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더모던 감성 클래식 8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애니메이션 <작은 아씨들> 원화 그림, 박지선 외 옮김 / 더모던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창시절 감동과 설렘으로 읽었던 4자매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작은 아씨들. 그 당시에는 꿈과 희망을 가지면서 재미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몇 십년이 지난 지금 작은 아씨들을 다시 읽어보면 어떤 느낌을 받을지 벌써 부터 기대된다. 누구나 읽어야 할 명작 소설 작은아씨들 읽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 시크릿 - 어제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56가지 마음 훈련법
류창장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복 시크릿 / 류창장 지음 / 리드리드출판사

 

 

 

행복 시크릿 이 책은 어제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56가지 마음 훈련법이 담겨져 있는 도서이다. "행복은 우연히 오지 않는다." 코로나블루로 힘겨워하는 이들을 위한 행복 메시지.

행복 시크릿 책의 목차는 총 파트 4로 소개되어 있다.

파트1 - 긍정의 기쁨을 발견하다

파트2 - 행복은 현재진행형이다

파트3 - 행복의 의미를 찾아서

파트4 - 행복 더하기 행복

 

 

어떤 사람이 감정일기를 썼다. 그는 평소에 잘 웃는 사람이었고 매사에 적극적이었다. 열정도 넘쳐서 남부럽지 않을 만큼 자기 일을 사랑했다. 매사에 기쁨을 찾으며 산다고 믿었다. 일 년 뒤, 그는 자신이 쓴 일기장의 단어를 분석해보고 깜짝 놀랐다.

부정적인 어휘가 80%, 긍정적 어휘 20%로 나온 것이다. 형식적인 긍정이 아닌 마음 깊속한 곳에서 우러나는 긍정의 힘이 필요하다. "긍정"으로 바뀌는 삶의 기쁨을 찾아보자.

아름답고 따뜻한 단어 중 하나가 "행복"이다. 이 단어를 떠올리면 마음이 훈훈해지면서 미소가 피어난다. 개인별로 느끼는 행복의 충만함은 다르겠지만 아주 옅은 흐뭇함에서부터 가슴 벅찬 감동까지 느끼는 행복은 넓고 깊다. 행복을 느끼는 각도도 모두 다르다. 사회적 성공, 가정, 직업, 인간관계 등 자신의 관심이 치중하는 곳에서 행복을 느낀다. 행복은 사는 데 아무 걱정이 없는 사람들이 누리는 사치나 허세라고 생각한다. 자신은 넉넉하고 풍족하지 않으니 생활에 행복한지 불행한지 따질 겨를이 없다고 한다. 돈은 많으나 정신적 공허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행복은 강 건너 불이라고 여긴다. 종종 행복을 입에 달고 살지만, 그저 자신을 위로하고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행동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행복의 실체는 무엇이고 어디 있을까?

 

 

당신이 있는 곳에서 느끼는 행복이 진짜다. 당신의 눈에 보이는것, 만질 수 있는 것, 들을 수 있는 것 등 자신의 역할이 있고 자기만족이 있는 곳에서 행복이 감지된다. 당신이 없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당신의 행복이 아니다. 그 행복의 주인은 따로 있다. 더불어 행복할 수 있고, 그 행복을 나눌 수는 있지만 행복의 주변인에 불과하다. 현재 자신에게 일어나는 상황에서 행복하자. 그 행복이 진짜다. 행복은 공평히다. 물질의 풍요보다 생각이나 감정과 깊이 관련되어 있어, 지위가 높은 사람이든 가난한 서민이든 관계없이 똑같이 행복을 느낀다. 행복의 크기나 함량도 비교가 불가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행복은 내면에 존재한다. 배고파 죽을 지경일 땐 풀 한 포기로 배를 채워도 행복하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소한의 여건만 충족되더라도 행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자기 만족이 행복을 부른다. 자신만의 행복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행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행복이 어떤 공간에 우뚝 서 있는 것도 아니다. 자기 내면에 자리하고 있으므로 그 행복을 느끼기만 한다면 마음먹기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부풀릴 수 있다.

