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로 부의 리셋 버튼을 눌러라
김형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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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가 보편적 상식이자 세계의 흐름이라는 착각' 이 책은 그것을 먼저 깨고 시작한다. 세계화는 인류가 이루어야할 보편적 가치라는 선입견을 깨면서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생각해보면 그렇다. 세계화가 꼭 정답이라는 착각은 하루살이가 다음 세계를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계절이 있다는 상상을 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한다. 꼭 세상이 그렇다기 보다, 대부분의 유기체는 분열과 융해라는 두 가지 성장 방식을 취한다. 일정의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융해 뿐만아니라 분열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해간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핵분열은 우라늄의 핵이 분열되면서 일어나는 에너지를 얻는 일이다. 뿐만아니라 수소와 삼중 수소가 만나며 폭발적이 에너지를 얻는 융해 또한 앞서 말한 에너지 얻는 방식과 동일하다.

세상은 증폭과 수축을 반복하며 일정한 싸이클을 만들어가며 성장하듯 세계화 또한 언젠가는 소멸되고 다시 세계는 분열하고 다시 세계가 융합하는 일종이 커다란 사이클을 그릴 것이다. 우리는 제국주의라는 세계적인 경제 공동체를 지나 냉전을 겪고 다시 세계화를 겪으며 이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닫힌 세계를 걷고 있다. 어떤 것이 절대 선이고 어떤 것이 절대 악이라고 인류사의 이 부분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다. 다만 융합하던 시기에 커다란 부를 이루던 사람들이 존재했듯이, 분열하던 시기에도 커다란 부를 이룬 사람들이 존재했다. 그들과 우리가 어떤 부분이 다른지 그것을 깨닫는 것이 이번 우리가 맞이해야할 새로운 세계에 대한 숙제이다.

이 책의 촛점은 '투자를 해야 하는가. 말아야하는가'에 맞춰져 있지 않다. 일단 '투자를 해야한다'의 방향을 고수한다. 이 부분은 나와 조금은 다르다. 나는 지금이 투자하기 적절한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언제인지 모를 이 거품의 마지막 순간을 잡지 않기 위한 끊임 없는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주식이 얼마나 오를지, 언제 떨어질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세계적으로 명성있는 석학이나 투자자들도 당장 내일의 주가를 맞출 수 없는게 시장이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어설프게 책 한, 두 권 읽고 전문가의 생각을 읽었다고 자산을 투자하는 것은 바보같은 일이다. 책에서 말한 듯이미 세계적 기업의 사회장악력은 국가의 그것을 넘어섰다. 하나의 플랫폼 기업의 여럿의 언론사와 마케팅 회사 그리고 국가의 장악력을 넘어서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얼마나 그들이 장악한 왜곡된 정보에 노출되어 있는가. 이는 끔찍한 일이기도 하다.

'빅데이터'라는 이름으로 수집된 나의 정보는 '기본정보'를 넘어 '취향과 성향'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기본정보 보다 더 무서운 이런 정보들을 '마케팅'과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선한 영향력으로 치부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과연 얼마나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가. 투자의 기본은 정보를 아는 것으로 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거짓인 정보와 진실인 정보를 깨닫지 못하고 그것이 진실이건 아니건 모든 기회를 배제하고 내가 더 클릭할 가능성이 많은 정보로 알고리즘은 나를 인도할 지도 모른다. 이런 치우처진 정보를 갖고 투자를 하게 될 경우 우리는 거품 상황에 거품을 보지 못하고 더 큰 자산을 투자하고 잃을 지도 모른다.

