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첫 미래 교육 - 디지털 금수저를 물려줘라
임지은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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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전 세계 7세(당시) 어린이의 65%는 지금 존재하지 않을 일자리에서 일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구글이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가 한 말이다. 당시 기준으로 앞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20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농업사회였던 조선시대 500년 간, 우리는 부모의 지혜의 혜택을 누렸다. 윗 세대와 아랫세대가 같은 분야에서 일하면서 윗 세대 분명 아랫 세대에게 많은 조언이 가능했다. 부지런함은 최고의 덕목이었다. 조금 편한 방식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더 일찍 일어나고 더 많이 움직여야 했다. 산업화가 되면서 그 다음 우리 세대는 경쟁사회로 넘어갔다. 남들보다 더 낫은 물건을 만들어 파는 '상업'과 '공업'은 경쟁을 기반으로 했다. 옆에 있는 아무개보다 더 많이 생산해 내는 것이 중요했다. 여전히 성실은 중요한 덕목이지만 '부지런함'보다는 '효율성'이 더 중요한 덕목이 됐다. 불필요한 단계를 생략하고 학연과 지연을 포함하여 사회 인프라에 최적화된 사람이 능력있는 사람이었다. 많은 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사교적 능력이 중요한 덕목이었고 남들보다 단순 지식을 많이 아는 사람이 우월한 위치에 오를 수도 있었다.

그 뒤로는 정보화 사회로 넘어왔다. 정보화 사회에서는 '지적 능력'이 최우선이었다. 공업과 정보화가 적당한 비율로 사회를 유지하고 있는 동안 우리 세대는 적당한 학연과 지연이 필요했고, 적당한 사교적 능력이 필요했으며 효율성과, 단순 지식을 많이 얻어야 했지만, 빠른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을 얻는 능력이 중요했다. 이것은 수학능력 평가를 통해 기준을 나눌 수 있었다. 그 나눈 기준을 통해 직업의 소득이 나눠졌다. 그 결과 우리 사회의 69.6%는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 사회가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정보화사회를 넘어 4차 산업사회로 넘어갔다. 우리가 자부하던 '수학능력'은 이미 AI를 넘길 수 없다. 단순 암기는 더이상 경쟁력이라고 부를 수 없는 사회가 온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수학능력이 극대화 된 시대'의 아이들은 과연 어떤 것을 경쟁력이 될까. 이 책을 소개한 것은 '야마구치 슈'의 '뉴타입의 시대'에서 이미 읽었다.

그리고 지금 이야기 하고 있는 '내 아이의 첫 미래교육'이라는 책에서 다시 확인하고 있다. 이 시대에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굉장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우리 아이가 살아갈 세상을 먼저 공부한다는 것은 부모인 나의 '부'와 '미래'를 결정한다. 먼저 선점하기 위해선 '이해'가 필수적이다.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시대에 대한 이해의 창구는 바로 가정 안에서 말썽을 부리고 있다고 취급하는 우리 아이들인 셈이다. 이 얼마나 아이에게 감사한 일인가. 그들의 시대를 알려줄 미래의 스승이 집 안에 함께 동거하고 있으니, 미래의 이해에 대한 무료 과외를 받고 있는 셈이다. '뉴타입의 시대'에서는 '다가올 미래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아닌, 문제를 발견하는 자의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이 말은 지금 이 책과 상당이 일맥 상통한다. 우리는 우리가 단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사회를 맞이할 아이들에게 겁도 없이, 책임도 없이 함부로 조언을 하고 있다. '좋은대학을 가야한다.', '무조건 열심히 하라.'가 그렇다.

하지만 아이들이 맞이할 시대에 우리가 훈련 시켰던 것들은 이미 과학자들에 의해 공장에서 대량 생산 가능한 기술들이다. 최근 코로나 문제로 학교를 등교하는 일이 온라인으로 옮겨졌다. 물론 공교육의 완전한 온라인화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미래로 다가가는 중에 커다란 시작이라고 생각이 든다. 꽤 영향력있는 대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단계적으로 늘린다는 것을 이야기하자면, 이 아이들은 결국 집에서 공교육을 받고 집에서 근무를 하는 사회를 맞이 할 것이다. 이제 생각해보자. 만약 온라인으로 어떤 교육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면, 당신은 '하버드 대학교 강의'를 들을 것인가? 아니면 언제든 없어질지도 모를 부실 대학교의 강의를 들을 것인가? 만약 온라인으로 어떤 요리 레시피를 배우게 된다면, 옆 집의 김아무개의 레시피를 배울 것인가? 혹은 백종원 대표의 레시피를 배울 것인가? 대답은 뻔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세대에서는 그러한 고급 정보를 얻는 일이 굉장히 어려웠다. 실제 인맥을 갖고 있어야 하거나 좋은 대학을 입학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유튜브 채널에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공짜로 접할 수가 있다.