 

사람들은 행복에 열광한다. 거시적인 인생의 목표를 "행복'에 둘만큼 간절히 소망한다. 그러나 "행복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는 막연하다. 정답을 찾자니 추상적이며 모호하다. 행복의 느낌과 감흥도 사람마다 제각각 나타나기에 고개만 갸우뚱거린다. 대체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 시크릿 이 책은 심리학자 탈 벤 샤하르 교수의 하버드 행복수업을 바탕으로 썼다. 수업을 들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정신이 맑아지고 몸이 가벼워졌다고 말한다. 행복을 몸으로 체험한다는 것이다. 샤하르 교수는 현재 유보하고 있는 행복, 주위를 맴돌고 있는 행복에 눈뜨는 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행복을 바라만 보지 말고 행복에 다가가라고 말한다. 탈 벤 샤하르 교소가 전하는 "행복"의 가장 핵심은 인간은 왜 불행한가,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가, 누가 우리의 행복을 빼앗았나, 무엇이 우리의 행복을 방해하는가, 어떻게 행복을 느낄 수 있는가 등의 질문들에서 시작한다.

 

완벽을 추구하는 마음이 행복을 망친다. 완벽해서 행복한 게 아니다. 최선의 상태, 최적의 상황에서 행복이 발견된다. 완벽하려는 마음에 행복은 놓친다면, 영원히 행복을 잃게 된다. 그 대신 우울과 좌절이 그 자리를 채운다. 내일을 기약하며 현재를 옥좌지 말자. 그것은 행복을 가리는 암막 커튼이 될 뿐이다. 과정을 즐기고 오늘 행복하자. 행복을 느낄 때 진짜 행복이 더해진다.

행복 시크릿 이 책은 샤하르 교수가 언급한 일상의 예시를 통해 심리, 감정, 직장, 재산, 건강 부분에서 사람들 마음에 있는 행복을 일깨워준다. 삶에서 중요하다고 여기는 부분이지만 벽에 부딪힌 듯 난감한 상황에도 잊지 말아야 할 행복의 가치를 전한다. 행복에 대한 정답도 아니고 해결방법의 제시도 아니다. 삶에 행복이 깃들게 하는 지침이다. 심적으로 위기에 선 당신에게 건네는 제안이다. 그래서 읽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얻고 막막한 감정에서 벗어나 행복에 이르게 된다. 행복 시크릿 이 책에는 행복에 관한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행복 훈련법을 담았다. 그렇다고 해서 어려운 용어가 많은 딱딱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편히 읽을 수 있게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이해를 돕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그저 따라 읽다 보면 행복의 의미를 파악하고 마음을 훈련할 수 있게 구성됐다. 행복은 당신을 위해 존재한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위 책만 무상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 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금융 도둑 - 99%는 왜 1%에게 빼앗기고 빚을 지는가
그레이스 블레이클리 지음, 안세민 옮김 / 책세상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금융 도둑 / 그레이스 블레이클리 지음 / 안세민 옮김 / 책세상

 

 

경제에 대해서 많이 알지를 못한다. 매일 뉴스를 듣고 보고 해도 경제에 대해서는 너무 어려운 부분이다. 경제 용어도 어렵고,

이해도 잘 안 되는 부분도 많다. 그래도 경제에 대한 책을 부지런히 읽다 보면 조금이라도 경제에 대해서 알게 되는 거 같아

경제 도서를 계속해서 읽고 있다. 이번에 읽을 책은 바로 "금융 도독" 이다. 책 제목이 너무나 멋지다.

금융 도둑 이 책의 저자 영국 경제학자 그레이스 블레이클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는 부자와 강자들이 모든 사람을 위해 정치적· 경제적 영향을 행사할 것이라는 믿음과 희망으로 그들이 미래를 결정하도록 내버려 뒀다. 하지만 2008년 금융 위기는 자신들의 이득만 챙기는 정계와 재계 지도자들의 이기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금융 위기는 금융 주도 성장의 종말적 시작이었다.

 

 

 

대체로 경제학자들이 금융화에 대해 이야기할 땐, 절대적 의미에서 지구상 가장 거대한 금융부문의 본산이라 할 미국을 가리킨다. 금융 도둑 이 책에서는 영국의 관점에서 금융 주도 성장의 역사에 집중하겠지만, 나오는 교훈의 대부분이 지금 세계의 초강대국에 적용 될 수 있다. 위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비록 미묘하게 다른 방식이기는 했지만 금융화와 관련된 쟁점들 하나하나가 미국 경제도 괴롭혔다. 실제로 우리는 금융부문의 성장, 극민소득에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의 감소, 기계와 기업의 부채 증가, 경상수지 적자의 증가를 특징으로 하는 앵글로아메리카 성장 모델에 관해 이야기할 수도 있다.

