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아껴써야 부자가 된다'는 말은 어떤 부분에서 옳고 어떤 부분에서는 옳지 못하다.
아껴쓰는 일이 '부'를 만드는데 중요하다며 '일론머스크'나 '워렌버핏', '빌게이츠'의 검소한 삶을 예로든다. 그러나 그들보다 더 검소한 삶을 사는 이들은 '베트남' 혹은 '에티오피아' 어느 마을에 있는 이들의 소비 수준이며 그들이 그렇게 검소하게 산다고 해서 그들이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소비의 지출'은 어떤 수준에서는 필수적인 요소가 되겠지만 그 수준을 넘어서면 '소비의 지출'이 자산축적에 가지는 의미는 매우 미미하다. 그 단계에서 '소비'를 더 줄이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소득 수준'을 늘리는 일이다.
책에서 꽤 흥미로운 관점을 하나 발견했다.
'자기계발'이 '펀드', '주식', '부동산'과 같이 적립식 투자 중 하나라는 것이다. 특히 '자기계발'이라고 함은 젊은 시절 투자하고 평생에 걸쳐 '배당소득'을 얻을 수 있단다. 즉 '존디어'라는 회사에 투자를 하고 배당 수익을 얻듯, 젊은 시절 '자기계발'을 통해, 고소득 직업을 얻으면 '월소득'이라는 '배당소득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 투자의 최장점은 매우 안정적이라는 것이고 언제든 공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 누구도 훔치지 못하고 언제나 복리고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있다.
책이 말하는 바에 의하면 '고소득'과 '자산가'의 상관관계이다. 고소득자들은 대체로 소비성향이 강하다. 그러나 소득의 변동은 대체로 고소득자들에게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고소득자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소득 수준에 맞춰 소비 수준을 갖는다. 그러나 소득의 변동이 생겼을 때 그들의 소비수준은 이에 맞춰 일정수준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지연효과가 있다. 소비의 대응은 소득이 아니라 '자산'이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하다.
어떤 이유로 소득이 급격하게 줄어들면 이들은 갑자기 파산하게 되는 경우가 적잖다.
현역에서 은퇴한 운동선수나 연예인들이 그럴 수 있다. 쉽게 말해서 '소비'의 자유는 '소득'이 아니라 '자산'의 규모에 맞춰져야 한다. 노동소득은 '소비'를 위한 소득으로 분류해서는 안된다. 노동소득은 '자산'을 형성하는데 사용하고 자산을 이용한 소득의 특정 비율만을 '소비'로 활용해야 한다.
책은 지난 얼마간 내가 가장 많이 읽었던 책 중 하나인 '저스트킵바잉'의 저자 '닉 매가울리'의 책이다. 이 책 역시 서재 한편에 꽂아두고 몇번을 더 읽어야 할 책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