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느끼고 싶어요

오늘따라 더 가깝게 느껴져

저.. 이제 가야 해요

회사 이름을 손녀 이름으로 지었거든

손녀 사랑을 알겠지만 말이지...

내가 도와줄 만한 거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좋은 사진만 건지면 바로 갈 겁니다

이렇게 하면 손녀 분이 엄청 좋아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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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딘지 나하넽 말하면서도 경각심이 없어 보였다

그러고 보니 그는 나를 억지로 붙들지 않았다

내가 도망쳐도 상관 없다는 뜻일까

그래도 나오니까 좋지 않아?

그러고 보니 아가씨가 입기엔 조금 노숙한가?

보통 아가씨 나이 또래에는 이런 거 입으면 좋아하지 않나 싶어서

그리고 보통 스무 살이면 집에만 갇혀 있진 않겠지

... 보통 또래처럼 생활해 본 적이 없어서

나가고 싶을 땐 언제든지 말해

네가 가고 싶은 곳은 다 갈 수 있게 해 줄 테니

목에서 무언가 울컥 치솟흔 듯했다

운 좋게도 이명도 마침 잠잠했다

나는 처음으로 내 몸에 감사했다

야경에 감탄하면 내려다보니 동안 그는 내 뒤에 말없이 서 있었다

그가 아무 말도 해 주지 않아서 고마웠다

조금은 들떠도 되지 않을까

야경은 변치 않을 그림처럼 붙박혀 있었다

오늘따라 애무만 하는데도 자극이 심했다

그의 행동에 혼이 나가 버릴 것만 같았다

차라리 거칠게 하는 게 더 견디기 나을 것 같았다

콧소리가 섞인 신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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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맛있는 거 사줄게

벌써 세 번째 방문한 식당이었다.

배고파서 길에 눕기 전에 저기 가자

뭐가 이렇게 허술해

외모가 내가 기억하던 오빠가 아니라서 몰라봤는데.. 지금 보니 맞는 거 같아

이상하게 가슴이 두근거렸다

네가 나에 대해 아는 게 뭐가 있겠냐

살짝 핀잔이 느껴지는 목소리에 그녀가 눈매를 키웠다

그런데 진짜 나를 좋아했나...

궁금하기는 하지만 차마 묻질 못하겠다

어떻게 하면 그 때 일은 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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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거기에만 다정히 말해 줘요

네 몸에 질투하지 마

오늘은 안 된다고 안 하네?

처음 핥았을 때는 엄청 울먹거렸잖아

그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반말해 보라니까. 그러면 네가 원하는 대로 해 줄게

나한테 그거 먹이고 싶어?

마땅찮을 정도로 깍듯했던 예의를 저버린 그는 배덕감에 일그러졌다

나 미치게 하려고 이러는 거에요?

이름 부르는 정도로만 하면 안 돼요?

처음부터 너무 어려워요

왜 이렇게 흥분한 거야

음.. 섹스 판타지 있잖니

저는 다 좋아요

이렇게 끌어안고 체온만 느끼고 있어도 좋아서 죽을 거 같아요

아랫배를 살짝 누르는 압박에 배 속이 딴딴하게 뭉쳤다

더 이상은 못 참겠다

거울 보면서 하는 건 어때요?

거울? 그 정도는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걸으니까 한몸 같아요

이거 맨날 나만 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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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했어요?

지금 당장 이걸 입에 무세요

저 더는 못 하겠어요

어제 일이 자꾸만 머릿속에 떠올라

어떻게든 평소처럼 하려고 해도 몸이 계속 떨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데.. 어젯밤엔 정말 흥분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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