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가는 아름다움 자체를 순수하게 음미하는 감식안이 있었으니말이다. 하지만 연옥의 유혹을 어찌 뿌리치겠는가? 역사가 윌 듀런트가 근사하게 표현했듯, 이탈리아에서, 아니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은 "예술의 호흡으로 재산에 향기를 뿌렸다". 이는 속죄로서의 예술이었다. 모든 위대한 인간적 성취와 마찬가지로 르네상스를 이끈 한 가지 요인은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힘, 바로 죄책감이었다. - P170

로렌초가 미켈란젤로 대신 다른 열네 살 난 소년을 골랐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는 알 도리가 없다. 천재는 화학 반응과 같다.
분자 하나를 바꾸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우리는 피렌체의 천재들이 우연히 등장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들은 재능을 알아보고 기르고 존중한 시스템비공식적이고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어엿한 시스템의 자연스러운 결실이었다. 이 시스템은 메디치가 같은 부유한 후원자에 국한되지 않았다. 피렌체의 대표적 시설인 보테가bottega의 먼지투성이 지저분한 세상으로도 깊이 확장되었다.
보테가의 사전적 의미는 공방이지만, 이런 표현으로는 르네상스 시대 보테가의 역할을 제대로 나타낼 수 없다. 보테가는 새로운기법을 시험하고 새로운 미술 형태를 개발하고 결정적으로 새로운재능을 양성하는 곳이었다.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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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보다 훨씬 큰 수수께끼는 르네상스가 어디서 일어났느냐다. 피렌체는 결코 지리적으로 천재가 이례적으로 폭발할 만한장소가 아니었다. 피렌체시는 질척질척하고 불결하고 걸핏하면 화재와 홍수가 일어나고 흑사병이 돌던 곳이었다. 항구는 하나도 없었으며, 악독한, 때로는 호전적인 이웃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이다른 도시국가들 중 일부는 피렌체보다 더 크거나(베네치아의 인구는 피렌체의 세 배였다) 밀라노처럼 군사력이 더 강했다. 하지만 르네상스는 그런 곳이 아니라 피렌체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났다. 왜일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한발 물러서서 플라톤에게 돌아간다.
나라에서 존경받는 것이 그곳에서 양성될 것이다. 아테네는 지혜를 우러러보아 소크라테스를 얻었다. 로마는 힘을 우러러보아 제국을 얻었다. 피렌체는 무엇을 우러러보았을까? - P158

 아예 미술품으로 여기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엄연한 미술품이다. 순금으로 만든 이 물건의 한쪽에는 세례자요한이, 다른 쪽에는 백합이 새겨져 있다. 바로, 피렌체의 부와 취향과 과감한 실용주의를 독특한 형태로 담아 상징하는 플로린Horin이다. 플로린은 당시 카이로에서 런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한눈에 알아보는 세계 최초의 국제 통화였다.  - P159

