다. 그러나 아들러는 답한다. 이 책의 구조이다. 질문마다 한 장이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2.

행복이 미소 짓는 아이, 문 뒤의 행복, 행복을 심는 아이, 호주머니 속에 든 행복, 마주 잡은 행복, 행복을 여행하는 아이라는 책의 목차 속에 저자는 아들러 심리학을 토대로 구름(아이)의 질문에 대해 아들러로 빙의되어 답을 쓴다.

3.

다만 "성격이 변할 수 있어(21)." 라는 문장에 대해선 문헌 검토가 필요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현대 심리학에서는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는 가정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고유함을 나타내는 캐릭터의 관점을 벗어나기에 이론적으로 적절한 지에 대한 고민이 든다. 물론 이 책이 학술적인 책은 아니기에 이를 따져가는 것의 의미는 없을 것이다.

4.

어린 시절 고민이 될 만한 철학적 주제가 담겨있다. 예를 들면, 의지에 대하여라는 질문에 나로 존재하는 방식의 측면 중 하나이고 모든 의지는 부족함, 열등함의 감정에서 출발해서 만족 상태, 신뢰, 충일감의 상황을 향해 나아가려는 경향(85)을 이야기하는데, 이러한 내용들이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5.

어린이를 위한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나도 그런 책을 쓰고 싶어졌다. 유튜브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시대가 되었지만, 책을 통해서 사고하고 성장하는 우리나라가 되길 바란다.

★생각나는 구절

인류 공동의 목표. 우리가 의미있다고 여기는 건 언제나 인류의

공동 목표에 부합되는 진리를 바탕으로 성립된단다. 인간을 비롯해 지상의 모든 생명체를 이롭게 하는 진리 말이야(223).

★질문 한 가지

​​

★추천해주고 싶은 분

​아이들에게 철학적 질문을 어떻게 답해야 할 지 고민이 되는 어름

초중등학생

★독서 기간

2024. 4. 15. ~ 4. 21.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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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회복 -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위한 정의
주디스 루이스 허먼 지음, 김정아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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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트라우마라는 말을 너무 편하게 하는 분위기다. 서론에서 저자는 폭넓은 사회적 인권 운동의 역사적 맥락(7)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전작에서 트라우마의 회복 과정을 현재를 확보하기, 애도 및 의미화, 현재와 미래에 재집중하며 넓은 공동체와의 관계 확장(9)을 주장했다. 그후 정의라는 것을 네 단계로 고려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미쳤는데, 이번 책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정의로 나아가는 길을 그리고자 한다.

2.

​이 책은 3부로 이루어지는데, 1부 1장에서는 독재와 평등, 가부장제에 대해 다루며, 1장에서는 이론적인 부분으로 2장에서는 권력 관계, 3장에서는 독재에 대한 예를 다룬다. 2부에서는 제보자들의 증언에서 정의의 비전을 논의하고, 인정, 사죄, 책임지기를 다룬다. 3부에서는 정의가 피해자를 치유할 뿐 아니라 가해자와 사회 전반을 치유할 수 있다는 논의를 이어가며, 배상, 재활, 예방을 다룬다.

3.

이중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부분은 2부였다. 실제 사례들을 토대로 이루어졌기에 이론적인 부분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트라우마라는 개념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때로는 읽으면서 마음이 불편해지는 사례도 있다. 그렇지만 좀 더 나은 세상이 되기 위해 받아들이고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나와는 상관없어라는 생각 속에 또 다른 피해자가 생겨날 지도 모를 일이다.

4.

진실과 회복이라는 제목보다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위한 정의라는 소제목이 눈에 더 띄는 건 왜일까. 표지의 아름다운 파스텔풍과는 다르게 상처를 의미하는 듯한 자극이 남겨져 있다. 진심어린 사과(사죄) 속에 피해자는 또 다른 치유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화 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데, 대화가 없어지는 분위기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란 고민도 든다. 대화를 하라고는 하지만, 막상 무슨 대화를 해야 할 지에 대한 문화적 갈등에는 여러 요인이 있을 것이다.

5.

트라우마 3부작의 완결판이라고 소개되는 이 책은 트라우마(2007년 출간 후 절판되어 2022년 재출간), 근친, 성폭력, 감춰진 진실(2010년), 그리고 약 14년 만에 진실과 회복이 나왔다. 저자는 트라우마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늘 나는 절대로 혼자서 일하지 말라고 한다.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을 목격한 후에는 최선의 모범을 보이는 사람들을 곁에 둘 필요가 있다. 그래야 절망하지 않고 버틸 수 있다는 말처럼 모두가 하나되는 정의를 어떻게 이루어갈 것인지 고민해보면 좋겠다.

★생각나는 구절

무소불위의 독재라는 것은 없듯, 완벽한 민주주의라는 것도 없다. 평등의 원칙은 어디까지나 이상이라서 철저히 실현된 적은 한 번도 없다(53).

많은 생존자들은 진정한 사죄를 간절히 원한다(113).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4. 3. 8. ~ 3. 18.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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