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까짓 게 뭔데 감히 내 전화랑 톡을 차단하고 지랄이야
예상치 못한 그의 말에 그녀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니 기둥서방이랑 그 새끼 수족들 때문에 내 얼굴 작살이 났다고
남자의 음성은 감출 수 없을 만큼 살기로 떨렸다
앞으로 네게 할 행동들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덜 느끼려고 그랬던 건데
남자의 메마른 눈에서는 아무런 감정도 읽어 낼 수 없었다
남자를 향한 다른 감정을 인정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2년 전에 너를 힘들게 했던 스토커 말이지.. 내가 죽였어
니가 나를 마음에 담아도 나는 명줄이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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