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의 운명도 아니고, 악마도 아니다!" 내가 말했다. "네모습을 봐라! 맨손으로 악을 물리치려고 왔지만, 지금은 버스옆구리에 치인 사람 꼴로 비참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건 자업자득이다! 그리고 순수한 악을 물리치겠다고 전쟁을 일삼는 사람 은 누구나 그런 꼴이 된다. 싸움을 벌일 이유는 많다. 하지만 적 을 무조건 증오하고, 전지전능한 하느님도 자기와 함께 적을 증오한다고 상상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악이 어디 있는 줄 아는가? 그건 적을 증오하고, 신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신과 함께 적을 증오하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 있다. 그 때문에 비방하고, 즐겁게 웃으면서 전쟁을 벌이는 것도 백치 같은 그런 마음 때문이다. p319
커트 보네거트의 글 쓰는 방식을 이해하니 조금은 읽기가 좋았다.아래의 글들이 커트 보네거트가 말 하고 싶어하는 모든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 아들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대량 학살에 가담해서는 안되고 적이 대량 학살당했다는 소식에 만족감이나 쾌감을 느껴서도 안된다고 늘 가르친다.또한 대량 학살 무기를 만드는 회사의 일은 하지 말라고, 그리고 그런 무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경멸감을 표하라고 늘 가 르친다. p31
기대와는 달리 글은 매우 지루했고 흥미롭지도 않았다.
카를 융의 자서전으로 정신분석의 입문과 프로이트와의 관계, 그리고 융의 정신적인 배경에 대한 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