세상은 코로나 이전에, 흑사병이라는 커다란 재앙을 통해 한 차례의 변화를 겪었던 적이 있다. 그것은 비극이라고 불러지는 상황이지만 후세의 인류를 위해서는 더 큰 자산을 남겼다. 그것이 바로 '인본주의'이다. 인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다음 세대는 인간의 중요성에 대해 경각심을 깨닳아야 했다. 기본적인 사람들의 생각과 패러다임이 바뀌는데는 수 천 혹은 수 만년이 걸리지만 코로나 같은 인류의 재앙적 규모의 질병이 휩쓸고 간 자리는 휘몰아치는 태풍 속의 깃털처럼 가만이지 못하고 이곳 저곳에 휘날릴 것이다. 어디로 정착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더 많이 아는 이들의 정보와 계산에 의해 그것이 추측될 뿐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나를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게 해주는 엄청난 혜안의 작가를 책으로 만난다고 하더라도 그 또한 내일의 투자 결과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이 시장이다. 그만큼 냉정하고 무섭다. 하지만 그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양극화'이다. 가진자가 더 많이 갖게 되고 덜 가진자가 더 가난해지는 사회구조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아무리 생각하더라도 커피콩을 만지는 아프리카의 어린 아이의 소득이 인공지능을 활용하어 더 많은 부를 축척할 구글의 소득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 정보의 불균형은 이처럼 소득의 양극화를 크게 만들 것이다.

우리나라 증시는 헝가리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외국인 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다. 이는 책에 있는 도표를 참고하면 더 명확하게 보여지는데, 사실상 한강의 기적을 이뤄놓고 그 알맹이를 외국인들에게 떠넘기는 일이다. 물론 우리나라 회사들이 배당이 낮다는 이유로 외화유출은 적은 편이다. 다만 최근 코로나사태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하방에서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자산 독립은 조금 당겨지지 않았는가 생각한다. 아직은 조금 시기 상조인듯 하지만 언젠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이 주식투자에 긍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고 그 투자 비중이 높아질 시기 쯤에는 우리나라 주식 배당률도 조금 더 높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금리시대, 안전하게 자산을 보호한다고 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의 반의 반도 따라잡지 못하는 은행이자로는 도저히 나의 자산을 지켜낼 수 없다. 저금리 시대에 가장 매려적인 투자처는 당연히 고배당주이다.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을 때의 저배당주를 매입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큰 연금을 신청하는 것과 같이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다. 그간 풀이 한번 꺾여 조정이 들어가야 할 세계의 증시는 쉬지도 않고 타오르고 있다. 깊은 계곡이 무서워 엄청난 양적완화와 헬리콥터 머니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돈을 뿌리고 있으며 유럽을 포함하여 여러나라에서 이미 기본 소득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사라진 상황이다. 일하지 않아도 국가가 돈을 채워주는 상황에서 우리는 비정상적으로 '소비'에만 촛점을 맞춰 있다. 고용률은 낮은데 모두가 돈을 벌어가는 세상에서 높아지는 자산가치는 거품이 터졌을때 재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내가 책의 내용과는 조금 다르지만, 이 책을 포함하여 다른 경제 책에서도 '비트코인'이라고 부르는 암호화폐에대해서 간략하게 언급을 한다. 이 책에서 이것들이 투자가치가 있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 역시 그것이 투자 가치가 있냐고 묻는다면 없다고 말할 것 같다. 그렇지만, '캐쉬'의 패러다임이 바뀌어가는 상황에서 지난 비트코인 폭등과 같은 상황이 다시한번 일어날 것이란 것은 분명하다. 그것을 자산으로 가지려는 세력이 분명 바이든 정권에는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이는 너무 높은 리스크 때문에 커다란 자금을 투자하기 꺼려지는 부분이 있을 분이다.

이제 'N잡러'는 새로운 사회현상에서 벗어나 필수적일지도 모르는 일종의 경제형태가 되었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많은 기회를 잡는 시대가 온 것이다. 투자에서도 마찮가지다. 우리 모두는 선생님이기도 하고, 직장인이기도하고, 학생이기도 하며, 사업가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투자자로의 매력적인 직업 또한 갖고 있다. 어느 하나를 잘하는 세상을 접고 들어가는 요즘 시대에, 독서가 가장 큰 자산 투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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