피렌체의 이야기는 돈과 천재의 이야기다. 두 단어를 보통 한문장에 넣지 않는다는 점, 인정한다. 우리는 천재란 현찰이나 이체나 아니면 정말 말도 안 되지만 보험 통계표 같은 악착같은 세상에더럽혀지지 않은 고고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친재는 세속을 초월한다. 천재는 순수하다. 천재를 돈으로 살 수 있을 리 없다.
그럴듯한 생각이다. 역시나 틀렸지만. 돈과 천재는 서로 얽혀있으며, 젊은 연인이 그렇듯 떼려야 뗄 수 없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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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들은 어리석은 실수를 했다네.」 역사 교수는 이렇게 말했고, 딕슨은 기억이 떠오름에 따라 그 얼굴에서 서서히 가라앉는 미소를 지켜보았다. 「막간 휴식이 끝난 후 우리는 다울런드의 소품을 연주했어.」 교수가 말을 이었다. 「리코더와 건반 악기 곡이었지. 물론 내가 리코더를 연주했고 어린 존스가……….」 말을 멈춘 그의 몸통이 뻣뻣하게 경직되었다. 전혀 다른 사람이, 목소리조차 똑같이 흉내 낼 수 없는다른 어떤 사람이 잠시 그 몸을 차지한 느낌이었다. 그러더니 교수는 다시 말을 시작했다. 「어린 존스는 피아노를 연주했지. 다재다능한 녀석이었어. 사실 그 녀석 악기는 오보에였지만, 뭐 아무튼, 기자가 기사를 잘못 썼든지 아니면 아예 듣지도 않았든지 그랬던 모양이네. 아무튼, <포스트>에 떡 하니 커다랗게 기사가 떴단 말이야. 다울런드라고. 그래, 그 부분은 제대로 썼어. 웰치와 존스 씨라고도 하고. 하지만 그다음에 뭐라고 했는지 아나?」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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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편추방에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또다른 건설적 목적이 있었다. 이렇게 추방된 아테네인 중 몇몇은 유배 기간에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이를테면 투키디데스는 군사작전에 실패하여 추방된 뒤 최고 걸작을 썼다. 어떤 사람들에게 배제는 위대함을 향한 박차가 되는 걸까?
존스홉킨스대학 캐리경영대학원 교수 샤론 킴은 일련의 실험을 통해 배제와 창의성의 관계를 탐구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자신이 배제되었다고 느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창의적사고 검사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설문지에 자신이 ‘독립적‘이라고 묘사한 사람에게서 특히 두드러졌다. 킴에 따르면 이사람들에게 배제는 "이미 가지고 있던 느낌, 자신이 남과 다르다는느낌을 확증시키며" 이러한 확증은 실제로 더 큰 창의성을 이끌어낸다. - P100

그리스인들은 이런 연구의 혜택을 누리지 못했지만, 배제의 힘과 그 절친한 사촌인 질투의 힘을 정확히 이해했다. 그들은 인간이란 질투를 타고났으며 질투가 좋은 것이라고 믿었다. 언뜻 보기에는말도 안 되는 소리 같다. 칠죄종七罪宗의 하나인 질투는 칼럼니스트 조지프 엡스타인 말마따나 어떤 성품으로도 만회할 수 없는 유일한 죄 아니던가.
답을 알기 위해서는 늘 그렇듯 신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이번에는 불화의 여신 에리스를 찾아야 한다. 그녀는 사뭇 다른 두가지 면을 갖췄다. 시인 헤시오도스는 이렇게 썼다. "한 에리스는만나면 반갑지만 또다른 에리스는 만나면 증오스럽다." 헤시오도스에 따르면, 좋은 에리스는 사람들을 "일하도록 부추기고 동료보다 앞서도록 북돋움으로써 높은 경지에 이르게 했다. 이 좋은 질투덕에 그리스인들은 경쟁을 유해한 힘에서 생산적 힘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었다. 왜인지 그들은 질투의 어두운 면 (옆집 사람을 목 졸라죽이고 싶어)에 굴복하지 않고 질투에서 동기 부여 (옆집 사람을 이기고 싶어)를 이끌어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그들이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왜 못 할까?
- P101

아테네인들은 무척이나 불안정한 시대를 살았으나, 사나운 스파르타인처럼 벽 뒤로 물러서거나 여느 도시국가처럼 향락과 산해진미에 빠지기보다는 불확실성과 고통과 모든 것을 힘차게 끌어안았으며 모든 방면에서 열려 있었다. 그러지 않는 편이 현명해 보일때조차도 외국 문물, 기이한 사람들, 낯선 아이디어에 대한 개방성. 이러한 개방성이 아테네를 아테네이게 했다.
아테네인들은 아주 훌륭했으나, 앞서 말한 것처럼 그들의 황금기는 놀랍도록 짧았다. 뭐가 잘못됐던 걸까? 어떤 면에서는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았다.
1944년에 앨프리드 크로버라는 인류학자가 『문화 성장의 요소』라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책을 펴냈다. 제목은 어마어마하지만, 이 야심차고 매혹적인 책은 단순히 인간 성취의 흥망성쇠만을 기록했다. 크로버는 아테네 같은 천재 집단은 유전이 아니라 문화로 설명된다고 믿었다. 또한 이 황금기가 어째서 예외 없이 사그라드는지에 대한 이론을 세웠다. 크로버에 따르면 모든 문화는 주방요리사와 같다. 쓸 수 있는 재료(그는 ‘문화의 요소‘라고 표현했다)가 많아질수록 만들 수 있는 음식의 가짓수도 많아진다. 하지만 아무리 재료가 넉넉한 주방이더라도 결국은 비기 마련이다. 아테네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소크라테스가 처형된 기원전 399년 이도시의 찬장은 텅 비었다. ‘문화의 요소‘는 고갈되었다. 이제 할 수있는 일이라고는 자기표절뿐이었다. - P104