영국은 1980년대 이후로 경제사상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세계의 공장이던 영국이 지금은 금융 투기의 글로벌센터라 할 시티오브런던을 통해 세계 경제와 연결되어 있다. 자본주의 체제가 자산을 보유한 사람이 성장의 혜택을 독점하는 것을 전제로 하지만, 금융 주도 성장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욱 극명해진다. 경제가 호황 시기에 있을 때는 민간부채가 증가해 그 사실을 감출 수도 있다. 그러나 불황에 빠져들면, 금융 주도 성장은 부자들의 혜택이 보통 사람들의 희생에서 나오는 트리클 업(트리클 다운의 역현상으로, 정부가 성장을 장려하면 그 효과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독식한다는 이론이다.) 경제에 기반을 둔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2007년 이후로 영국은 나폴레옹 전쟁 이래 가장 오랫동안 임금정체를 경험했고, 미국 노동자의 구매력은 40년 전 수준을로 돌아갔다.고용률은 높아졌지만, 일자리는 더 불안정해졌다. 그리고 일하는 사람의 빈곤율도 높아졌다. 2008년부터 영국과 미국에서 공공과 민간부문의 투자율이 감소해, 위기 이전의 정점 수준을 계속 밑돌았다. 영국에서 무너진 기업 신뢰도와 금융 시장의 불안정, 주택 가격의 안정은 불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GDP 대비 기업부채가 어느 때보다도 커졌다. 공공서비스가 붕괴되는 가운데, 부채가 지나칠 정도로 많고착취를 일삼는, 총 생산에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독점기업이 연루된 스캔들이 매주 발생하는 것처럼 보였다. 세계적으로 금리는 최근까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대다수의 국가가 양적완화를 경제 붕괴 이후로 10년이 지난 지금에야 끝내려 하고 있다.

경제 붕괴 전에 폭식을 한 오늘날의 자본주의자들이 이제는 가져갈 것을 바닥내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금융 주도 성장이 최후의 발악을 하는 시기에 살고 있다.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자신의 미래가 부모 세대보다 나아질 거란 희망도 없이 일하고 있다. 지금 영국 정계에는 위기의 기운이 감돈다. 과거의 패러다임은 달라진 것이 전혀 없고, 현재의 긴축정책과 저성장은 영국의 정치와 경제 문제를 악화시키기만 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국민들이 도날드 트럼프에게 표를 준 것이 자신들의 반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이를 위한 대안으로 저자는 금융 시스템에 대한 규제 강화, 공공 소매금융의 역할 활성화, 노동자 권한 강화와 임금 인상,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국립 투자은행 설립, 세계 경제의 탈금융화 등을 제시한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이 결국에는 사라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새로운 해법도 등장했다. 가장 최근에 나온 해법은 자본주의가 공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일시적으로는 금융화가 부채를 통해 미래로부터 이윤을 뽑아낼 수 있도록 하면서,궁극적으로 수십 년 동안의 성장을 지탱한 이후에 금융 위기를 초래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제 우리를 구하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10년 후, 자유시장 체제의 운명에 관해 낙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 모든 것들을 뛰어넘어 영국 민주사회주의 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전 세계에 희망의 등불을 제공하는 것이다. 수십 년간 지속된 자본주의 리얼리즘이 막을 내리면, 경쟁이 아니라 협력을, 무자비한 착취가 아니라 상호 원조와 우리의 공동 자원 관리에 기초한 세상을 그려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인간은 원래 이기적이고 변화를 싫어하며 협력하지 않는 존재라고 믿는 사람에게는 이 말이 절망의 원천이 되겠지만, 노동자가 역사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이 말이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다. 이제는 정치가 그동안 못다 한 일을 해야 할 때이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위 책만 무상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 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 일기
사쿠마 가오루 지음,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반려동물의 존재를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 일기
사쿠마 가오루 지음,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화  #고양이 일기 / 사쿠마 가오루 만화 /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만화 속 주인공인 고양이 시로마루, 쿠로마루, 챠마루 등 캐릭터가 일본 LINE에서 이모티콘으로 서비스될 정도로

고양이 집사들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 몰이 중인 #고양이 일기 가 한국에서 출간됐다.

