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기둥 1 ㅣ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15
켄 폴릿 지음, 한기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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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가상도시 킹스브리지를 배경으로 불타버린 성당을 새로 지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1권에서는 큰 줄거리는 없지만 킹스브리지를 배경으로 필립이 수도원장이 되는 과정과 건축장이 톰의 가족이 킹스브리지를 찾아가는 여정이 그려진다.
여기에 톰의 와이프가 죽고 나서 만나게 되는 신비한 여인인 앨렌과 그의 아들인 잭이 등장한다.

종교가 절대적인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건축장이 톰의 성당을 짓고 싶다라는 열망과 다 허물어진 성당을 다시 새롭게 세우려는 필립은 굉한한 매력적인 인물들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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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 프랑스 남자와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기
목수정 글, 희완 트호뫼흐 사진 / 레디앙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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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공감보다는 반감이 생기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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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헤리엇의 개 이야기 ㅣ 수의사 헤리엇의 이야기
제임스 헤리엇 지음, 김석희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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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부러웠던 것은 강아지를 돈으로 보지않고 환자로 봐주었던 수의사 해리엇이었다.
동물병원에 가게 되면 어마한 치료비로 놀랄 때가 많다. 정말 알 수 없는 진료체계에 놀란다.

해리엇이 얼마나 사랑으로 강아지를 치료하는지, 그런 소소한 이야기들이 더욱 대단하게 보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도 강아지를 버리는 사람이 있고, 그런 강아지를 돌보는 사람들이 있다라는게 슬픈기도 하고 안심도 되고, 고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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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피부 ㅣ 세계문학의 천재들 6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지음, 유혜경 옮김 / 들녘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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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적은 증오할 만한 대상이 아니었다. 그들은 자연에 속했다. 허리케인이나 회오리바람 같은 힘을 가진 자연이었다. 그런데도 강력한 무기를 손에 넣자, 피비린내 나는 일격을 가할 수 있게 되자, 잔인한 본성이 우리를 엄습해왔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당신 우리는 완전히 미쳤던 것 같다. 얼마나 미쳤는지 우리가 미쳤다는 사실을 우리 스스로 알고 있었다.˝

사람들에게 지쳐 지원해서 남극의 한 섬으로 기상관을 지원해던 아일랜드인은 첫날부터 알 수 없는 괴물들의 습격을 받는다.
먼저 와 있던 바티스와 힘을 합쳐 밤마다 습격해오는 괴물들을 향해 총을 쏘고 폭탄을 설치하고 점점 괴물들과의 전쟁에 미쳐간다.

이 와중에 괴물중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되고 괴물들을 새롭게 보기 시작한다.

˝저들 입장에서는 우리가 백번 잘못한 겁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라고요. 우리가 침입자잖아요. 여긴 저들의 유일한 땅이고요. 우리는 요새와 무기를 가지고 이 땅을 점령한 겁니다. 그 정도면 저들이 우리를 공격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나요?˝

이 아일랜들인과 괴물아이들이 함께 놀면서 교감을 느낄때는 평화가 찾아오는 듯 하지만 항상 불안한 삶이 이어진다.

이 책은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문명인들이 저지르는 잘못을 이야기하고 싶었나보다.
전쟁에 미쳐가면서 느끼는 불안, 공포, 적대감, 두려움등 헤아릴 수 없는 복잡다난한 인간의 감정을 보여 준다.
참 신선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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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44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김인환 옮김 / 민음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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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은 아주 일찍부터 너무 늦어 버렸다. 열여덟 살에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늦어 버렸다. 열여덟 살과 스물다섯 살 사이에 내 얼굴은 전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변해 갔다. 열여덟 살에 나는 늙어 있었다.˝

˝나는 항상 얼마나 슬펐던가. 내가 아주 꼬마였을 때 찍은 사진에서도 나는 그런 슬픔을 알아볼 수 있다. 오늘의 이 슬픔도 내가 항상 지니고 있던 것과 같은 것임을 느꼈기 때문에, 너무나도 나와 닮아 있기 때문에 나는 슬픔이 바로 내 이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나는 그에게 말한다. 이 슬픔이 내 연인이라고.˝

너무 일찍 늙어버린 소녀. 가족들에 대한 깊은 애증으로 이해 지쳐 버린 소녀.
무관심으로 중국인 남자를 만났지만 뒤늦게 깨닫게 되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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