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아들러와 세네카는 모두 '화'가 외부 사건 때문이라는 '전통적 원인론'을 부정한다. 화는 결국 스스로의 통제와 선택의 영역이다. 외부의 사건이 일어나면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여야 하는 감정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제거해 나갈 수 있다.
얼마 전 유명한 명언집을 보는데 이와 같은 글이 있었다.
'시간을 낭비하지마라, 인생은 그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화'를 잘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세네카'와 '아들러'에 따르면 그것은 통제가능한 영역에 있다.
화내며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인생은 짧고 시간은 유한하다. 그 소중한 시간을 화에 저당 잡히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투자다.
세네카의 말처럼 화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되려 일을 더 악화시키고 지연시킨다. 그러면 '화'에 의해 우리는 인생을 저당 잡힌다. 책의 표지가 말을 하듯,
'화를 내며 살기에는 우리 인생이 너무 짧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