#만화 #고양이 일기 저자 사쿠마 가오루는 일본 도쿄에 거주. 서점에서 일하며 만화를 그린다.

현재 함께 사는 고양이는 시로마루, 챠마루 두 마리다. 현재 WEB액션에서 서점만화 《커버는 필요 없으세요?》를 연재 중. 출판한 책으로는 《고양이 서점》과 《고양이 일기》, 《그 근처의 아저씨 이야기》가 있다.

 

 

서점에서 일을 하며 두 마리의 고양이, 시로마루와 쿠로마루를 키우는 사쿠마 집사부부가 우연한 기회로 오갈 데 없는 아기냥

챠마루를 입양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챠마루는 걷지도 못했는데 이젠 걸음걸이가 안정되면서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고양이들로 인해 집사부부는 빨래도 각자 알아서 하고 갠다. 아기고양이의 눈동자는 생후 2개월 정도까지는 모두 파란색.

"키든 블루"라 부르는 이 현상은 성장함에 따라 고양이마다 눈 색깔이 달라진다.

집사부부는 사람이 고양이에게 맞추는 게 서로 편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고양이에게 패턴을 맞춘다.이렇게 되니 고양이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너그러워진 듯한 느낌이 든다고한다. 아기고양이 챠마루와 형님 고양이들의 대면은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끝났다. 어느날 길냥이가 베란다에 아기고양이 두 마리를 낳았다고 맡아 달라는 전화를 받게 되어 임시로 맡는다고 집으로 데리고 온다. 두 마리 중 한마리가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데리고 갔는데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하루 병원에 맡겨진다.

다행이 다음날 멀쩡하게 깨어났다. 병명은 모르고.  일단 집으로 데리고 왔다.

 

 

집에 온 지 일주일 경과. 쿠마키치와 카즈미는 무척 활발해 졌다. 집사부부는 임보했던 11월 중에는 건강한 듯 보여도 배가 아직

여물지 않아서 늘 설사 투성이라 몇번이고 몸을 닦아 주어야 했고, 각자 맡은 일에 집안 일, 형님 고양이들 수발, 아기 고양이들 수발, 겨우 배가 여물었나 싶더니만 이번에는 고양이감기에 걸리고..병원에서 고양이 상태 검사 음성으로 판정난다.

이제 챠마루와 먼저 아기고양이들과 대면시간을 갖는다. 다행히 챠마루와 아기고양이들은 아주 잘 지내게 된다.

하지만 고양이 다섯 마리를 키우는 것은 무리라는 결론에 입양 보낼곳을 찾아보는 부부집사. 하지만 입양보낼 곳을 찾지 못해 일단 다 키우기로 결정을 내린다. 새로운 고양이를 맞이할 때 주의할 점은 "먼저 키우던 고양이를 실컷 예뻐해주기" 이다.

 

쿠마키치의 상태가 이상해 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검사를 했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발병 후의 사망률은 거의 100%.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고양이 등 면역력이 떨어진 고양이가 발병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그로부터 두 시간 뒤 쿠마키치는 숨을 거두었다. 이런 괴로움을 겪을 바에야 "고양이 따위 더는 안 키우는 게 낫겠어!" 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 후로 부지런히 아기고양기랑 놀아주기. 고양이 몸 전체를 만져보기. 마지막까지 밥을 잘 먹는지 확인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고양이는 그냥 사는구나. 먹고, 자고, 놀고, 싸고... 학교도 회사도 안 가고 그저 매일 살아 있어.

 

고양이 집사라면 누구나 공감할 암벽 타기, 휴지 하키, 밤중의 우다다, 화장실 전쟁 등의 리얼한 에피소드가 고양이 일기 책 전체에  가득 담겨 있다. 또한 새로운 고양이가 등장하면서 기존에 살던 고양이들과의 텃세전쟁, 누가 더 집사의 사랑을 독차지하는가 영토전쟁 그리고 절대 맞이하고 싶지 않은 순간인 무지개다리까지 고양이들만의 세계가 아닌, 인간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반려동물의 존재를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