항저우는 아테네처럼 무역도시였다. 북적거리는 시장에서는 인도에서 가져온 코뿔소 뿔, 아프리카에서 온 상아, 거기다 진주, 수정, 단향, 장뇌, 정향, 카르다몸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든 살 수 있었다. 항저우는 아테네와 마찬가지로 상품과 아이디어의 교차로에 자리잡았으며 중국 안팎에서 방문객이 찾아오는 목적지였다.
이곳의 명소 중 하나는 도시의 ‘유원지‘였다. (여러분이 생각하는그런 유원지가 아니다. 물론 옛 항저우에는 그런 데도 많았지만.) 이곳에서는 중국의 가로피리 연주법을 배우거나 연기 수업을 받을 수있었으며 연중 눈앞에서 펼쳐지는 서커스(줄타기, 저글링, 칼 삼키기, 코미디, 레슬링, 개미놀음)를 보며 그저 경탄할 수도 있었다. 제르네는 항저우에서 "대혼란이 거듭된다"고 했는데, 이 표현을 보자마자 아테네의 북적거리는 아고라가 떠올랐다. 여기서 어떤 패턴이 감지된다. 천재의 장소에는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이 아니 혼란까지도 필요하다. - P115

시후(西湖)는 항저우의 천재성과 무슨 관계일까? 앞에서 말했듯, 천재성은 대체로 도시적 현상이지만 창조적인 사람들이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점은 분명하다. 위대한 도시들이 결코 자연과 완전히 단절하지 않는 이유는 그래서다. 그런 도시들은 자연을 향유할기회를 언제나 남겨둔다. 뉴욕에는 센트럴파크가 빈에는 비너발트가 도쿄에는 신주쿠 교엔이 있다. 자연과 완전히 분리된 도시는 죽은 장소이며, 그다지 창조적인 장소가 못 된다. - P118

우리 서양인은 창의성을 창조적 천재성은 말할 것도 없고-선택된 소수의 영역으로 여긴다. 하지만 모든 문화가 그런 것은 아니다. 인류학자 마저리 쇼스탁은 칼라하리사막의 쿵족을 인터뷰했는데, 이들은 구슬꿰기, 이야기, 음악으로 유명하다. 부족원 중에서 가장 창의적인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 "전부 다요." 원시사회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창조적 활동에 종사한다. 반면에 더 발전한 사회에서는 창조성이 뭔가 특별한 것으로 바뀌어 점점 더 소수의 선택지가 되어간다.
아시아의 문화, 특히 중국과 한국 같은 유교 문화는 창의성에대한 접근방식이 서양과 사뭇 다르다. 서양인은 창의성의 결과에만 관심을 두는 경향이 있다. 무엇을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이에 반해 아시아인은 과정을 중시해 목적지 못지않게 여정에도 관심을 둔다.
또한 서구 문화는 창의성을 참신함과 동일시한다. 창의적인 것이라면 뭐든지 마땅히 전통과 근본적으로 결별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중국 같은 유교 국가는 그렇지 않다. 중국인은 발명이나 아이디어의 참신함보다는 그 쓰임새를 훨씬 더 중시한다. "새롭고 놀라운 혁신인가?"가 아니라 "쓸모 있는가?"라고 묻는다. 중국에서 창의성이란 전통으로부터의 단절이 아니라 전통의 계승, 전통으로의회귀다. - P138

