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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무선)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7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 지음, 송기정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평점 :
<파리의 클로딘>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소설.
오래된 와인처럼 숙성된 맛을 느낄 수 있는 소설.
세심한 사물의 관찰과 날씨, 심경등을 담은 소설.
"생활방식을 바꾸고 다시 시작하는 것, 새로 태어나는 것은 내게그다지 힘든 일은 아니었어. 하지만 지금 원하는 건 그런 일이 아냐. 이제는 내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것을 시작하고 싶어. 알겠어, 비알 열여섯 살 이후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것과 무관하게 살고 싶고, 사랑 이란 것과 무관하게 죽고 싶어. 그건 참 멋진 일이야…… 당신은 잘몰라. 당신에게는 아직 시간이 많으니까."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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