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1.
불안과 걱정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저자는 스웨덴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았는데, 샐러리맨의 두 얼굴, 의미 되찾기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해 많은 목소리를 내었다. 사회학에서 자살은 최초 주제였다. 저자는
세계보건기구는 2030년에 닥칠 문제가 2017년에 닥쳤다고 보고했다. 우울증이 신체 질병을 밀어내고 건강 문제 1위에 올랐다고 하니 우리는 얼마나 우울해 하며 사는 것일까. 책에서는 불안과 걱정에 대한 원인을 밝히고자 한다.
2.
만약에 ~ 이면 어떡하지? 라는 질문을 할 때마다 불안은 커진다. 학습된 무능의 극단적 형태(31)라며, 불확실한 삶을 견딜 능력이 없다는 것이 이 책의 포인트다. 인과관계를 생각하는 것은 불확실성을 다루는 도구 중 하나인데, 확률적 사고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 걱정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3.
조기 은퇴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바라는 바이다. 저자는 학위 논문을 위해 근무시간의 약 절반을 사적 활동에 쓰고 스스로 공허노동 시간이라고 명명했다. 여튼 은퇴자를 조사한 결과 보고서에서는 공허함(200)을 느낀다고 한다. 시간을 어떻게 죽이는가를 모른다는 것과 남자들은 오랫시간 노동시장을 지배했기에 특히 남성에게 드러난다는 표현과 늦은 은퇴일수록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결과는 일이라는 분야가 얼마나 크게 미치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4.
저자는 현대사회의 불안, 역사적 고찰, 대책이라는 세 부분을 통해 걱정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고통과 괴로움을 최초로 구별한 사람은 부처(379)라는 표현처럼 삶을 수용해가는 것이 필요하다.
불안과 걱정은 어쩌면 생존과 긴밀하게 연관된 감정일 것이다. 미래가 어쩌면 오늘날처럼 중요했던 건 최근 일이라고 한다. 대처하는 방식에 대한 우리의 선택이었다. 가장 와닿는 것은 '나쁜일에 대한 불안을 좋은 일에 대한 갈망으로 바꾸자'는 것. 생각과 관점을 바꾸자. 걱정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으로 걱정에 잠식되지 말고, 먼 미래가 아닌 당장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만 걱정해보려고 한다.
★생각나는 구절
유서를 남긴 사람 대부분은 자살 동기를 설명하는 것보다 남아 있는 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60).
걱정하는 당신이 걱정된다면, 걱정하기를 중단하라(88). 이런 조언이 아무 도움이 안 되는 이유는 초등학생도 다 안다.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4. 5. 10. ~ 5. 15.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