왜 이토록 접근법이 다른 걸까? 서양인의 창의성 개념과 천재성 개념은 창조 신화에 깊이 뿌리를 둔다. 이 신화들은 무지막지한 힘을 발휘한다. 전혀 종교적이지 않은 사람이라 해도 이 신화를 내면화했을 가능성이 있다. "태초에 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 말은 종교인에게나 비종교인에게나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유대교와 기독교 전통에서는 엑스 니힐로ex nihilo, 즉 무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할 뿐 아니라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신의천지 창조가 그러했고 우리 인간의 목표도 그러하다. 이런 세계관에서 예술가(또는 건축가나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예전에 없던 것을 난데없이 만들어내는 존재다. 창조적 행위는 시간 자체와 마찬가지로 직선적이다. 창작자는 X에서 출발하여 수많은 커피를 마시며꾸준히 앞으로 나아가 Y에 이른다.
하지만 중국 우주론에서 우주, 즉 道에는 시작도 창조주도 없다. 언제나 무언가가 있었으며 앞으로도 언제나 그럴 것이다. 따라서 창조적 행위는 발명이 아니라 발견이다. 중국의 방식은 ‘크레아티오인 시투creatio insitu‘, 즉 맥락 안에서의 창조다. 공자 스스로도 "나는 알렸을 뿐 만든 것은 아닐지니"라며 새로운 것과 별난것을 멀리하여 "이단"의 덫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했다. - P139

창의성을 북돋우는 최선의 방법은 모든 걸림돌을 없애는 것이라고들 말하지만, 그 반대라는 증거가 얼마든지 있다. 심리학자로널드 핑커는 피실험자들에게 미술 과제물을 만들도록 했다. 몇 사람에게는 재료를 다양하게 줬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재료를 적게줬다. 그랬더니 선택폭이 가장 적었던 사람들이 가장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었다. 아니면 서양과 중국의 회화 양식 차이를 생각해보라. 중국화는 ‘수직적‘이다. 그림의 요소 중 어떤 것은 꼭 들어가야하지만 어떤 것은 미술가의 재량에 맡겨진다. 이에 반해 서양화는
‘수평적‘이어서 모든 방향의 참신함이 허용된다. 중국 화가는 서양화가보다 큰 제약을 받기 때문에, 이들의 창의성은 더 좁은 공간에서 발휘된다.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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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위험이 다가오고 있음을 경고하는 이상한 감각에 두 내외는 본능적으로 머리를 돌렸다.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테레즈는 로랑의 손에서 작은 질그릇 병을 보았다. 그리고 로랑은 테레즈의 치마 사이에서 시퍼런 칼날이 번쩍이는 것을 보았다.
이런 모습으로 남편은 식탁 곁에서, 그리고 아내는 찬장 앞에 서서 말없이 냉랭하게 잠시 서로 노려보았다. 그들은 알아차렸다.
둘은 상대방의 마음에서 자기 자신의 생각을 다시 발견하고 얼어붙은 채 그대로 서 있었다. 그들은 서로의 당황한 얼굴에서 은밀한 계획을 읽으면서 서로 가엾게 여기고 서로 무서워했다.
결말이 가까워진 것을 느낀 라캥 부인은 날카로운 눈으로 그들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 P347

그러다가 테레즈와 로랑은 별안간 울음을 터뜨렸다. 마지막 발작에 그들의 마음은 찢어져서 마치 어린애들처럼 서로 상대방의 품 안으로 덤벼들었다. 그러자 따뜻하고 부드러운 무엇이 그들의 가슴속에서 깨어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들은 아무 말도없이 그들이 지금까지 겪어왔고, 또 비겁함으로 인해 살아남게되면 또다시 겪어야 할 심연 속의 생활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과거를 회상하자, 끝없고 거대한 휴식과 망각을 바랄만큼 지쳐, 스스로에 대해 구역질을 느꼈다. 그리고 칼과 독이 든 컵앞에서 마지막 시선, 감사의 시선을 교환했다. 테레즈는 그 컵을 들어 반쯤 마시고 나머지를 로랑에게 내밀었다. 로랑은 단숨에 마셨다. 그것은 하나의 번개였다. 그들은 벼락을 맞은 듯이 서로 포개져 쓰러지고 마침내는 죽음 속에서 하나의 위안을 찾았다.
젊은 여인의 입은 남편의 목에 있는 흉터에 닿았다. 그것은 카미유가 이로 물어뜯어 생긴 상처였다.
뒤틀려 엎어진 두 시체는 등피를 씌운 램프의 노란빛을 받으며 밤새도록 식당의 마루 위에 남아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정오경까지 약 열두 시간 동안, 뻣뻣한 몸으로 말없이 앉아서 라캥부인은 아무리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 듯 발밑의 두 시체에 무겁고 매서운 시선을 던지고 있었다. - P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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