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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 갈망, 관찰, 거주의 글쓰기
레슬리 제이미슨 지음, 송섬별 옮김 / 반비 / 2023년 2월
평점 :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 레슬리 제이미슨 지음 / 출판 반비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이 책의 저자 레슬리 제이미슨은 브루클린에 살고 있다.
지금은 컬럼비아 대학교 예술학석사과정에서 논픽션을 가르친다.
뉴욕 타임스 매거진, 하퍼스, 빌리버 등 지면에 꾸준히 글을 실었다.
존 디디온. 수전 손택을 잇는 지성적인 에세이스트로 자리매김한 제이미슨은 2019년 산문집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에서 창작 자로서의 고통과 환희를 창의적인 글쓰기로 풀어낸다.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이 책은 세가지 주제, 갈망의 글쓰기, 관찰의 글쓰기, 거주의 글쓰기의 소개되어 있다.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이 책을 읽는데 너무 난해하고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아 처음에는 힘들었다.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이 책의 1부 갈망의 글쓰기, 52 블루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52 해르츠 주파수로 소리를 내는 고래를 혼자 힘들게 살아가는 리어노라와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고래 이야기와 리어노라 이야기를 비교하면서 기록했다.
고래는 고래일 뿐이라는 조의 말은 맞았다. 마찬가지로 고래의 모든 것이라는 리어노라의 말도 맞다.
고래가 고래일 수 있도록 인정하여 우리가 떠안기는 은유로부터 쉬게 하는 동시에, 우리가 만들어준 두 번째 자아의 윤곽선도 포용해 그가 우리에게 해준 일들을 인정한다면 어떨까?
그 고래가 자신의 실제 형상과 우리가 그에게서 필요로 한 형상 둘로 쪼개지게, 그 둘이 따로따로 헤엄치게 한다면, 우리는 그 둘을 서로의 그림 장에서 해방한다.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에서 갈망의 글쓰기는 4편의 갈망하는 타인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이 책의 2부 관찰의 글쓰기는 저 위 자프나에서는 콜롬보에 도착하여 취재 이야기, 그 어떤 혀로도 말 할 수 없다는 남북전쟁이 지나 대중에게 공개된 전쟁 사진에 대한 이야기, 전쟁 사진은 죽음을 인정하는 동시에 이에 저항한다.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에서는 산문으로 이루어진 "이제 훌륭한 인간들을 찬양하자" 책과 "목화 소작농" 이 두 책의 다른 결과물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고. 최대 노출은 미국인 사진 작가 애니 아펠(Annie Appel)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사진 작가 애니 아펠이 한 말이 마음에 남고 너무 멋있었다. "나는 내 심장이 살아가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는다."
애니의 사진들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이 책의 관찰 글쓰기에서는 애니 아펠이 찍은 사진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는데, 정말 꾸미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냅 사진 식으로 찍어 사진들이 너무 멋있었다.
타인으로 예술 작품을 만든다는 것은 언제나 그들이 보여주고자 가려 뽑은 모습을 반영하는 게 아니라 당신이 바라보는 방식대로 본다는 의미다.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이 책의 3부 거주의 글쓰기에서는 기나긴 교대, 리허설에서는 친구와 부모의 결혼식 풍경을 회상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결혼식은 시작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결혼식은 끝이다 라고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저자는 말한다.
그 외에도 진짜 연기, 유령의 딸에서는 의붓 딸이 신데렐라에서 사악한 계모를 제일 좋아 했다로 시작해서 계모에 대한 내용의 이야기이다.
실연 박물관은 한 커플의 이별로 시작한다. 혜어 질 때 우리는 정화, 해방, 엑소시즘이라는 특정한 지배적인 서사에 매달린다.
태동 에서는 다이어트로 먹지 않다가 임신을 해서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이 책에서 의 표현은 야생의 존재가 된 기분이었어. 내 굶주림은 지금까지 살았던 곳과는 다른 땅이었어. 그것 부재를 암시하지 않는 갈망이었어. 나에게 속한 갈망이었어. 갈망이라는 말의 어원 자체가 임신에서 비롯되었지. 어느 사전에서는 갈망을 "임신한 여성이 겪는 특정하고 종종 변덕스러운 욕망의 하나"
라고 정의하고 있어.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이 책은 에세이 도서라서 읽을 때 부담없이 읽는 책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다.
대부분 에세이 도서는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수록하게 되는데,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이 책의 저자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담았다. 즉, 타인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담은 책은 처음 접해 보기 때문에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다.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 이 책에는 14 편의 타인들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한 가지 개념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의 글쓰기, 갈망, 관찰, 거주의 글쓰기로 내용을 이어가서 인상에 남는다.
에세이 작가들 외에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읽어 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타인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풀어 기록해 놓았는데 어떤 느낌을 받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