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는 사랑 고백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짓는 그
이 얼마나 오랫동안 꿈꿔 왔던 풍경이란 말인가
아.. 얼굴이 아니라 몸이 좋아 보여서 반했던 건가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요. 내가 떠날 일은 없어요
혼자서 두 사람 몫 하느라고 힘들었을 텐데..
저기.. 아침부터 이런 말 해서 조금 미안한데요
네 언니가 어디까지 봤는지 어디까지 들었는지 확인하고 싶었어
사람들 눈을 피해 다니는 생활이 고단했던 걸까
나는 언니 대신 결혼도 했는데 그 정도도 못 해 줘?
장소만 정해. 어닌가 편한 곳으로 내가 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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