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소유와 물질의 개념으로 정의 할 수 있을까. 더 깊게 나아가, '정의'를 할 수 있는가.
대개 사람들은 '행복'을 '성과', '소유'와 같이 '증명'해 낼 수 있는 무언가로 바꾸고자 한다. 행복을 증명해내기 위해 SNS에 사진을 올리고 감정과 감각을 '문자'로 표현하고자 한다. 다만 분명한 것은 '행복'이란 '인증'과 '증명'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인식'의 개념이다.
누군가에게 그것을 증명하고 인증할 수 없는 그런 굉장히 추상적이고 모호한 상태를 '행복'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양자역학'에는 '관찰자 효과'가 있다. 관찰자 효과란 관찰하는 행위 자체가 대상의 상태를 바꾼다는 개념이다. '전자'는 누군가가 보기 전까지 파동의 형태로 존재하지만, 관찰이 이루어지는 순간 '입자'로 고정된다. 행복도 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