아주 고급 정보들이 공짜로 온라인 상에 흩어져 있는 이런 세상 속에서는 굳이 좋은 대학을 갈 필요도, 중요한 인맥을 만들 이유도 없다. 예전에는 좋은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가장 좋은 진로였다. 하지만 시장조사기업 켄스텔레이션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에이왕이 했던 말처럼 "기업수명이 1960년대에는 60년, 2020년에는 12년에 불과하다. 또한 디지털 혁명으로 포춘 500대 기업 중 52%가 사라질 것"이다. 이제 우리 아이에게는 두 가지 능력이 중요하다. 누구에게 의존하지 않는 것, 그리고 앞서 말한 정보들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런 능력에는 2가지를 학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 째는 자립(독립)력이고 둘 째는 문해력이다. 동영상을 청하는 행위는 쉽게 문제를 해결 하도록 도와주지만,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만든다. 인공지능이 우리 아이의 직업을 뺏지 못하고 우리 아이의 업무를 더 편하게 해주는 보조적인 도구로 만들기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비슷한 자료 수집의 능력이 아니라, 어떤 자료를 수집해야 하는지를 발견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책은 그런 의미에서 '독서'와 '필기'에 관하여 굉장히 강조한다. 우리는 점점 긴 컨텐츠를 인내력을 갖고 읽는 능력을 상실했다. 글이 잔뜩 적혀 있던 편지에서 펜팔로, 그리고 다시 '채팅'으로 옮겨졌고 이제는 문자에서 카톡으로 바뀌었다. 영상플랫폼은 수 십 시간 짜리 드라마에서 두 시간 짜리 영화로, 그리고 수 십 분 짜리 유튜브에서, 수 분에서 짧으면 수초에 이르는 틱톡으로 바뀌었다. SNS의 형태도 페이스북에서 지금은 인스타그램으로 많이 옮겨져 오고 있다. 긴 글을 쓰는 것도, 읽는 것도 귀찮은 시대에 강력한 사진 하나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설명하는 것은 몹시 빠르고 효과적인 전달법이다. 다만, 우리 아이가 맞이 할 다음 세대 또한 논문은 수 십장에 이르는 분량일 것이고 국가규모의 시험은 문해력을 요구할 것이며, 흔히 말하는 유튜버나 배우들은 수 장의 대본을 숙지 해야 한다. 결국 생산자와 공급자의 문해력이 극명하게 나눠질 세대를 맞이하고 있는 셈이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큰 배를 만들고자 한다면 사람들에게 나무와 연장을 주고 배를 만드는 법을 가르치는 대신 저 넓고 끊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 줘라. 그러면 배 만든느 법을 찾아 낼 것이다."

일론머스크가 자신의 아이들을 기존 학교가 아닌 자신의 커리큘럼을 한 '비밀학교'에 보낸다는 사실을 볼 때, 스티브잡스가 자신의 아이들에겐 스마트폰을 주지 않는다고 했던 것을 볼 때, 빌게이츠가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컴퓨터보다 먼저 책을 사주겠다고 말했다는 것을 볼 때, 그들은 선구적으로 미래에 대해 대비하고 있으며, 그런 현명한 부모는 '부'가 아니라 다른 무형의 준비를 철저하게 하는 중일 것이다.

책은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를 위해 '부모력'을 점검해야한다고 말한다. 코로나19라는 큰 사회적 변화는 재앙이기도 하지만 일부 선구자들만이 선제조치를 할 수 있던 변화들이 일반인들도 대비할 수 있게 했던 큰 기회일 지도 모른다. 이제 코로나 19로 앞당겨진 디지털 시대에 우리 아이들을 디지털 수요자로 키울 것이 아니라 공급자가 되어 사회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뉴노멀을 준비하는 자녀교육을 해야한다. 나는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을 절때, 요약정리하여 포스팅을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앞서 설명한 것과도 일맥한다. 누구나 배껴쓰기는 가능하다. 하지만 새로운 자극이 나의 머리를 훑고 지나가며 만들어낸 변화의 생채기에 나만의 정보와 새로운 정보를 융합하여 새로운 형태로 만드러내는 능력이 미래에 더 중요하다. 부모인 내가 먼저, 실천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독서 능력과 독후감 작성능력을 알려주는 것은 비트코인이나 부동산처럼 당췌 이유를 모르고 갖게 된 출처 불분명한 '부'가 아니라 스스로 출처가 확실한 부와 행복을 가질 수 있는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자산인 셈이다.

아이가 배워야 될 감정은 금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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