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까지는 '아프리카'에 관련된 영상을 주로 찾아보곤 했다. 아주 오랜기간 '아프리카'는 약간은 '꿈'의 대륙 같은 느낌이었다. '저 곳에 꼭 방문해보고 싶다.' 그런 이유로 아프리카에 관한 유튜브를 찾아보았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중국'이다. 어떤 팝스타가 잠시 머물고 갔다는 자리, 연예인이 식사를 했던 식당에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데 '여포'의 발자국이나, 조자룡의 손길이 닿아 움푹 들어간 흔적은 너무 가슴 떨릴만큼 찾아보고 싶다.
비슷한 컨텐츠를 운영하는 '기행장군 양양이'라는 채널이 있다. 사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보지 못했던 채널이다. 다만 '방구석 삼국지 기행'이라는 책을 보면서 채널을 검색해 들어갔다. 책 만큼이나 매력있는 채널을 보면서 '아, 이 채널은 정주행을 해야겠구나' 했다.
'방구석 삼국지 기행'은 여러 사진을 포함한 흥미있는 삼국지 기행문이다. 읽어가면서 다시금 예전에 삼국지를 좋아하던 감성이 되살아났다. 책을 읽다가 몇번을 스마트폰으로 넘어와 인터넷으로 영상을 보았다.
이런 채널과 책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지금, 참 세상 좋아졌다, 생각하게 된다.
이번 주말에는 '비슷한 영상과 글'을 한참 찾아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